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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경주 교리김밥 닮은 푹신한 김밥만들기~^^ 주말 되면 유난히 맛있는 것을 찾아대는 김서방(남편)이 오늘은 계란지단을 많이 넣은 김밥을 먹고 싶다고 하였다. 2018년 여름에 경주로 여행을 갔었을 때 먹은 경주의 교리 김밥이 기억에 남아있었나 보다. 그 뜨거운 여름에 50m의 줄을 서서 40분의 기다림 끝에 식당 안으로 입성을 하였다. 김밥 먹자고 이 고생을 하나 생각하였지만 음식이 맛있으면 그 맘이 순식간에 사라진다. 아마도 맛집은 이 맛에 기다림을 참아내나 보다. 김밥 두 줄과 잔치국수 두 개를 시켰는데 가격이 만만치 않았다. 너무 비싼데 ㅠㅠ 수도권의 유명 김밥보다도 비싼 가격~ 비싼 만큼 맛있겠지 생각했는데 잔치국수도, 김밥도 그냥 그런 맛이었다. 남편도 김밥 맛은 평범하지만 계란지단을 많이 넣어서 부드럽다는 평가를 내렸다. 그 부드러운 맛.. 더보기
심심할때 해먹는 구수한 '김치잔치국수'만들기 주말만 되면 한 끼는 무조건 국수를 먹어야 하는 우리의 김서방은 바로 남편이다. 밥도 좋아하지만 국수 종류를 아주 좋아하는 편이라서 장안구의 유명하다는 칼국수집은 다 가봤고, 율전동 동네에서도 그런대로 입맛에 맞는 집은 두세 번씩은 방문해서 두루두루 먹곤 하였다. 그런데 문제는 코로나 19 때문에 식당을 못 가니까 집에서 국수를 해달라고 하는 것~. 오늘도 변함없이 잔치국수 해줄 수 있냐고 물어보는 남편~ "못하는 솜씨지만 해줄게" 바로 준비를 하기 시작했다. 김치 잔치국수 만들기 만든 날:2021년 1월 3일 육수 끓이기: 소고기 100g, 멸치육수 200ml, 정수물 500ml 고명: 포기김치 200g, 조미김 1장 양념장 만들기: 지고추 5개, 국간장 3 진간장 1, 고춧가루 1스푼, 다진 마늘 1.. 더보기
에어프라이어에 이지푸드의 '치즈스틱' 튀기기 몇 년 전만 해도 냉동식품을 사다가 먹으면 맛이 없네, 정성이 부족하네 하는 말들을 많이 하였다. 하나 지금은 냉동식품이나 레토르트 식품, 즉석조리식품 등이 안전하면서도 위생적으로 잘 나와서 마트에 가게 되면 냉동식품 두세 개 정도는 사 가지고 오게 되었다. 주로 만두를 구입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지난번에 치즈스틱이 눈에 확 들어오는 바람에 한 봉지를 구입하여 냉동실에 고이 넣어 두었다. 평상시에도 간식을 많이 찾지만 주말에 간식을 챙겨서 먹으려고 하다 보니 많이 먹었던 만두도 좋지만 치즈스틱을 줘보는 것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이지 푸드에서 생산한 '치즈스틱'으로 중량은 1kg~ 봉지 속에 치즈스틱이 40~50개 정도 들어있었다. 양이 정말 많은 듯~ 외국산 (독일, 미국, 호주) 모차렐라 .. 더보기
고급진 요리 '참돔찜'만들기 토요일 오전에 충북 제천 월악산 자락으로 바람을 쐬러 갔다가 일요일에 돌아온 김서방(남편)의 손에 들려온 것은 커다란 생선이었다. 여수에서 공수한 크기가 거의 30cm 정도 되어 보이는 두툼하고도 묵직한 바다 생선이었는데 이름은 '참돔'이라고 하였다. 참돔은 도미과의 바닷물고기로 최대 몸길이 100cm 이상 자라고, 비늘 색이 아름다워 '바다의 여왕', '바다의 왕자'라고 불리는 어류라고 한다. 예로부터 우리나라에서는 행운과 복을 불러오는 물고기라 하여 생일이나 회갑잔치에 빠지지 않고 올렸고, 단백질이 풍부하고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에 적합한 생선이라고도 하였다. 이 귀한 참돔이 통째로 얻어걸렸으니 어떻게 해야 할까 궁리했더니 찜을 하는 것을 추천하였다. 다른 생선찜은 해보았지만 참돔으로는 처음 해보는 .. 더보기
내 생애 첫시도 '고추장만들기' 가을 추수를 할 때쯤이면 햇고춧가루를 준비 놓으시는 시골 당숙모가 한분 계시다. 시골에 있는 밭에 고추 농사를 지으셔서 고춧가루로 도지를 주시기 때문이다. 덕분에 근 10년 동안 고춧가루를 사지 않고 질 좋은 태양초를 갖다가 먹을 수 있었다. 그전에는 겨울 김장도하고, 김치를 많이 담았기에 고춧가루를 많이 먹었는데 이제 김장김치는 홈쇼핑에서 사 먹게 되고, 고춧가루 먹을 일이 많지 않아 그냥 남아돌게 되었다. 아직도 냉동실에는 작년에 가져온 고춧가루가 보관이 되어 있다. 그래서 올해 햇고춧가루로 고추장을 담아보기로 하였다. 고춧가루보다 고추장을 더 많이 먹고 있다는 사실~ 고추장을 담는 일요일에 친언니가 와서 같이 담기로 하였다. 보내준 고춧가루는 4KG을 였는데 김치 담금용 고춧가루였다. 김치용 고춧가.. 더보기
가을쪽파로 '파강회' 만들기 파강회란 쪽파를 살짝 데쳐서 돼지고기나 편육, 맛살 등에 감아서 초고추장을 찍어먹는 비교적 조리법이 간단한 음식이다. 나름 파강회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쪽파를 구입한 후 남은 쪽파를 가지고 만들어먹으면 남은 식재료를 요긴하게 이용할 수 있어서 좋다. 또한 맛도 좋고, 영양도 풍부하고, 손님상에 올리면 정성이 들어간 음식처럼 보여서 좋고, 많이 먹어도 위장에 부담이 안되니 일석몇조인지 모르겠다. 며칠전에 나박김치를 담느라 쪽파 한 단을 샀는데 김치 담고 남은 쪽파를 신문지에 싸서 냉장고에 보관하다가 아무래도 못쓰게 될 것 같아서 깨끗이 다듬었다. 김서방(남편) 생일에 모일 가족들을 위하여 쪽파 강회 반찬을 추가하여 만들기로 한 것이다. 집에 있는 재료 중 게맛살과 김밥단무지를 이용하여 부드러운 맛과 아삭한 .. 더보기
추석명절에 준비해 본'오색전/호박전'만들기 이번 추석에는 여러 가지 음식을 많이도 만들었다. 가족들이 좋아하는 음식부터 시작해서 명절에 있어야하는 음식도 만들었다. 간장게장, 새우장과 나박김치, 파김치, 열무김치, 오이소박이, 배추 포기김치 등 김치 종류만 해도 5가지를 준비했다. 구워 먹을 생고기는 한우 3근과 돼지 오겹살 두 근을 준비했다. 또한 뭐니 뭐니 해도 명절에는 갈비찜이 있어야 하기에 돼지 등갈비찜도 준비를 했다. 갈비찜이 없으면 앙고 없는 찜빵이라고나 할까~ㅎㅎ 그리고 송편은 샀다. 명절 3일 전인 일요일에 4색 송편을 사서 조금은 맛을 보고, 곧바로 냉동실에 얼려두었다가 추석 전날에 우리 가족 6명이 모두 모여서 한 개씩 맛을 보았다. 달달한 깨소금이 들은 흰색. 자주색, 쑥색, 노랑색 송편이었다. 그리고 하나가 빠졌다. 바로 전.. 더보기
추석명절에 먹는 깔끔한 ' 나박김치'담그기 나박김치란 무와 배추를 주재료로 해서 담근 국물김치이다. 나박김치는 제사상이나 설날 차례상에 오르는 김치로서 명절에 만드는 대표적인 김치이기도 하다. 명절에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기에 시원한 국물로 속을 다스리고, 무로 소화를 도와주기에 조상들의 지혜가 깃들인 김치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명절 김치인 나박김치는 떡, 만두, 약식, 다과 등 간식거리를 먹을 때 제격이기도 하다. 나박김치란 이름의 유래는 '무'의 옛날 말이 '나복'인 만큼 무를 넣어 담근 김치라는 뜻과 무를 나박나박 썰어서 담근 김치라는 의미도 지닌다고 한다. 우리의 속담에 '떡 줄 사람은 생각도 않는데 김칫국부터 마신다'는 말이 있는데, 여기의 '김칫국'이 바로 '나박김치의 국물'을 의미한다고 한다. 이번 추석명절을 집에서 보내다 보니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