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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심심할때 해먹는 구수한 '김치잔치국수'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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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만 되면 한 끼는 무조건 국수를 먹어야 하는 우리의 김서방은 바로 남편이다.

밥도 좋아하지만 국수 종류를 아주 좋아하는 편이라서 장안구의 유명하다는 칼국수집은

다 가봤고, 율전동 동네에서도 그런대로 입맛에 맞는 집은 두세 번씩은 방문해서

두루두루 먹곤 하였다.

그런데 문제는 코로나 19 때문에 식당을 못 가니까 집에서 국수를 해달라고 하는 것~.

오늘도 변함없이 잔치국수 해줄 수 있냐고 물어보는 남편~

 

"못하는 솜씨지만 해줄게" 바로 준비를 하기 시작했다.

 

김치 잔치국수 만들기

만든 날:2021년 1월 3일

 

육수 끓이기: 소고기 100g, 멸치육수 200ml, 정수물 500ml

고명: 포기김치 200g, 조미김 1장

양념장 만들기: 지고추 5개, 국간장 3 진간장 1,

고춧가루 1스푼, 다진 마늘 1스푼, 쪽파 1대, 참기름, 통깨

 

첫째, 육수를 끓인다. 멸치육수와 물을 1:3으로 붓고 끓인 다음 소고기를 넣고

10분 정도 끓인 후에 소고기는 건져서 얇게 채 썰어 놓는다.

국물은 소금과 국간장으로 심심하게 간을 맞추어 놓는다.

 

둘째, 배추 포기김치를 칼로 잘게 다져서 설탕 1스푼, 다진 마늘 1, 참기름 1을 넣고

무쳐서 준비한다.

 

셋째, 물에 씻은 지고추는 반을 가른 후에 잘게 다져서 국간장과 진간장을 1;3으로 넣고

마늘과 고춧가루, 쪽파, 참기름, 통깨를 넣고 양념장을 만든다.

준비가 모두 끝나면 빈 냄비에 물을 끓여서 국수를 삶는다.

잔치국수용 소면은 얇기 때문에 3~4분 정도 삶아주면 적당하게 익는다. 찬물에서 손으로

치대면서 두세 번 헹군 다음 소쿠리에 바쳐 물기를 빼놓는다. 

국수 면기에 삶은 국수를 손으로 돌돌 말아 면기 중앙에 놓고, 국수 위에 김치와 소고기,

김고명을 보기 좋게 올린 후에 팔팔 끓인 육수를 가장자리 쪽으로 조심스럽게 부으면 된다.

국수 좋아하는 김서방은 많이 담은 그릇, 국수 안 좋아하는 우리는 조금 담은 그릇을 차지하였다.

고명으로 올린 김치와 고기, 김, 지고추 간장 양념장을 한수저 넣고 저어서 먹으니 

제법 잘 만들어진 맛이 났다. 시원하면서 삭힌 지고추의 맛이 느껴지는 것이 좋았다.

남편은 연심 맛있다고 음~음~거리며 후루룩 후루룩 면치기를 하면서 먹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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