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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고소한 향기/ 부드러운 맛이 일품인 바라깻잎 나물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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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 깻잎이란 잎의 크기를 분류하지 않고 크기가 다른 것이나 덜 자란 깻잎들을 

마구 담아놓은 것을 말한다.

깻잎을 골라서 고기를 싸 먹을 수도 있지만 대부분 삶거나 볶아서 먹는

나물용으로 많이 사용한다.

 

어제 마트에 갔다가 나오려는데 바라 깻잎 할인을 시작했다.

한 봉지 한 봉지 2,500원에 판매하던 것을 1,500원에 판매하기에 얼른

한 봉지 집어서 계산에 넣었다.

 

집에 돌아와 바라 깻잎으로 볶음 나물을 만들기로 했다.

대부분이 신선한 여린잎들과 깻잎 가지들이라서 골라낼 것 없이 깨끗이 씻기만

하면 되어서 여러 번 헹구어 채반이 받쳐 놓았다.

바라 깻잎은 물기를 충분히 제거해야만이 볶을 때 물이 많이 생기는 것을

방지할 수 있어서 약 1시간 정도 물이 빠지기를 기다렸다.

바라 깻잎 볶음 만들기

만든 날: 2021년 6월 19일 저녁

 

재료 준비

바라 깻잎 한 봉지(약 400g)

 

양념

들기름2, 카놀라유 2, 진간장 1, 다진 마늘 1,

송송 대파, 올리고당 2, 굴소스 1, 통깨

 

1. 물이 빠진 바라 깻잎을 프라이팬에 차곡차곡 넣은 다음 식용유 2 수저를 넣고

뚜껑을 닫은 상태에서 약불로 5분 정도 기다린다. 

 

2. 바라 깻잎을 뒤집어서 다시 한번 깻잎의 순을 죽여서 부피를 줄인다.

두세 번 반복하면 깻잎의 부피가 1/4 정도 줄어들어 손쉽게 뒤적일 수가 있다.

3. 부피가 줄어진 바라 깻잎에 들기름 2, 진간장 1, 까나리액젓 2,

올리고당 2를 넣고 3~4분 더 볶다가 대파와 마늘을 넣고 2~3분 더 볶는다.

4. 마지막에 간을 보면서 굴소스 1을 넣은 다음 2~3분 더 볶아주다가

통깨를 넣어 마무리해준다.

바라 깻잎을 조리하다보면 깻잎의 고소한 냄새가 온 집안에 가득해진다.

입맛이 절로 날수밖에 없다~^^

바라 깻잎나물을 만들 때는 기름의 양을 충분히 넣어줘야 한다.

기름을 넣지 않으면 나물이 억세 지면서 뻑뻑해져서 맛이 없어질 수도 있다.

간을 볼 때 잎이 거칠게 느껴진다면 식용유와 들기름을 반반씩 넣고 볶아주면 

실패하지 않은 바라 깻잎나물을 맛볼 수 있다.

 

마침 저녁에 대전에서 올라온 손님에게 바라 깻잎 볶음 나물을 대접했는데

부드럽게 잘 만들었다고 레시피 방법을 알려달라고 하였다.

서로의 레시피를 교환하면서 조금씩 다른 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하지만 내가 만든 것이 맛있다고 집에 돌아가서 나의 레시피대로 만들어보겠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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