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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남해안(삼천포) 바닷장어로 장어탕 끓였는데 맛이 깜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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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전에 김서방(남편)이 장어가 먹고 싶다고 삼천포에 장어 주문을 하였다.

전날 주문했는데 다음날 오후 3시경 도착하였다.

신속정확한 우리나라 택배 최고~^^

배를 갈라 깔끔하게  처리해서 장어는 장어대로, 머리와 뼈는 뼈대로 담아서

위아래 얼음 꽉꽉 채워서 도착하였다.

빠르게 언박싱하여 김서방과 같이 장어는 초벌구이를 하여 통에 담아

냉장고로 직행하였고, 장어의 부산물은 김치냉장고에 하루 보관하였다가

그냥 두면 버릴 것 같아서 장어탕을 끓여놓기로 하였다.

솔직히 음식을 만든다는 것이 손을 대면하게 되지만 어떤 날은 정말 

만지기도 싫고 하기도 싫은 것이 음식 만드는 일이기도 하다.

하지만 안 하면 버려지기 때문에 손을 대기로~

 

마트에 가서 시래기 한 봉지와 부추 한 단을 사 왔다.

에구머니나, 2~3일 사이에 부추값이 1,300원이나 올랐다.

장어탕(바닷장어) 만들기

재료 준비

장어 부산물(머리와 뼈) 1.5kg

시래기 800g

 

양념:

된장, 고추장, 진간장, 마늘, 대파, 생강, 들깻가루

 

1. 장어 부산물을 깨끗하게 씻어서 압력솥에 넣고 15분간 삶는다.

 

2. 삶은 장어 부산물을 믹서기에 넣고 2~3분 정도 갈아준다.

 

3. 갈아진 장어를 체에 밭쳐 물을 부어가며 살과 뼈를 걸러준다.

4. 무청시래기를 헹군 다음 물을 꽉 짜서 된장 베이스에 갖은양념을 넣어 무쳐놓는다.

5. 걸러낸 육수가 끓으면 양념에 재운 무청 시래기를 넣고 10분 정도 더 끓인다.

6. 끓이면서 파와 마늘을 넣고 간을 맞추면 가을철 몸보신용 장어탕 만들기 끝~

 

그리고 탕이 식은후에 통에 담아 김치냉장고 가장 아래에 보관하였다.

냉장고에 넣지않으면 어느 사이엔가 맛이 변해버려서 버려지는 대형사고 발생~

 

이대로 장어탕을 먹어도 되지만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먹을 때 뚝배기에 담아 초벌구이 한 장어를 한 마리 잘라 넣고, 끓기 시작할 때

부추를 넣어먹으면 더욱 맛있는 몸보신 장어탕 완성~

바닷장어(붕장어)는 민물장어보다는 크기가 작지만 기름기가 적어서 느끼하지 않고,

맛이 고소하고 담백해서 많이 먹을 수 있다.

 

뚝배기에 장어탕 끓인것을 두국자 퍼서 담고 물을 한 컵 부어주었다.

국물이 진해서 물을 붓지 않으면 너무 진할것 같았기 때문~

그리고 구워놓은 장어 한마리를 3cm 길이로 잘라 넣고 끓이다가 부추를 한주먹

잘라서 넣고 보글보글 끓이기~

맛있는 냄새가 집안으로 퍼져 나갔다.

맛을보고 깜놀~

완전 요리의 신 ??? ㅋㅋㅋ

김서방(남편),

장어탕 한뚝배기하시고 환절기를 건강하게 보내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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