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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구수한 진국 내장탕, 소내장탕(소곱창탕) 만들기/소곱창 삶은 육수사용하기 3월 23일 수요일 오후에 소곱창과 소의 여러 가지 부속물을 사 가지고 온 김서방(남편) 덕분에 5일 내내 소 내장 냄새에 배여 사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중~ 목요일에 우리 가족의 소곱창 구이 파티를 하고 나서 남은 천엽과 우설과 곱창 데쳐낸 육수를 냉장고에 잘 보관해 두었었다. 솔직히 5만 원을 들여서 가족들에게 맛있고 신선한 소곱창구이와 쫄깃한 우설 수육을 맛보게 하고 서비스로 준 신선한 소 간과 천엽을 회로 먹었으니 이것만으로도 힘들게 손질한 비용을 빼고도 남았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먹고 남은 간과 우설, 천엽, 그리고 소곱창을 데쳐낸 육수를 이용해서 소 내장탕을 끓여냈으니 이것은 완전 대박 수지맞는 일이다. 더구나 내장탕을 끓임으로 인한 꽉 찬 냉장고를 정리할 수가 있었으니 일석이조이라 하겠.. 더보기
직접 손질한 소곱창, 소 간, 소 천엽, 소우설 조리법 어제 작성하여 등록한 소곱창, 소간, 우설, 소 천엽 손질하는 법에 이어 오늘은 소곱창, 소간, 소 천엽(처녑), 우설 조리법에 대해서 올리려고 한다. https://kdh80092.tistory.com/790 끔찍한 작업을 어렵게 손질했으니 맛있게 먹어줘야 할 의무와 책임이 생긴 것 같다.ㅎㅎ 우설(소혓바닥) 조리법 -큰 양수냄비에 소주 한 병을 붓고, 양파는 통째로, 생강은 저며서 넣고 우설 부위를 모두 넣은 다음 1시간 정도 삶아내면 부위별로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이 조리법은 이것은 구입한 정육점의 사장님이 알려준 방법으로, 이 비법에 소주 반 병을 부어서 한 시간 정도 삶았다. - 소의 입천장과 후두 부분은(?) 연골이 들어있어서 압력솥에 넣고 10분 삶은 다음 식히면 먹기 적당하게 익는다. -.. 더보기
소 곱창, 소 간, 소 천엽, 우설(소혓바닥) 손질하기#끔찍한 작업 3월 23일 오후 2시 30분~, 전화가 왔다. 남편에게 걸려온 전화, 뭔가 신나는 목소리~ 가만히 들어보니 소곱창을 사서 집으로 오고 있다고 좋아서 전화를 한 것이었다. 본인은 소곱창을 사기만 하면 되지만 나는 그 손질을 다 해야 되는데 갑자기 짜증이 밀려왔다. 그것도 모르고 남편은 곱창도 사고, 우설도 샀는데, 간과 천엽은 서비스로 그냥 주었다고 더 신나 하길래, 이미 산 것을 어찌하리~ 조심히 오라고 당부하고 전화를 끊었다. 20분 후 도착한 남편의 손에 들려온 묵직한 커다란 비닐봉지~ 디스크로 아픈 허리를 꾹 참고 아이들 먹이고자 사들고 오는 저 정성을 칭찬을 해야 되나 혼내야 되나??? 봉지를 풀러 보니 엄청났다. 소곱창 3kg~가격 5만 원~ 우설 3~4kg 정도~가격 4만 원~ 입안에 있는 .. 더보기
제철 꼬막으로 꼬막살무침과 구수하고 얼큰한 꼬막살전골 만들기 지난번 화서동 재래시장에서 구입했던 꼬막 3kg~ 3월이 지나면 꼬막이 맛이 없어진다고, 3월이 가기 전에 먹으라는 말에 덜컥 3kg이나 구입을 했다. 알이 굵지 않았지만 대부분이 살아있었고, 속이 실해 보였기에~큭 살살 치대 가면서 몇 번을 헹구어 진흙뻘과 빈껍데기를 골라내었다. 너무 치대면 껍질이 깨져서 꼬막살 속으로 들어가기에 조심히 치대야 됨. 냄비에 물을 부어 가스레인지에 올리고 펄펄 끓으면 건져놓은 꼬막을 넣고 한소끔 끓인 다음 소쿠리에 부어 받쳐놓는다. 김서방(남편)과 둘이 열심히 꼬막 껍데기를 까는데 한 시간은 족히 걸렸다. 꼬막살을 찬물에 헹구어 건져 놓으니 깨진 껍질 부스러기들이 많이도 가라앉아 있었다. 300g 정도를 무쳐서 반은 둘째네 갖다 주고, 반은 우리가 반찬으로 먹었다. 꼬막.. 더보기
초간단 맛있는 참기름 비빔국수 만들기 이제 완연한 봄이 되었다. 옷깃을 여미게 하던 추위는 어느샌가 저 멀리 달아나 있고, 봄의 따뜻한 기운이 얼굴을 감싸고 있다. 겨울 동안 집안에서만 하던 운동을 지난주 주말부터 야외에서도 하는 중이다. 겨우내 동면하는 동물마냥 몸 사리고 있던 김서방(남편)도 같이 열심히 걷고 있다. 겨우내 쌓여가던 내장지방도 불태우고, 우울하던 기분도 날려버리는 중이다. 봄은 봄인데~ 하지만 만 2년을 집콕하니 블로그에 올릴 소재들도 바닥이 나서 일주일에 한번 정도만 올리고 있는데도 새로운 소재거리 찾기가 점점 힘들어진다. 집콕하는 주부의 일상이 그렇듯이 똑같은 일상들의 연속이다. 그날이 그날이다. ㅠㅠ 질식할 지경이다. 지난 주말에 서방님(남편)이 점심을 만들어 주었다. 유튜브 동영상을 보더니 비빔국수를 만들겠다고 하.. 더보기
5~6인용 고기구이그릴 보아르 혼요 본 플랫 전기그릴 구입~ 결혼하여 제각각 살림을 하고 있는 아들들이 주말에 방문할 때마다 매번 여러 가지 반찬을 만들어 대접하기가 힘들어질 때가 간혹 있다. 그래서 보쌈이나 수육을 만들어 먹는 경우도 있고, 삼겹살이나 오겹살을 구워 먹기도 하는데, 5~6년 전 구입한 원형 자이글은 코팅도 약간 벗겨지고 높이가 높아서 식탁에 올려서 굽기는 더욱 불편하였지만 그것을 감수하고 꽤 오랫동안 잘 사용 중인 그릴이다. 고기 굽는 담당인 작은 아들이 1년 전에 네모난 직사각형의 자이글(26cm)을 사서 주었는데, 우리 부부 둘이 먹을 때는 적당한데 인원이 많아지면 판이 작아서 고기를 많이 올릴 수 없는 불편함이 있었다. 그래서 이번에 큰맘 먹고? 새로운 전기그릴을 장만하게 되었다. 큰 맘이라는 건 그릴이 있음에도 또 구입하는 것임. 브랜드는.. 더보기
봄내음 가득한 돼지고기 콩나물 풋마늘 볶음 만들기 TV를 보면서 아침운동을 하다가 요리프로인지 뭔지를 보게 되었다. 처음 보는 한식 요리사가 이보은 요리사와 함께 음식 만들기 대결을 하고 있었다. 재료가 주변 마트에서 구하기 쉬운 콩나물과 풋마늘이라서 무엇을 만드는지 끝까지 보게 되었다. 돼지고기 주물럭에 콩나물과 풋마늘을 넣고 볶는데 아삭한 식감과 풋마늘의 향기가 TV 밖으로 풍겨 나오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돼지고기를 재우는데 봄나물을 갈아 만든 소스를 사용하고 있었는데 난 그냥 간장소스에 재우기로 마음먹었다. 그래서 오늘 저녁 메뉴는 돼지고기 콩나물. 풋마늘 볶음으로 정하였다. 운동이 끝나고 마트에 가서 돼지고기와 풋마늘 한 단, 콩나물 한 봉지를 사 왔다. 돼지고기 콩나물 풋마늘 볶음 만들기 재료 준비 돼지고기 불고기감 600g, 풋마늘 6대, .. 더보기
소고기 전골 맛있게 대충 만들기, 대충 만든 소고기 전골 까치까치설날이 딱 일주일이 지났다. 일주일 동안 명절에 준비해서 먹고 남았던 기름진 음식들로 연명을 하며 소중한 생명을 부지~케케 그래도 조금 남아있는 음식들이 아까워서 간식용으로 자꾸만 치우고 있는 중인데 이틀 전에 저울에 올라갔다가 깜짝 놀라서 간식으로 먹는 것을 중단하였다. 이틀 동안 세 번 먹는 식사 이외는 안 먹었더니 늘었던 몸무게의 반이 줄어들었다. 아직도 더 빼야 하는 상황이라 일주일 정도 간식을 금지하기로~ㅠㅠ 주로 저녁을 잘 먹는 습관이 있는 우리 집~ 날씨가 추워져서 뜨끈한 국물이 있으면 좋을 것 같아서 냉장고에 있는 재료들을 생각해보다가 불고기용 소고기로 소고기 전골을 하기로 하였다. 새로 구입하지 않고 냉장고에 있는 재료들을 사용하다 보니 모양은 예쁘지 않을 것이지만 전골이 맛만 좋..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