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녹음도 푸르른 6월의 중순으로 들어섰다.
비록 잘 나가지는 않지만 어쩌다 아파트 내 공원을 보아도, 차를 타고 지나는
가로수를 보아도 색도 진해지고 우거진 6월의 신록이다.
가까운 곳이고 먼 곳이고 여행이 불가능하여 가지를 못하고, 만나지를 못하니
블로그에 올릴 수 있는 이야깃거리라고는 일상과 요리, 생활정보뿐이다.
얼른 백신 차례가 되어 접종을 하고 마음대로 다닐 수 있다면 블로그에 올릴 수 있는
원 주제인 여행과 맛집에 대해서 올리게 되기를 바라마지 않는다.
집에 콕 박혀 있어도 반찬은 매일 만들어야 하는 일~
일하고 들어온 가족들을 위하여 대충 먹을 수는 없는 일이다.
맛있으면서 새로운 반찬을 만들어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는 것은 주부가 느끼는
행복 중에 일부임을 부인할 수 없다.
오늘은 제철 채소를 사용하여 영양 가득한 애호박/양파 나물반찬을 만들어 보았다.
한동안 고가를 자랑하던 애호박과 양파의 가격이 다운되어
애호박 두 개(1900원)와 15kg 양파 한 자루(9800원)를 구입했다.
양파는 둘째네도 나눠주면서, 두고두고 먹을 요량이다.
초간단 애호박/양파볶음 나물 만들기
만든 날: 2021년 6월 9일 저녁
재료 준비
인큐애호박 1개, 양파 큰 거 1개
대파 or 부추 조금(냉장고에 있는 것)
다진 마늘 1. 들기름 2, 카놀라유 1, 소금 1,
진간장 1, 새우젓 2
-애호박과 양파를 적당한 크기와 모양으로 썰어 놓는다.
-우묵한 팬에 애호박과 양파를 넣고, 들기름과 카놀라유를 동시에 넣고 2~3분 볶아준다.
들기름을 넣어주면 확실하게 더 맛있다.
- 새우젓 2 수저를 넣고 같이 볶는다.
- 어느 정도 볶아졌으면 다진 마늘과 부추를 넣고 1분 정도 더 볶는다.
- 간을 보고 싱거우면 소금으로 간을 한다.
-굴소스를 약간 넣어주면 호박나물의 풍미를 더욱 살릴 수 있다.
10분 정도면 간단하게 조리를 할 수 있는 애호박/양파볶음 나물이다.
밥에 올려먹어도 되고, 밥에 비벼서 먹어도 맛이 있으며,
국수를 삶아서 애호박/양파 비빔국수를 만들어먹어도 맛있는 나물반찬이다.
어저께는 둘째 며늘 쥬니가 와서 애호박/양파볶음을 하여 비빔국수를 해 먹었다.
그때는 남편이 만들어주었다.
시아버지가 볶아준 애호박/양파볶음 비빔국수를 맛있게 먹는 둘째 며늘 쥬니~
잘 먹는 모습만으로도 예쁘고 고마운 일이다.
제철을 맞아 가격도 싸고 영양가 많은 애호박과 양파~
한동안은 채소 나물을 열심히 해먹을 요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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