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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시원/아삭한 밥도둑~통열무김치 담그는법 금요일 어제 일주일 동안 먹어낼 식자재를 사러 마트에 갔다. 마트에 가는 일이 유일한 바깥나들이가 되어버린 요즘, 육류와 생선, 생활필수품을 사면서 한 바퀴 돌다가 어제 팔던 열무를 다듬어서 할인하고 있는 것을 보았다. 신선한 오늘의 열무단보다 억센 겉대도 모두 정리가 되어있고, 양도 많고, 작은 무 뿌리도 달려있어서 한 두 잎 떼내고 통 열무김치를 담으면 맛있을 것 같았다. 가격도 저렴하여 두단 정리하여 한 봉지에 넣어둔 것이 단돈 1,000원이었다. 열무는 '어린 무', '여린 무'에서 유래한 말로, 알싸한 맛의 뿌리와 싱그러운 무청을 이용하여 김치를 담그면 그 시원한 맛으로 인해 잃었던 입맛을 찾을 수도~ 또한 섬유질이 풍부하고, 열량이 적은 알칼리성 식품으로 비타민B군, 비타민 C, 베타카로틴, .. 더보기
집밥/집나물로 제철나물비빔밥 만들기~ 3일 전부터 고집불통 남편이 갑자기 점심을 굶는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갑자기는 아니고 그동안도 마음은 있었지만 먹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라서 일주일 이상 지속되기가 힘들었던 다이어트이다. 이번엔 점심을 거르고 하고 있어서, 안돼 보이기도 하고 저녁 한 끼 밥을 먹는 것인데 잘 먹이고 싶어서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야채 위주로 나물들 만들었다. 만든 날: 2021년 6월 9일 저녁 바로 콩나물 볶음 나물, 애호박/양파볶음, 무 생채, 수박 속껍질 초무침이다. 수박 속껍질 무침과 무짠지 무침은 어제 만들어 놓은 것이고, 오늘은 콩나물 볶음, 애호박볶음, 무생채 나물을 만들었다. 만들어서 식탁에 늘어놓고 보니 싱그러운 눈요기가 되고, 들기름을 넣어 볶아서 들기름의 구수한 향이 식욕과 입맛을 자극하였다. 그리고 .. 더보기
생각보다 맛있는 애호박/양파 볶음나물 만들기 이제 녹음도 푸르른 6월의 중순으로 들어섰다. 비록 잘 나가지는 않지만 어쩌다 아파트 내 공원을 보아도, 차를 타고 지나는 가로수를 보아도 색도 진해지고 우거진 6월의 신록이다. 가까운 곳이고 먼 곳이고 여행이 불가능하여 가지를 못하고, 만나지를 못하니 블로그에 올릴 수 있는 이야깃거리라고는 일상과 요리, 생활정보뿐이다. 얼른 백신 차례가 되어 접종을 하고 마음대로 다닐 수 있다면 블로그에 올릴 수 있는 원 주제인 여행과 맛집에 대해서 올리게 되기를 바라마지 않는다. 집에 콕 박혀 있어도 반찬은 매일 만들어야 하는 일~ 일하고 들어온 가족들을 위하여 대충 먹을 수는 없는 일이다. 맛있으면서 새로운 반찬을 만들어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는 것은 주부가 느끼는 행복 중에 일부임을 부인할 수 없다. 오늘은 제철.. 더보기
집에서 참도미회/연어회초밥 만들기~^^ 요즈음 들어 자꾸만 물회 또는 생선회 초밥이 생각나서 조금씩 사 먹고 있는데 내가 먹다 보니 우리의 김서방(남편)도 한두 개씩 맛을 보다가 입맛에 맞는지 횟집에서 회를 사다가 만들어먹자고 권하였다. 금방 만들어놓은 생선회 초밥을 사 먹는 것이 양은 적지만 간편하고 맛있다. 1인당 10개 정도면 충분한데 그걸 만들어먹자고 하니 이 마누라 고충은 생각 안 하는 김서방(남편)이다.ㅋㅋ 집에서 직접 만들려면 밥도 해야 되고, 단촛물도 만들어야 하고, 특히나 밥을 뭉칠 때 손에 들러붙는 것이 번거롭고 거추장스러웠었다. 하지만 그다지 어려운 작업은 아니지 말이다. 김밥도 싸는데~ 우선 마트 횟집 코너에 가서 연어와 참 도미 회 한팩을 샀다. 운동선수가 아닌 이상 이 정도 양이면 둘이 먹기에 충분하다. 가격은 13,.. 더보기
초스피드하게 맛있는 '팽이버섯 깻잎전' 만들기 주부의 소망 중에 좋아하는 요리를 한 가지를 꼽으라면 조리과정은 간단하게, 맛은 월등하게, 설거지는 간편한 요리가 아닐까~??? 나도 요리하는 것은 좋아하는 편인데, 조리과정이 번잡하거나 시간이 오래 걸리고, 설거지가 많이 나오는 조리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 배추 포기김치를 담는 것을 포기하고 사 먹는 것으로 바꾼 지 벌써 7년이 되었다. 대신 만들기 간편한 오이소박이 김치나 무 깍두기 김치, 나박김치 등은 자주 만들어서 먹고 있다. 오늘 소개할 반찬은 남녀노소 불문하고 다 좋아할 것 같으면서 너무나 만들기 쉬운 '팽이버섯 깻잎전'을 소개하려고 한다. 팽이버섯과 깻잎이 몸에 좋은 것은 물론이고, 가격도 저렴한 편이니 건강에 좋고 가정경제에 도움이 되는 간식 겸 반찬인 것이다. 팽이버섯 깻잎전 만.. 더보기
여름과일 수박으로 새콤달콤 '수박속 껍질 초무침만들기' 엊그제 사온 수박을 빨간 속을 잘라서 통에 넣어 냉장고에 보관하고 나니 쟁반에 수북한 수박껍질만 남았다. 수박을 먹고 나면 수박껍질이 대량으로 많아져서 처치곤란이다. 이 처치곤란인 수박 속껍질로 맛있는 음식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아시는 분들은 많지 않다고 본다. 쟁반 위에 수북한 수박껍질을 본 김서방(남편)이 속껍질을 오이의 노각처럼 무쳐먹으면 맛있다고 하면서 겉껍질을 모두 벗겨주었다. 그리고 수박의 빨간 부분도 잘라내었다. 빨간 부분이 있으면 물컹해져서 식감이 없어진다고 하였다. 수박의 겉껍질이 단단하기에 껍질을 벗기는 것은 남편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을 듯~ 김서방이 전 처리해준 수박 속껍질을 1.7cm 넓이로 길게 갈라낸 후에 굵은소금을 뿌려서 30분 정도 절여 놓았다. 수박 속껍질로 새콤달콤한 .. 더보기
주말의 한끼는 '새콤달콤한 비빔국수'~^^ 좋아요 주말에 세끼를 밥으로만 먹는 것은 정말 힘든 일중에 하나이다. 평일에는 아침과 저녁을 차리면 되지만 주말이 되면 세끼를 집에서 준비하여야 하니 참으로 난감한 일~ 결국 세끼 중에 한 끼는 면 종류를 먹을 수밖에~ 자장면을 배달시키던지, 아님 라면을 끓이던지, 아님 국수를 삶던지 셋 중에 하나를 택해서 해야 한다. 이번 주는 비빔국수를 만들어 먹기로 하였다. 그나마 비빔국수를 만드는 것이 가족 건강에 좋을 것 같았다. 새콤달콤 비빔국수 만들기 만든날: 2021년 6월 6일 재료 준비: 국수 2인분 야채 재료: 오이 1, 양파 반개, 배추김치 150g 양념: 고추장 1 수저, 진간장 1, 식초 5, 올리고당 2, 다진 마늘 1, 설탕 1/2, 깨소금, 참기름 1. 배추 포기김치를 잘게 썰어서 설탕과 식초에 .. 더보기
제부도 갯벌낙지로 맛있는 낙지볶음만들기 지난번 제부도에 사는 지인에게 구입한 산 낙지를 한 번에 처리를 할 수가 없어서 세 마리씩 봉지에 넣어 냉동실에 얼려 두었었다. 낙지를 삶아서 숙회로만 먹었었는데 숙회로만 먹다 보니 별맛이 없는 것 같아서 이번엔 낙지볶음을 하기로 하였다. 사실 숙회보다는 낙지볶음이 입맛에 더 맞지만 매운 것을 못 먹는 남편 때문에 대부분 숙회로 먹었던 것~ㅠㅠ 냉동실에 있던 낙지를 일찌감치 꺼내어 자연해동을 시켜서 끓는 물에 데쳐서 알맞은 크기로 잘라 놓았다. 이제 야채 준비하고 양념장을 만들고, 낙지와 같이 섞어서 볶아내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낙지볶음 만들기 만든 날: 2021년 5월 31일 재료 준비 낙지 3마리 숙회분 야채 당근 반개, 양파 1개, 대파 1개, 파프리카 반개 양념장 고추장 2 수저, 고춧가루 1,..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