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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향긋한 방풍나물 무침 만들기(봄나물반찬 5탄)/방풍나물 효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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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풍나물은 근래 2~3년 전부터 먹어보기 시작한 나물로 많이 접해보지 않았다.

처음에는 맛있다는 생각을 못했는데 지난번 식당에서 점심을 먹을 때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방풍나물을 사게 만들었다.

방풍나물은 이름 그대로 풍을 예방해주는 나물(갯기름나물)로 바닷가 모래밭에서 

자생하는 약용식물로 줄기는 1m 정도이고 3~4월의 어린잎은 향긋하면서 쌉싸름한

맛에 식감까지 좋아서 봄철 나물로 이용되고 있다.

뿌리는 10~20cm길이에 방추형으로 성질이 따뜻하고, 맛이 달고 매우며, 독이 없어서 

한방에서는 감기와 두통, 발한과 거담에 약으로 사용한다고 한다.

또한 자양강장 효능, 호흡기 질환, 중금속 해독작용도 있다고 하니 좋은 식물임에는

틀림이 없는 듯하다.

 

방풍나물을 고를때는 잎이 신선하고 너무 억세지 않은 것으로 골라야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아무리 몸에 좋은 나물이라고 하더라도 자고로 너무 억세면 나뭇잎 씹는 것 같은 느낌~

섭취 불가능~^^

 

시장에서 사 온 방풍나물을 줄기가 억 센 부분은 잘라내고 어린잎으로 다듬어서 

냄비에 소금 한수저를 넣고 3분 정도 데쳐 내었다.

방풍나물 무침 만들기

 

준비재료

방풍나물 400g

 

양념:

된장 한수저, 고추장 한수저, 물엿 두 수저,

진간장 한수저, 참기름 한수저, 깨소금,

다진 마늘. 송송 대파

 

-데친 방풍나물을 찬물에 깨끗하게 헹궈서 한주먹씩 쥐고 물을 꼭 짜낸다.

- 커다란 스텐 볼에 담아 준비한 양념을 넣고 조물조물 무치면 된다.

고추장만으로, 된장만으로도 무칠 수 있지만 나는 반반씩 넣어 무치는 편이다.

고추장만 넣으면 너무 맵고, 된장만으로 하면 너무 텁텁하기 때문이다.

저녁식사를 하려면 아직 시간이 넉넉하기에 락앤락에 담아 놓았다.

좀 있다 저녁 먹을 때 먹을 만큼만 덜어서 먹어야겠다~.

무치면서 맛을 보았는데 향긋한 내음과 쌉싸름한 맛이 식욕을 자극한다. 

 

나는 시금치처럼 무덤덤한 나물보다는 머위나 냉이, 씀바귀같은 쌉싸름한 맛을 좋아한다.

오늘도 이 좋은 봄날을 나물들과 함께 보내고 있는 이 아줌마~

아무래도 이렇게 먹다가는 올봄에 뚱보 아줌마가 될 것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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