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완연한 봄이 되었다.
옷깃을 여미게 하던 추위는 어느샌가 저 멀리 달아나 있고,
봄의 따뜻한 기운이 얼굴을 감싸고 있다.
겨울 동안 집안에서만 하던 운동을 지난주 주말부터 야외에서도 하는 중이다.
겨우내 동면하는 동물마냥 몸 사리고 있던 김서방(남편)도
같이 열심히 걷고 있다. 겨우내 쌓여가던 내장지방도 불태우고,
우울하던 기분도 날려버리는 중이다.
봄은 봄인데~
하지만 만 2년을 집콕하니 블로그에 올릴 소재들도 바닥이 나서 일주일에
한번 정도만 올리고 있는데도 새로운 소재거리 찾기가 점점 힘들어진다.
집콕하는 주부의 일상이 그렇듯이 똑같은 일상들의 연속이다.
그날이 그날이다. ㅠㅠ 질식할 지경이다.
지난 주말에 서방님(남편)이 점심을 만들어 주었다.
유튜브 동영상을 보더니 비빔국수를 만들겠다고 하였다.
만사가 귀찮은데 만들어주겠다니 고마울 따름이다.
만들고 있는 중에 재료를 찾아주면서 사진을 찍었다.
근데 유튜브에서는 '들기름 비빔국수'였는데 남편이 만든 것은
'참기름 비빔국수'이다.
초간단 참기름 비빔국수 만들기
재료 준비
메밀국수 2인분
깨소금 2 수저
양념장 만들기
진간장 2, 참기름 2, 다진 마늘 1, 송송 대파 1
매실액 1, 올리고당 1 깨소금 2
1. 위 양념들을 모두 섞어서 양념장을 만들어 놓는다.
2. 냄비에 물을 끓인 후 메밀국수 2인분을 삶는다.
물이 끓어오를 때 찬물을 부어주면 더욱 쫄깃하게 삶을 수 있다.
3. 5~6분 정도 삶은 후에 국수를 찬물에 비비면서 2~3번 헹구어준다.
4. 소쿠리에 국수를 꺼내어 물기를 빼준다음 준비해둔 양념장에
국수를 넣고 조물조물 비벼준다.
5. 국수를 비비기 전에 양념장을 조금 덜어내었다가 국수가 싱거우면
양념장을 더 넣도록 하는 것이 간을 조절할 수 있는 방법이다.
6. 간이 맞으면 마지막에 준비해둔 깨소금을 더 넣어 비벼주면
참기름 비빔국수가 완성이 된다.
주말에~
외출하기 겁나는 코로나 19 시국에~
번거롭지 않게 만들 수 있는 레시피 중에~
집에 있는 재료로~
뚝딱 만들 수 있는 맛있는 국수 요리~
참기름 비빔국수~
간단하게 만들어서 맛있게 한 끼 때우기에 적당한 참기름 비빔국수~
새끼들이 안오는 주말점심에 둘이 오붓하게 먹었다.
'요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 곱창, 소 간, 소 천엽, 우설(소혓바닥) 손질하기#끔찍한 작업 (1) | 2022.03.27 |
---|---|
제철 꼬막으로 꼬막살무침과 구수하고 얼큰한 꼬막살전골 만들기 (0) | 2022.03.23 |
5~6인용 고기구이그릴 보아르 혼요 본 플랫 전기그릴 구입~ (0) | 2022.02.24 |
봄내음 가득한 돼지고기 콩나물 풋마늘 볶음 만들기 (0) | 2022.02.14 |
소고기 전골 맛있게 대충 만들기, 대충 만든 소고기 전골 (0) | 2022.02.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