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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부드러운 '가지볶음' 반찬 만들기 가지는 더운 여름철에 많이 나는 채소이기에 여름 반찬으로 많이 올리는 식재료이다. 어릴 적에 집 옆 텃밭에는 모든 채소가 다 심어져 있었다. 친구들과 놀다가 배가 고파지면 텃밭에 가서 오이도 따먹고, 가지도 따서 먹고, 토마토도 따서 먹었던 기억~ 씻지도 않고 그냥 먹었다. 내 기억에 텃밭에 심은 채소에는 농약을 치지 않았다. 그래서 옷에 쓱쓱 문질러서 먹었다. 그래서 지금 건강한 건지도 모르겠다. 감기나 몸살 등 잔병치레라는 것이 거의 없다. 가지는 사람의 몸에 좋은 성분을 많이 가지고 있다고 한다. 가지의 색깔만 봐도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다. 채소 중에 보라색을 가진 채소는 많이 먹어두면 좋다는 말을 익히 들었다. 자색 고구마, 자색 감자, 가지, 보라 양배추 등등~ 가지의 대표적인 효능은 장기능을 .. 더보기
작년김장김치로 '묵은지김치볶음'만들기 오늘은 작년에 담았던 김장 김치로 묵은지 볶음을 만들어 보았다. 너무 시어버렸지만 버리기에는 너무 아까워서 양념을 모두 씻어버리고 양푼에 담아서 찬물에 담가 놓았다. 씻었다고 해도 그냥 먹을 수 있는 정도는 아니다. 너무 시다~ 셔도 너무 신 묵은지~. 신 것만 들어가면 온몸이 소스라치게 놀라서 진저리를 치기에 신 음식 , 특히 신김치는 완전히 사절하는 편이다. 반대로 김서방(남편)은 신 음식을 좋아하여 신김치, 매실, 자두 등을 아주 잘 먹는 편이다. 그래서 조리 전에 묵은 김치를 미리 2시간 정도 담가놓으면 신맛이 우러나기에 바로 조리를 해서 먹어도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묵은지 김밥과 묵은지 돼지불고기는 집에서 해 먹었고, 묵은지 초밥은 광명 일식집에서 먹어보았는데 굉장히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다.. 더보기
중복날 '흑염소 수육'과 '흑염소탕'을 만든 후기 이번엔 흑염소요리이다. 돼지고기, 소고기 요리와 무에 그리 다를 소마는 왠지 모르게 겁이 나고 먹어야 할지 먹지 말아야 할지 망설이게 만드는 것이 바로 잘 접해보지 않는 흑염소고기이다. 자주 접해보지 않는 것에 대한 낯섦~ㅠㅠ 예전 시어머님이 가족을 위해 흑염소 수육과 탕을 해주셨었는데 많이 먹지 못했다. 이제는 어느덧 내가 엄니의 나이가 가족의 건강을 챙기고 있다. 허약자의 건강에 도움을 주며 근골을 튼튼하게 해 주며, 중년의 남성과 여성의 노화를 막아준다는 흑염소 요리 및 흑염소 진액~ 흑염소는 염소 품종 중의 하나로 우리나라의 토종 염소를 말한다. 거친 나무껍질이나 솔잎, 산야 초등을 먹으며 산에서 사육하기 때문에 질병에 강하고 생명력이 강하다고 알려져 있다. 그래서 고기로 먹기보다는 주로 약재로 .. 더보기
'콩나물볶음 반찬' 만들기 날씨가 고온다습하니 논밭의 농작물이 쑥쑥 자라나고 있다. 각종 채소가 풍성한 계절이라 반찬 만들기가 쉬울 거라 생각되지만 의외로 해 먹을 것이 많지 않은 여름이기도 하다. 매일 먹는 반찬이 특별한 것이 없는 그게 그것이기 때문이다. 감자, 호박, 가지, 부추, 고추, 상추, 두부 등의 일상적인 반찬 재료들~ 매일 만드는 반찬이지만 냉장고에 먹을 것이 많지 않다. 할 수 없이 엊그제 사다 놓은 굵은 콩나물로 콩나물 반찬을 하기 마음먹었다. 양이 많으니 맛있게 만들어서 우리도 먹고, 며느리 먹으라고 갖다 주어야겠다. 근처에 살지만 손주를 키우느라 무엇을 먹고사는 건지 알 수가 없다. 아마도 바깥 음식으로 대충 먹고살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예전엔 콩나물을 삶아서 양념을 넣고 무쳐먹었는데 요즈음은 무치지 않.. 더보기
토요일 주말의 특별요리'닭날개 구이' 오늘은 주말의 특별한 관심 요리 '닭날개구이'를 만들어 보았다. 물론 이 음식은 김서방(남편)이 좋아하는 음식이다. 아들도 잘 먹는 편~ 간단하면서 쉬우면서도 맛도 뛰어난 음식 중의 하나인' 닭날개구이'~ 내가 좋아하는 음식은 군고구마이다. 하루에 두 번 정도는 고구마로 식사를 할 정도로 좋아한다. 하지만 요즈음 고구마 값이 천정부지로 올라서 조금은 자제하고 있는 중이다. 소고기 등심보다 더 비싼 밤 고구마~. 고구마 2kg에 13500원이다. 물론 한우 등심이 아닌 미국산 등심이다. 신문에서 보니 재난 지원금으로 소고기와 고구마를 많이 사서 가격이 올랐다는데 소고기는 이해가 되지만 고구마 소비가 많이 이루어졌다는 기사는 이해가 되지 않는다. 닭날개구이 만들기 만든 날: 2020년 7월 17일 저녁 메뉴.. 더보기
한여름 초복날 '토종닭삼계탕'으로 몸보신하기 어제가 초복이었다. 별 생각이 없이 지나가려고 했는데 막상 그냥 지나가려니 서운하였다. 김서방(남편)에게 삼계탕을 해주겠다고 카톡을 보내고, 아들에게는 제시간에 퇴근하는지 물어보니 다른 일 없다고 일찍 퇴근한다고 하였다. 요사이 마트에 가면 영계 닭 세 마리에 만원 하고 있던 것을 몇 번 보았는데 이왕이면 토종닭을 사다가 하기로 하였다. 사실 작은 영계 닭이 좋은지, 큰 토종닭이 더 좋은지는 알지 못한다. 닭이니까 영양적으로 똑같을 것 같은데 토종닭을 선호하는 이유는 선입견??? 어쨌든지 바로 마트에 가서 토종닭 한 마리와 인삼 다섯 뿌리를 사들고 부리나케 집으로 돌아와 준비를 하기 시작했다. 여름 보양식 삼계탕 만들기 만든 날: 2020년 7월 16일 목요일 저녁 재료 토종닭 한 마리(14000원), .. 더보기
여름의 별미 반찬 '노각무침' 만들기 한여름(6월~8월)이면 만나 볼 수 있는 늙은 오이, 노각으로 맛있는 노각무침을 맛볼 수 있다. 초록 오이에 비해 아삭아삭한 식감이 월등하며 수분함량이 많아 갈증해소와 피로 해소에 좋고, 칼슘과 섬유소가 많아 이뇨작용과 고혈압 예방에 효과적인 식재료이다. 각종 무기질과 비타민도 골고루 들어있으니 초록 오이도 좋지만 영양적으로는 노각이 더 좋은 듯하다. 그러고 보니 오이는 다 좋아하네~ 매일 한두 가지씩 새로운 반찬을 만들지만 저녁때만 되면 항상 고민이 되는 것이 반찬이다. 그렇다고 매일 사 먹을 수도 없고~에구 모든 주부의 고민일듯싶다. 어제저녁에는 김서방(남편)이 마트에서 픽한 노각으로 저녁 반찬을 만들어 보았다. 깜박하고 사진을 찍지 못해서 네이버의 노각 사진으로 대체하였다. 고발당하진 않겠지 ㅎㅎ .. 더보기
여름철 맛있는 간식 '햇옥수수 삶기" 6월 중순부터 뜨거워진 날씨 때문에 햇옥수수도 다른 해보다 며칠 일찍 시장에 나온 것 같다. 처음으로 시장에 나온 식재료들을 보면 무엇인가 새롭게 느껴지면서 얼른 먹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무조건 반사로 머릿속에 일어난다. 먹는 욕심이 많은 듯~^^ 그것은 옥수수를 좋아하는 김서방(남편)도 마찬가지인가 보다. 마트에서 햇옥수수를 보자마자 "아, 옥수수 나왔다. 저건 사야지~" 하면서 비닐봉지를 뜯어서 가지고 옥수수에게로 다가갔다. 옥수수는 껍질이 많아서 쓰레기가 많이 발생한다. 다행히 마트에서 껍질을 까서 가져가도 된다고 하여 껍질 서너 장을 남기고 10개를 담았다. 옥수수는 종자에 따라서 맛에 차이가 나기 때문에 맛의 확신에 대한 불안감이 작용했지만 옥수수는 찌는 기술도 맛을 좌우하기 때문에 맛있게 찌면 맛..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