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열무와 함께 얼갈이배추가 제철이라 맛도 있거니와 가격도 저렴해져서
구입해서 열무김치도 담가보고, 얼갈이배추 겉절이도 담가보았다.
열무김치는 며칠 전에 블로그에 올렸었는데 2~3일 만에 이미 다 먹어서 없어졌다.
오늘은 초간단 얼갈이배추 겉절이 만들기를 올려보려 한다.
얼갈이란, 속이 차기 전에 수확한 배추를 말하며, 주로 봄철에 많이 생산된다.
주로 김치를 담가먹으며 된장을 풀어 된장국을 끓이거나 살짝 데쳐서
나물로 먹어도 되고, 돼지 감자탕을 끓일 때 우거지로 사용해도 맛있는 식재료이다.
이번에 얼갈이배추 한 단(2500원)을 구입하여 겉잎은 데쳐서 돼지 감자탕에 넣고,
속의 3~4 잎은 얼갈이 겉절이를 만들어 보았다. 지난번 담은 통 열무김치의 인기에
처음으로 얼갈이배추도 그렇게 하면 맛있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김치라고 해서 모두 어렵고 오래 걸리는 것은 아니다.
양이 적으면 손쉽게 빨리 끝낼 수 있기 때문이다.ㅎㅎ
초간단 얼갈이배추 겉절이 만들기
만든 날: 2021년 6월 18일 금요일
재료 준비
얼간이 배추 한 단, 대파 1개
양념
고춧가루 5 수저, 까나리액젓 반 컵,
매실진액 반 컵, 다진 마늘 2, 올리고당 2
통깨
- 얼간이 배추를 다듬어서 겉잎을 떼고 속잎 3~4 잎만 남겼다.
더 맛있어 보이려고 자르지 않고 통으로 다듬었다.
-한번 대충 씻어서 굵은소금을 뿌려서 저려 놓는다.
-얼갈이배추가 절여지는 동안 위 양념을 섞어서 불려 놓는다.
-30분에 한번 뒤집은 다음 20분마다 서너 번 뒤집어주면서 골고루 절여지도록 한다,
-1시간 정도면 적당하게 절여진다.
-절여진 얼갈이배추를 흐르는 물에 두세 번 헹궈서 채반에 받쳐 놓는다.
이왕이면 물기를 쭈욱 빼주면 김치에 물이 생기지 않아서 좋다.
- 물이 빠진 얼갈이배추에 양념을 골고루 발라준다.
김장배추김치처럼 발라주면 되는데 속이 없고, 얼갈이배추가 얇기 때문에 아주 쉽게 발라진다.
양념은 국대접으로 2/3 정도 만들었는데 양이 딱 맞았다.
얼갈이배추 한단이라서 작은 김치통으로 한통이 채 안되었다.
저녁에 오겹살 구워 먹으면서 얼갈이 겉절이에 싸 먹으니 그 또한 일품 맛이었다.
나 빼고, 드시는 분들 2명이 맛있다고 한 것이기 때문에 아주 객관적인 평가라는 생각이고,
다음날 서울에 오신 두 분들도 얼갈이배추 한 통을 다 드시고 가셨기 때문에
제대로 담근 얼갈이배추 겉절이라고 자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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