요리 썸네일형 리스트형 꿀맛같은 삼천포 바닷장어 애벌구이 하기 우리 집의 엥겔지수는 엄청 높은 편이다. 외식을 자주 안 하고 집에서 직접 만들어서 먹는 편인데도 엥겔지수가 높은 것은 김서방(남편)의 인생철학 중에 하나인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먹는 것' 이라는 신념 때문일 것이다. 유독 음식에 관심이 많고, 맛있어 보이는 음식은 모두 먹어봐야 하고, 식재료는 크고 신선한 것, 양은 많이를 외쳐대니 엥겔지수가 높아질 수밖에~ㅠㅠ. 지난주 토요일 오후에는 우리 집에 장어 택배가 도착했다. 남편이 금요일 오전에 장어 생각이 나서 삼천포로 5kg을 주문했다나~ㅠㅠ 단단히 밀봉되어 온 스티로폼 상자를 언박싱하여 맨 위에 얼음 자루를 들어내니 깔끔하게 손질된 바닷장어가 들어 있었다. 반을 접어 포장한 바닷장어~ 다시 아래에는 장어의 머리와 뼈가 들어있는 봉지가 있고, 그 아래.. 더보기 생고등어 김치찜 만들기 오전 시간을 활용하여 화서오거리 재래시장에 갔다. 닭발/닭근위 볶음을 해달라는 남편의 청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왕 재래시장에 온 김에 한 바퀴 돌아다니면서 구경도 하고 살 물건을 눈여겨보았다. 닭집에 들려 닭발 한 봉지와 닭근위 한 봉지를 사고, 생선가게에 들렸더니 커다란 생고등어 3마리가 5천 원, 고등어보다 더 큰 임연수 3마리가 만원이라는 생선가게 사장님의 말에 각각 3마리를 샀다. 생선의 배를 갈라 내장을 빼고, 지느러미까지 깔끔하게 다듬은 다음에 굵은소금을 솔솔 뿌려서 건네주니 집에 와서 따로 다듬을 것이 없어서 좋았다. 한나절 동안 소금에 절여지게 놓아둔 다음 김서방이 원하는 대로 신김치를 넣고 조리기로 하였다. 생고등어 김치찜 만들기 만든 날 : 2021/8/04 수요일 재료 준비 생고등어 .. 더보기 찜통더위 중복에 능이버섯 삼계탕 만들기~ 오늘은 중복날~ 며늘 찌니가 카톡으로 중복을 일깨워주니 그냥 지나가기가 멋쩍어 중닭 두 마리를 사다가 놓았다. 많이 먹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몸을 사용하여 엄청나게 일하는 것도 아닌데 새삼 몸보신한다고 삼계탕을 끓인다는 것 자체가 쑥스럽다. 삼계탕먹고 덥다고 움직이지 않으니 포동포동 살만 더 찌는 것은 아닌지~ㅎㅎ 어쨌던지 삼계탕인 것 같은데 백숙 같기도 한 삼계탕 겸 닭백숙을 만들어 퇴근하는 김서방(남편)을 기다렸다가 맛있게 냠냠 먹어야겠다. 중복날 삼계탕 만들기 만든 날: 2021년 7월 21일 수요일 재료 준비 중닭 두 마리(9900원) 찹쌀 두 컵, 마늘 15개, 대추 3개, 능이버섯 조금, 전복내장, 양파 반개 -우선 찹쌀을 박박 씻어서 30분 정도 불려놓는다. -닭의 배를 갈라서 갈비뼈 사.. 더보기 뼈있는 닭발 볶음 만들기~ 일요일인 어제 아침부터 구준하다고 하면서 뼈 있는 닭발이 먹고 싶다고 계속 지껄이는 김서방(남편)때문에 결국 차키를 들고 화서동 재래시장으로 향했다. 뼈 없는 닭발은 냉동실에 있지만 뼈 있는 닭발은 재래시장에서만 팔기 때문이다. 바람 불고 가랑비 날리는 화서동 재래시장으로 빠르게 걸어 들어가니 일기가 나빠서인지 문을 닫은 상가들이 제법 있었다. 빠른 걸음으로 생닭 판매점으로 가서 닭발 한 봉지를 사고, 족발집에 가서 조리된 돼지껍질과 뼈 없는 닭발 한팩을 샀다. 그리고 손두부집으로 와서 손두부 한모와 묵밥 한 대접을 사서 쌩하니 집에 돌아왔다. 뼈 있는 닭발을 조리하는 동안 시장에서 사 온 돼지껍질과 뼈 없는 닭발을 먹으라고 식탁에 차려주었다. 한두 번 먹어보더니 땀을 비 오듯이 흘리고 있다. 너무 매워.. 더보기 밥도둑 생깻잎(들깨잎)장아찌 만들기 벌써 6월의 끝자락에 접어들어 일 년 중 6개월이 훅하고 지나가고 있다. 시간이 어찌나 잘 가는지 30대 때는 월화수목금토일 하면서 지나가고, 40대는 월수금 하면서 가고, 50대는 월금 하면서 가고, 60대는 월월거리며 간다더니 옛말 틀린 것 하나 없는 것 같다. 나는 아직 60대가 안되었는데 시간이 월 월거 리며 가는 것을 보니 마음이 너무 성숙해서일거라고 치부하며 혼자 빙그레 미소를 지어보는 날이다. 냉장고에 사다 놓은 깻잎이 너무 많아서 냉장고 정리도 할 겸, 다음 주 먹을 반찬도 만들어놓을 겸 생깻잎 장아찌를 만들어 보았다. '식탁 위에 명약'이라고 불릴 정도로 영양이 풍부한 깻잎은 향긋하고 부드러운 식감 때문에 여름철 입맛을 돋워주어 대부분의 사람들이 좋아한다. 쌈채소, 깻잎찜, 깻잎장아찌 등.. 더보기 초스피드/정말 맛있는 통얼갈이 배추 겉절이 레시피~ 요즈음 열무와 함께 얼갈이배추가 제철이라 맛도 있거니와 가격도 저렴해져서 구입해서 열무김치도 담가보고, 얼갈이배추 겉절이도 담가보았다. 열무김치는 며칠 전에 블로그에 올렸었는데 2~3일 만에 이미 다 먹어서 없어졌다. 오늘은 초간단 얼갈이배추 겉절이 만들기를 올려보려 한다. 얼갈이란, 속이 차기 전에 수확한 배추를 말하며, 주로 봄철에 많이 생산된다. 주로 김치를 담가먹으며 된장을 풀어 된장국을 끓이거나 살짝 데쳐서 나물로 먹어도 되고, 돼지 감자탕을 끓일 때 우거지로 사용해도 맛있는 식재료이다. 이번에 얼갈이배추 한 단(2500원)을 구입하여 겉잎은 데쳐서 돼지 감자탕에 넣고, 속의 3~4 잎은 얼갈이 겉절이를 만들어 보았다. 지난번 담은 통 열무김치의 인기에 처음으로 얼갈이배추도 그렇게 하면 맛있을 .. 더보기 고소한 향기/ 부드러운 맛이 일품인 바라깻잎 나물 만들기 바라 깻잎이란 잎의 크기를 분류하지 않고 크기가 다른 것이나 덜 자란 깻잎들을 마구 담아놓은 것을 말한다. 깻잎을 골라서 고기를 싸 먹을 수도 있지만 대부분 삶거나 볶아서 먹는 나물용으로 많이 사용한다. 어제 마트에 갔다가 나오려는데 바라 깻잎 할인을 시작했다. 한 봉지 한 봉지 2,500원에 판매하던 것을 1,500원에 판매하기에 얼른 한 봉지 집어서 계산에 넣었다. 집에 돌아와 바라 깻잎으로 볶음 나물을 만들기로 했다. 대부분이 신선한 여린잎들과 깻잎 가지들이라서 골라낼 것 없이 깨끗이 씻기만 하면 되어서 여러 번 헹구어 채반이 받쳐 놓았다. 바라 깻잎은 물기를 충분히 제거해야만이 볶을 때 물이 많이 생기는 것을 방지할 수 있어서 약 1시간 정도 물이 빠지기를 기다렸다. 바라 깻잎 볶음 만들기 만든 .. 더보기 풀어지지않는 탱글탱글 순두부찌개 만들기~ 엊그제 주말에 모처럼 순두부찌개를 끓여보았는데 가족들이 너무 잘 먹어서 다시 한번 끓여보기로 했다. 순두부는 잘 아시다시피 두부가 되기 전 바로 전 단계이다. 가마솥에서 끓인 순두부를 베보자기를 깔은 나무틀에 넣고 무거운 맷돌을 올려서 물을 짜내면 조금 단단해지는 두부가 되는 것이다. 그래서 두부가 되기 전 모습인 순두부는 콩의 영양을 그대로 함유하고 있다. 단백질은 물론이고 사포닌이 풍부하며, 소화도 잘되고, 칼로리도 낮은 1석 3조의 식재료인 것이다. 그래도 많이 먹으면 살찜 주의~^^ 그뿐이랴, 두부를 만들고 남은 수술로 머리를 감으면 머릿결이 좋아지고, 콩물을 짜고 난 남은 콩비지는 따듯한 아랫목에 발효시키면 맛있는 콩비지가 되는 것이다., 거의 청국장과 같은 이치~ 풀어지지 않는 탱글탱글 순두부.. 더보기 이전 1 ··· 4 5 6 7 8 9 10 ··· 2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