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연예 썸네일형 리스트형 나는 울지않는 바람이다/천양희 지난 주말을 경계로 7월과 8월이 나뉘었다. 7월의 마지막 날이 가고 8월의 첫날이 시작이 되어 흐르고 있다. 한 달에 한 번씩 정기적인 안녕 인사를 보내는 친구에게 답장을 보내며 8월의 더위에 두 양주가 건강하라는 인사를 챙겼다. 그렇게 주말 내내 집콕으로 에어컨 앞에서만 지내면서 지인의 아들 결혼식에 축의금을, 지인의 부모님 장례식에 조의금을 입금을 해주었다. 직접 가서 축하의 말을 전하지 못하고, 애도의 말을 하지 못하는 일상의 서글픔을 함께 담아 보냈다. 나의 아들네는 본인들의 일상을 단톡으로 보내오고 있다. 손주의 노는 모습과 만들어 먹는 음식 사진 등이 직접 보지 않아도 무엇을 하고 있는지 상상이 되어 얼굴에 미소가 지어지며 두줄의 답글도 남겨준다. 그것도 잠깐~~ 매일같이 반복되는 일상들로는.. 더보기 잠들면 다 꿈이고 - 박이화 지난 주말, 종로 가는 길에 교회 뾰족탑 담벼락에 늘어뜨려진 활짝 핀 주황색 꽃을 보며 감탄했더니 옆지기가 "저 꽃 이름이 무엇이더라"하고 되묻기에 '능소화'라고 하였다. 중국이 원산지로, '금등화'라고도 하며, 옛날에는 양반집 마당에만 심을 수 있어서 '양반꽃'이라고 불리우기도 하는 꽃이다. 꽃말은 여성, 명예, 영광이라고 하며, 능소화의 활짝 핀 모습에 딱 한 번 보고 이름을 기억하는 것은 그만큼 화려하고 아름답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이 된다. 교회 담벼락의 능소화 덕분에 박이화 시인의 시중에서 '능소화'가 나오는 시를 옮겨본다. 잠들면 다 꿈이고 /박이화 담장 밖을 넘나드는 넝쿨 때문에 울안에 심지 말라는 능소화가 가슴에 커다란 주홍 글씨를 달고서는 해마다 아프게 꽃을 피우고 있다 지을 수 없는 낙인.. 더보기 지인이 보이스 피싱문자에 당했어요~모두 조심 2021년 1월경에 핸드폰으로 이런 문자가 왔었다. 벌써 두 번째로 받은 문자이다. 처음에 받을 때는 이런 문자를 보낼 아들이 아니라서 문자를 캡처해서 카카오톡으로 아들에게 보내 주었다. 왜냐하면 확인을 해봐야 보이스 피싱인지 진짜 핸드폰이 고장 난 것인지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들이 확인을 하자마자 바로 답장이 왔다. 요즈음은 별 이상한 방법을 다 쓴다면서 보이스 피싱 문자이니 답장하지 말고 바로 지워버리라고 하였다. 그런데 두 달 만에 똑같은 내용으로 두 번째 온 것이다. 이번에도 내가 속을 줄 알고 하면서 캡처하고 바로 지워 버렸다. 받은 문자 내용 전문이다. 그리고 이런 보이스피싱문자에 속는 사람이 있을까 잠깐 궁금해하다가 잊어버렸다. 오래간만에 아는 지인을 만나서 점심을 함께 먹었다. 점심.. 더보기 노령 연금수령시기 / 적당한 연금수령시기는 언제? 노령연금이란 국민연금을 10년 이상 납부한 가입자가 일정한 연령이 되면 받는 연금이다. 나는 아직 연금개시가 몇 년 남았지만 김서방(남편)은 올해가 연금개시 연도이다. 주민등록상 59년생이기에 올해 9월부터 자격이 되어 국민연금을 수령하기로 했다. 그동안 불입한 돈은 많은 것 같은데 연금 수령액은 생각보다 많지 않았다. 아직 소득이 있어서 연금 수령액이 작다고 하였다. 아직 벌고 있어서 연금수령액이 적은 것이 좋은 것인지, 안 벌면서 연금을 많이 받는 것이 좋은 것인지 잠깐 헷갈리기도 하였지만 아무렴 더 경제 활동하여 소득을 창출하는 것이 훨씬 낫다고 생각한다. 연금 수령 연도 나이에 따라 약간씩 차이가 난다. 1957~1960년생은 만 62세부터 1961~1964년생은 만 63세부터 1965~1968년.. 더보기 암환자 진료비 부담액 5%-건강보험 산정특례제도- 2016년 5월 나의 평생 반려자인 김서방이 전립선암 진단을 받았다. 병원 다녀와서 " 나 암 걸렸대"라고 말하는 남편의 표정은 아무런 감정이 들어있는 것 같지 않았다. 그렇게 6월에 암수술을 하고, 주치의 교수님이 시키는 대로 방사선 치료를 하고, 호르몬 치료를 받았다. 방사선 치료를 수십 회 받는 동안 암세포는 죽었지만 더불어 주변의 다른 세포도 죽어갔다. 남성호르몬을 없애기 위한 호르몬 요법은 각종 갱년기 증상을 불러일으켰다. 암도 암이지만 암 치료로 인해 발생하는 각종 부작용에 시달리길 5년, 딱 2개월이 부족한 만 5년이 되어가고 있다. 잘 버텨준 남편과 남편의 짜증을 받아내느라 마음고생이 심했던 나에게 스스로 토닥토닥~ 잘 버틸 수 있었던 또 한 가지는 건강보험 산정특례제도 덕분이었다. 암에 .. 더보기 이제 사라져가는 물건을 세는 우리말 단위 우리말에는 오래전부터 내려오는 물건을 세는 다양한 단위가 있다. 어렸을 적에는 많이 사용하던 물건을 세는 용어들이 지금은 거의 사용하지도, 들려오지도 않는다. 21년 동안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아이들이 많이 헷갈려하던 물건을 세는 단위~ "저기 두 마리의 사람이 걸어와요" "토끼 한 명이 있어요" "배추 한 개 주세요" 등등 이루 말할 수 없이 많은 어설픈 단위를 사용하여 한바탕 웃음을 자아냈다. 물론 자주 사용하는 단위들은 쉽게 받아들이는 편이다. 책 한 권, 연필 한 자루, 나무 한그루, 신발 한 켤레, 배추 한 포기 등등 그래서 물건을 세는 단위에 대해 알아보았다. 달걀 10개는 한 꾸러미, 달걀 30개는 한판~ 바늘의 한쌈이란 바늘 24개~ 김은 100장은 한 톳~ 두부 1모~, 옷 한 벌, 한약 .. 더보기 영화 '흐르는 강물처럼', 볼 때마다 가슴이 뭉클~ 올해 같은 해는 없었다. 그 누구의 말대로 사회적, 경제적, 정치적으로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를 절절하게 경험하고 있는 중이다. 우리의 대통령은 예지 능력이 있는 것 같다. 어떻게 알았을까~???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라는 초유의 상태가 일어날지 어찌 알았을까~??? 이런 바이러스 팬데믹 상황에서 나와 남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는 방법은 그저 방구석을 안전하게 지켜야 한다는 것이다. 나로 인해 내 가족이 , 내 지인이 번거로워지는 것을 원치 않으니 말이다. 방구석에서 지내자니 하루 이틀도 아니고, TV와 친해질 수밖에 없다. 드라마를 좋아하지 않으니 영화 쪽과 예능프로인 미스, 미스터 트롯을 보면서 일 년을 보냈나 보다. 발라드도 좋지만 트롯은 거르지 않아도 마음속으로 쏙쏙 들어온다... 더보기 2022년도에 바뀌는 영아지원제도와 육아휴직지원제도~ 정부가 12월 15일에 '4차 저출산. 고령사회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2022년도부터 현재 시행되고 있는 '영아 지원제도와 육아휴직지원제도'를 변경 시행한다고 한다. 목적은 우리나라의 저출산 현상을 조금이라도 늦추기 위해서이다. 참고로 우리나라의 현재의 출산율은 0.84명 정도라고 한다. 30년 전만 해도 '아들딸 구별 말고 둘만 낳아 잘 기르자'라는 플래카드가 도로가에 붙어 있었는데 30년이 지난 지금 '상전이 벽해된다'라고 저출산이 심각한 국가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것이다. 저출산을 막기 위한 여러 가지 제도가 시행이 되고 있는데도 큰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코로나 19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젊은 청춘남녀들의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여 출산율이 더욱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생각해보면 정.. 더보기 이전 1 2 3 4 5 ··· 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