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세끼를 밥으로만 먹는 것은 정말 힘든 일중에 하나이다.
평일에는 아침과 저녁을 차리면 되지만 주말이 되면 세끼를 집에서 준비하여야
하니 참으로 난감한 일~
결국 세끼 중에 한 끼는 면 종류를 먹을 수밖에~
자장면을 배달시키던지, 아님 라면을 끓이던지, 아님 국수를 삶던지 셋 중에
하나를 택해서 해야 한다.
이번 주는 비빔국수를 만들어 먹기로 하였다.
그나마 비빔국수를 만드는 것이 가족 건강에 좋을 것 같았다.
새콤달콤 비빔국수 만들기
만든날: 2021년 6월 6일
재료 준비: 국수 2인분
야채 재료:
오이 1, 양파 반개, 배추김치 150g
양념:
고추장 1 수저, 진간장 1, 식초 5, 올리고당 2,
다진 마늘 1, 설탕 1/2, 깨소금, 참기름
1. 배추 포기김치를 잘게 썰어서 설탕과 식초에 무쳐놓는다.
2. 오이 한 개를 반으로 갈라 얇게 썰어 굵은소금에 30분 정도 절여놓는다.
3. 절인 오이를 헹구어 물기를 꼭 짜내고, 채 썰은 양파 반개와 다진 배추김치를
섞어서 위 양념을 넣어 조물 조물 무쳐서 10분 정도 재워 놓는다.
이러면 야채의 순이 죽으면서 비빌 때 국수와 잘 어우러지게 된다.
4. 끓는 물을 준비하여 국수 2인분을 삶는다.
물이 끓어오르면 찬물을 붓고, 다시 끓으면 참물 붓기를 세 번 하고,
다시 끓으면 국수를 채반에 밭쳐 찬물에 헹구면서 손으로 국수를 문질러준다.
미끌하면서도 국수에 있던 소금기가 빠져나가서 식감이 좋아진다.
5. 헹군 국수는 채반에 밭쳐 물기를 뺀다.
6. 양념이 된 야채에 물기를 뺀 국수를 넣어 골고루 섞어준다.
국수를 섞어주면 맛이 싱거워지기에 입맛에 맞추어 진간장과 식초, 설탕을 더한다.
새콤달콤하게 완성이 된 김치/오이 야채 비빔국수~
커다란 냉면기가 아닌 약간 작은 보자기에 한가득 담아 보았다.
통깨도 뿌려보고~^^
생각하면 더 귀찮은 작업일 수도 있지만 밖에서 한 주 동안 열심히 일한 남편에게
먹고 싶어 하는 국수 해주는 것이 뭐가 그리 대단하겠는가~
허옇게 무쳤어도 남편의 입에는 매운지라 땀을 뻘뻘 흘리면서 열심히
후루룩후루룩 면치기~
양으로는 밥의 두배인지라 배가 불룩 일어났다.
밥을 먹는 것보다는 포만감도 있고, 소화도 잘된다고 하니 일주일에 한 번은
국수를 먹을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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