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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햇감자로 맛있는 '감자볶음' 만들기 요사이 햇감자가 시장에 많이 등장했다. 다양한 반찬을 만들 수 있으면서 몸에 좋은 영양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 감자는 우리의 간식으로도 많이 활용되고 있는 식재료이다. 가정에서는 삶아서 주식 또는 간식으로 먹고, 조리거나 굽거나 기름에 튀겨먹기도 하고, 기업에서는 소주의 원료와 알코올의 원료가 되기도 한다. 또한 감자의 녹말은 당면을 만들고 좋은 사료의 재료로도 이용되는 아주 좋은 식물이다. 감자에는 칼륨이 많이 들어있어 혈압을 올리는 작용을 하는 나트륨을 체외로 배출시켜 주기 때문에 혈압강하 및 혈관건강에 도움이 되는 식품이다. 감자의 비타민C는 열에 의한 손실이 적어서 피로 해소, 피부미용,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 또한 감자는 식이섬유가 풍부해서 장 내 환경 개선, 내장질환 예방, 콜레스테롤 수치.. 더보기
상큼한 '오이무침'만들기 오이는 내가 자주 해 먹는 식재료중의 하나이다. 아삭아삭 씹는 식감과 상큼한 오이향때문에 오이무침은 언제 먹어도 맛있는 느낌을 준다. 오이를 이용한 오이무침과 오이 샐러드, 오이냉국과 오이지무침은 여름철의 우리 집 식탁에 자주 오르는 메뉴들이다. 지난번에 50개의 오이지를 담가 놓았는데 노랗게 절여져 가는 것이 조금 있으면 먹어도 될 것이다. 그동안 오이무침을 할 때에는 주로 식초를 넣고 고춧가루와 고추장을 반반 넣어 새콤달콤하게 무치는 레시피로 해서 먹었었다. 그런데 지난번 TV 삼시 세 끼 편에서 차승원 씨가 오이무침을 만드는데 오이를 소금에 절인 다음 멸치액젓을 넣고 김치처럼 버무려서 먹는데 그날따라 유난히 맛이 있어 보였다. 어렵지 않게 만드는 것을 보고 조만간 저런 방법으로 오이무침을 해서 먹어.. 더보기
'새우젓 애호박볶음'만들기 이제 7월 초입에 들어섰다. 7월 전까지는 선선함이 있는 더위라면 이제부터는 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시기이기도 하다. 어릴 적에 더위가 시작되면 텃밭이나 집 주변에 호박 덩굴이 무성해지면서 동글동글 귀여운 호박들이 열리곤 하였다. 저녁 준비시간이 되면 엄마의 심부름으로 호박 덩굴을 뒤적이면서 애호박 두세 개를 다서 갖다 드리곤 하던 기억이 난다. 따온 호박으로 새우젓 호박볶음, 호박전, 호박 된장찌개 등 만들어서 저녁상을 풍성하게 해주셨다, 그 호박 반찬과 텃밭에서 다온 오이와 가지, 부추, 고추 등으로 만들어진 반찬들로 크게 아픈 곳 없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었다. 그 당시에는 좋은 줄 모르고 먹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직접 키운 농작물로 만든 반찬들이 정말 좋았다고 생각이 된다. 그래서 옛날에 먹어보.. 더보기
'건바지락조갯살마늘쫑 볶음' 만들기 그동안 마늘종을 유난히 좋아하여 식사 때마다 생 마늘종을 고추장에 찍어 먹던 아들이 속이 아프다고 생마늘종을 더 이상 못 먹겠다고 선언하였다. 지가 먹고 싶어서 먹은 것이지 엄마가 억지로 권했던 것도 아닌데도 괜히 마음으로 미안한 생각이 들었다. 볶은 마늘종보다는 생마늘쫑이 맛있다고 계속 먹는 것을 말렸어야 하는 것인데 좋아한다고 올봄 내내 떨어지지 않게 사다 주었던 것이다. 바로 마늘종 그릇을 식탁에서 빼내며 앞으로는 생마늘종 먹지 말고 볶음으로만 먹으라고 하였다. 마늘종 볶음은 우리 가족이 모두 좋아하는 메뉴라서 마늘종이 나오는 철이 되면 꼭 사다가 조리를 해서 밥반찬으로 애용하고 있다. 냉장고에 남아있는 마늘종과 합해서 반찬을 만들기로 했다. 그리고 이번에는 마늘종만이 아닌 지난번에 사다가 냉동실에.. 더보기
알타리 무로 '총각김치'만들기 아직은 6월 하순, 오늘 월요일의 기온이 한여름 저리 가라는 듯이 아주 후덥지근하였다. 총각무 다듬어서 총각김치를 담고 나니 등허리에 땀이 흘러내리고 있다. 오전 운동 후에 한 샤워가 무용지물이 되었다. 아아~그냥 사서 먹을걸 이 더위에 무슨 고생이람~ㅠㅠ 오전 10시 30분에 동사무소에 가서 여러 가지 서류를 떼고 집으로 돌아오면서 3주 전에 오픈한 농민 마트에 들렸다. 참새가 방앗간 그냥 못 지나간다는 말이다.ㅎㅎ 사실은 집에 들어갔다가 또 나오기 싫어서 들린 것이다. 이왕에 집 밖으로 나온 김에 필요한 것이 특별하게 없더라도 마트에 들리게 되면 먹을 먹거리들이 생각나게 마련이다. 사실 과일이 떨어져서 들렸던 것인데 일을 저지르고 말았다. 신선한 참외 한 봉지와 만두를 담은 후에 이리저리 둘러보는데 .. 더보기
'돼지등갈비소금구이' 했어요 주말이 되면 삼시세끼 집밥으로만 먹자니 몸이 지치고, 나가서 먹자니 코로나 19 전염병도 걱정되지만 마음에 와 닿는 메뉴도 많지 않다. 또한 맛집을 찾는 것도 쉽지는 않다. 결국은 갔던 맛집을 계속해서 갈 수밖에 없는 상황~ 또한 여름에 먹고 싶은 메뉴도 한정되기도 한다. 더운 여름에 불 앞에 앉아서 고기를 먹고 싶은 생각은 없기 때문이다. 결국 날씨가 더우니 냉면 아니면 남편이 좋아하는 칼국수 밖에 없는 것 같다. 곰곰이 생각하다가 세 식구가 그래도 돈을 덜 쓰면서 맛있게, 많이, 마음 편하고 안전하게 먹으려면 주부이자 아내이자 엄마인 내가 몸을 움직이는 것이 최상의 방법이라는 결론이다. 그래서 오늘의 저녁 메뉴는 '돼지 등갈비 소금구이'로 정했다. 마트로 달려가서 돼지 등갈비 한팩과 돼지 목삼겹살을 .. 더보기
6월초 무더위에 '시원.고소한 콩국수' 만들기 이번 주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일교차가 무척이나 심한 주였다. 아침저녁으로 시원하고, 한낮으로는 30도가 넘어가는 날씨가 계속되어 사람을 지치고 늘어지게 하였다. 아침 일찍 출근하여 밖에서 열심히 일하고 지쳐서 퇴근하는 남편과 아들에게 입맛을 돋우는 음식이 무엇이 있을까 궁리하다가 퍼뜩 떠오르는 생각~ '날도 더운데 시원한 콩국수나 해서 시원하게 먹을까?' 생각이 들자마자 남편과 아들에게 카톡을 보내니 두 양반 다 "괜찮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렇다고 내가 대두를 불려서 갈아서 콩국수를 만들겠다는 것은 절대 아니다. 이 더위에 집에서 살림하면서 재택근무로 경제에 도움을 주는 나도 조금은 편해야지ㅎ 우리 집 앞 율전동 주택가에 20년 동안 손두부집을 운영하는 자그마한 가게가 있다. 거의 20년을 한결같이.. 더보기
세가지 야채(양파.가지.두부) 부침개만들기 지난주부터 더워지기 시작하더니 이번 주에는 한낮 온도가 30도를 오르내리기 시작한다. 그동안 문을 닫고 있어도 집안의 그늘 때문에 덥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는데 이제는 베란다와 부엌 쪽 창문을 열어 바람이 드나들게 하여야 그나마 시원해질 수 있다. 오는 계절을 어찌 속이랴~ 더우면 에어컨 켜고 살면 되는데 한 푼이라도 아껴야 되는 주부이다 보니 조금 있다가 켤 생각이다. ㅎㅎ 아들 왈, "에어컨 쳐다보고 살려면 무엇하러 샀냐"라고 핀잔을 준다. 아직은 아침저녁으로 추위를 타서 양말을 챙겨 신는지라 에어컨을 켜기에는 무엇인가 조건이 불충분하다.ㅎㅎ 이렇게 더워지는 계절에는 저녁 반찬 만들기가 싫어진다. 그렇지 않아도 더운데 불 앞에서 반찬을 만들기란~ 에구. 그래도 직장에서 하루 종일 일하고 오는 김서방(남..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