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어찜 조리법
1. 잘 해동시킨 병어의 등에 열십자로
칼집을 넣는다. 칼집을 넣어야 양념이
잘 스며든다.
2. 프라이팬에 칼집 낸 병어를 가지런히
올려놓는다.
3. 칼집을 넣은 등에 다진 마늘을 올리고
쫑쫑 썰은 쪽파 또는 대파를 올린다.
4. 그 위에 고춧가루를 솔솔 뿌린다.
5. 물을 소주한 컵 정도 붓는다.
6. 약한 불에 5분 정도 찌면 위 사진처럼
완성이 된다.
며칠 전에 대전에서 올라온 언니에게
수원의 유명 시장을 구경시키려고
김서방(남편)과 함께 팔달구에 있는
지동시장(못골시장)에 다녀왔다. 우리는
장안구에 살지만 팔달구라고 엄청 멀지는 않다.
집에서 출발하면 수원역에서 죄회전을 하여
직진으로 가면서 도청을 지나쳐서 가다 보면
2001 아웃렛이 나오면 그 부근이
못골시장인 것이다.
지동시장에 처음 갈 때는 잘 모르고 그냥
구경을 하러 갔었는데 알고 보니 못골시장이
전국적으로 꽤 유명한 곳이었다.
'등잔불 밑이 어둡다'고 내가 살고 있는 곳을
남보다 더 모르는 경우가 많다고나 할까~
바로 옆에는 영동시장과 남문시장이 같이
붙어 있어서 엄청나게 통행이 많고 번잡한 곳
이었으며, 물건 또한 싸게 구입할 수 있는
곳이었다.
영동시장의 옷집에서는 집안에서 편하게
입을 수 있는 플리츠 홈웨어 바지를 4900원에
구입을 해서 아주 편하게 잘 입고 있는 중이다.
같이 갔었던 언니는 조카에게 레이스 달린
플리츠 치마를 13000원에 구입을 해서
선물로 주었는데 예쁘다고 좋아하였다고 한다.
영동 시장을 구경하고 지동시장으로 건너왔다.
커다란 왕밤도 눈길을 끌었고, 온갖 반찬들과
떡집들, 선홍색으로 빛나는 고깃집 직원들의
호객소리가 시장 안을 활기차게 만들었다.
지난번 왔을 때 먹었던 지동 시장 안의
유명한 칼국수집 앞에는 20여 명의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저 사람들 언제나 기다리나"하고 쓸데없는
걱정을 해대면서 우리가 서있지 않은 것에
감사?!~
우리도 먹고 싶었지만 결혼식장에 들려야
해서 꾹 참고 지나가다가 생선 싸게 파는
점포에 이르렀다.
병어와 대구 전복을 싸게 팔고 있었다.
대구는 3마리, 전복은 7마리
각각 만원, 병어는 7마리에 13000원에 팔고
있기에 병어와 대구를 구입했었다.
'이 정도 가격이면 사서 먹어야지'
'대구는 탕을 끓이고 병어는 찜을 해서
먹어야지'
병어에 대한 맛있는 추억을 가지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병어가 비싸져서 자주
먹지 못했던 것이다.
집에 돌아온 후 잘 손질해서 굵은소금을
뿌린 후 한번 먹을 만큼씩 비닐봉지에 잘 싸서
냉동실로 직행했었다.
엊그제 주부의 공통 고민은 저녁 메뉴~
병어가 생각나서 오후 3시경에 냉동시켜
놓은 병어 한 봉지를 미리 꺼내 놓았다.
자연해동시키는 것이 가장 원래의 맛을
살릴 수 있는 방법이라고 들었다.
뽀얀한 피부가 예쁜 것 같다 ㅎㅎ
병어찜 조리법
1. 잘 해동시킨 병어의 등에 열십자로
칼집을 넣는다. 칼집을 넣어야 양념이
잘 스며든다.
2. 프라이팬에 칼집 낸 병어를 가지런히
올려놓는다.
3. 칼집을 넣은 등에 다진 마늘을 올리고
쫑쫑 썰은 쪽파 또는 대파를 올린다.
4. 그 위에 고춧가루를 솔솔 뿌린다.
5. 물을 소주한 컵 정도 붓는다.
6. 약한 불에 5분 정도 찌면 위 사진처럼
완성이 된다.
병어가 얇고 납작한 생선이라 금방 익는다.
바로 완성된 비주얼~
다른 반찬은 안 먹고 병어찜과 다슬기
된장국만 가지고 밥 한그릇 뚝딱 하였다.
김서방의 생선 바른 솜씨~아주 예술이었다.
뒤집어가면서 살만 쏙 먹고
가시만 남겼다.ㅋㅋㅋ
우선 비린내가 안 나고 살이 연하며
담백한 맛이 일품인 병어~
그래서 무와 고추장을 넣고 조림하는
것보다는 살짝 양념을 한 후 쪄주는 것이
입맛에 맞는 것 같다. 아니 솔직히 말하자면
예전 어릴 적에 나의 엄니가 이렇게 해서
주셨던 추억의 음식이다.
초간단 레시피로 병어찜을 만들어
맛있게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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