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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소래포구에서 사온 '명란젓 무침' 만들기 지난주 일요일 5월 31일에 바람도 쏘일 겸, 매운탕거리도 살 겸 소래포구에 갔다. 아침을 먹고 천천히 준비하여 10시 20분경에 출발하였다. 옆집 하늘이 언니도 같이 동행하였다. 도로 사정이 원활하여 도착하는데 30분 정도 걸렸다. 소래포구에는 신선한 활어들과 각종 생선들을 구입하는 사람들로 넘쳐났다. 다행히 모두 마스크를 100% 착용하고 있어서 코로나 19에 대한 염려는 내려놓았다. 금방 잡아온 광어들과 꽃게들이 나를 가져가라고 펄떡거리며 꼬리를 흔들고 손을 흔들고 있다. 자연산 광어의 가격이 매우 저렴하였으나 남편과 나 둘이 먹기에는 너무 커서 마음을 접었다. 아들들이 먹지 않겠다고 하여 구입 포기~ㅠㅠ 하늘이 언니는 젓갈을 담그겠다고 생새우와 생멸치를 구입했다. 굵은소금까지 섞어서 주고, 집에 .. 더보기
농민마트에서 구입한 '총알오징어 숙회'만들기 우리 동네에 있던 롯데슈퍼 매장 자리에 농민 마트가 개업을 했다. 롯데슈퍼가 없어지고 나서 일주일 동안 생필품 사기가 불편했었는데 바로 농민 마트가 준비를 하더니 일주일 만에 바로 성황리에 개업 오픈을 했다. 지난주 목요일에 했으니 벌써 6일이나 되어 쑈다. 큰 마트가 개업을 하면 가보고 싶은 것이 사람의 마음~ 오픈하는 날은 너무 사람이 많아서 남편과 함께 일요일에 생필품을 사러 갔는데 좁은 골목길에 만국기가 휘날리면서 동네 주민들에게 빨리 오라고 손짓하고 있었다. 주차된 차들과 산처럼 쌓인 물건들과 사람들로 골목길은 복잡 복잡~ 그래도 마트 안은 그나마 오픈일보다는 한산해서 여유 있게 쇼핑을 즐길 수 있었다. 이것저것 필요한 물품을 사고 있는데 마트 매니저가 오징어 한 상자를 10000원에 판매한다고.. 더보기
갓김밥 벤치마킹 '묵은지김밥' 만들기 김밥을 생각하면 항상 즐거운 기분~ 아마도 김밥 하면 소풍, 소풍 하면 김밥이 생각나기 때문일 것이다. 지금이야 먹고 싶으면 여기저기에 있는 김밥집에 가서 사 먹으면 될 터이지만 옛날에는 소풍 갈 때만 먹을 수 있었던 귀한 음식이었다 며칠 전에 TV를 보고 있는데,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수원의 정자동 골목들에 위치해있는 작은 식당들이 나오고 있었다. 자세히는 보지 못했지만 개그맨 양세형이 출연해서 '갓 김밥' 싸서 김밥집 사장님이 만든 김밥과 맛을 비교하고 있었다. 김밥에 넣은 재료도 너무 간단했다. 김밥에 헹군 갓김치, 볶은 돼지고기, 계란, 오이, 단무지만 넣었더랬다. 저 김밥이 정말 맛있을까 약간의 의구심이 들었다. 하지만 세분의 스텝이 두 개의 김밥을 먹고 나서 '갓 김밥'이 더 맛있다고 감탄을 .. 더보기
귀티가 나는 초간단 반찬 '계란말이' 만들기 냉장고 속에 반찬은 많은데 특별하게 먹을만한 것은 없고, 그렇다고 새로운 반찬을 만들기에는 내키지 않을 때 단 한 가지로 기존 반찬을 빛나게 해 줄 수 있는 반찬을 한 가지 꼽는다면 두툼한 '계란말이'를 들 수 있을 것이다. '계란말이' 반찬을 올림으로 해서 기존 반찬들도 더 맛있게 먹을 수 있고, 계란말이 또한 큰 인기를 독차지할 수 있기 때문~^^ 그리고 계란말이를 식탁 위에 올리면 뭔가 고급스러운 느낌~ 뭔가 정성을 기울인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이것은 나만의 느낌인가~??? 어쨌든 나는 그런 느낌이 든다.ㅎㅎ 그래서 만들어 본 계란말이 반찬~ 아무나 도전할 수 있지만 아무나 완성하기 힘든 음식이 계란말이라고 한 던데~. 나도 많이 해본 편은 아니라서 계란말이를 성공할지 실패할지 장담할 수는 없다 .. 더보기
맛있는 '뼈없는 닭발볶음' 만들기 닭발볶음 요리는 결혼하고부터 많이 하던 음식 중에 하나이다. 내가 좋아하냐고? 그건 아니고 김서방(남편)이 주기적으로 찾는 음식이 닭발요리여서 다른 사람보다는 자주 하는 편이다. 예전엔 전처리가 안된 닭발을 사다가 껍질을 제거하고 발톱을 자르는 작업이 너무 싫어서 안 해주려고 이 핑계 저 핑계를 댔었는데 요즈음은 뼈까지 다 발라서 팔고 있어서 냉동된 뼈 없는 닭발을 사다가 조리만 하면 된다. 비싼것이 흠이라면 흠~ㅋㅋ 모처럼 닭발을 해달라고 졸라대기에 근처에 있는 마트에 가서 하림의 뼈 없는 닭발 한 봉지를 사 가지고 부리나케 돌아왔다. 가격이 돼지고기보다는 4배 수준으로 거의 소고기 수준이다. 요사이 돼지고기 전지는 한 근에 5~6000원에 팔고 있는데 하림의 뼈 없는 닭발의 가격은 23,800원이었다.. 더보기
감자들깨미역국 만들기 어린 나이에는 국물이 많은 국을 좋아하지 않아서 엄마가 끓여주시는 각종 국을 먹을 때 건더기만 건져먹고 국물은 먹지 않았었다. 이 버릇은 청소년기를 지나 결혼을 하고 아이들을 다 키울 때까지도 지속되었다. 그런데 50 중반을 넘어서니 국물이 없으면 밥이 잘 넘어가지 않는다. 국물과 같이 밥을 먹어야 술술 넘어가는 것을 보니 이제 나이가 들어가고 있는 것이 맞는 것이다. 그전에는 몰랐던 것들이 내가 나이가 들어가니 알게 된다. 내가 직접 겪어봐야만 진실로 이해가 된다는 말이 가슴에 와 닿는다. 그 옛날 할머니와 엄니가 국에 밥을 말아 드시던 것이 이것 때문이었던가' 이제야 그 시절의 기억으로 돌아가서 이해를 하게 된다. 몇 년 전부터 남편이 국이 없으면 밥을 먹지 않으려 하지 않는다. 50대 말부터 그러더.. 더보기
쭈꾸미(주꾸미)볶음 만들기 어제 5월 10일에 어버이날이라고 온 가족이 다 모였다. 아빠 엄마인 우리 부부와 큰아들, 작은아들 내외, 그리고 76일 된 손주 현우~ 5월 8일이 금요일이다 보니 아들들 퇴근시간도 늦고, 늦은 저녁에 어린 손주를 데리고 모인다는 것도 탐탁지 않아서 시간이 여유로운 일요일 점심에 모이기로 한 것이다. 근 한 달 만에 가족모임이고 어버이날 기념이지만 코로나 19 전염병으로 밖에서 모이는 것을 피하고 집에서 점심을 먹기로 하였다. 집에서 모이면 내가 준비해야 될 것이 많다. 무엇을 준비할까 고민하다가 작은 아들에게 물어보니 주꾸미 볶음이 먹고 싶다고 하였다. 아침 7시에 출근해서 하루 종일 일하다가 퇴근해서 집에 오면 밤 9시인데, 쉬지 못하고 귀염둥이 현우를 돌보느라 지쳤을 것 같아서 먹고 싶다는 주꾸미.. 더보기
최고의밑반찬 '애호박구이무침''가지구이무침'만들기 대형마트에 가서 시장을 봐온 날은 매우 바빠지는 날이다. 사온 재료들을 정리해야 하고 재료가 신선할 때 반찬으로 만들던지, 요리를 해서 먹던지 해야 하기 때문이다. 호매실동 중앙 식자재에 가서 할인하는 품목들 몇 개를 사 가지고 왔다. 인큐 애호박 2개 1,000원 하기에 4개를 샀고, 보랏빛 가지 3개에 1,000 원하길래 얼른 카트 안에 집어넣었다. 그동안 냉장고만 파서 먹었더니 밑반찬이 떨어졌다. 집에 돌아와 저녁 반찬으로 애호박 구이 무침과, 가지구이 무침을 해서 먹기로 하였다. 둘 다 내가 좋아하는 것으로 밥반찬으로는 최고의 반찬이라고 생각하는 것들이다. 만드는 방법도 똑같고, 들어가는 양념도 똑같다. 다른 반찬에 비해 간단한 편이다. 다만 팬에 굽는 것이 시간이 걸리는 편이다.ㅋㅋ 우리 가족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