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집

'즐거운 돈까스' 수원성대점(율전동) 맛집 지정~^^

반응형

율전동 주택에 아주 작은 귀여운 돈가스집이 생겼다.

마트 가는 길에 오며 가며 지켜보았는데 개업한지는 세 달 정도 된 것 같다.

수양버들이라는 카페가 1년여 영업을 하다가 코로나로 인해 문을 닫고 

새로 문을 연 집이라서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었다.

 

그 옛날 학창 시절에 고급스럽고 분위기 있는 경양식집에서 칼질 한번 하고 나면

친구들에게 자랑거리였었다.

그 경양식집이 어느 사이엔가 자취를 감추고 돈가스 전문점이 유행을 하며

스파게티와 피자를 같이 판매하며 요즈음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다.

 

돈가스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메뉴라서 젊은 엄마들이 아이들과 같이 간단하게

먹기에 최고의 음식이 아닌가 생각한다. 모처럼 휴가를 낸 아들이 집에 있어서

밖에서 저녁을 먹기로 하였다.

막상 먹으려고 하면 적당한 메뉴가 생각나지 않는다.

아들이 돈가스를 좋아하기에 신장개업한 '즐거운 돈가스'집으로 향했다.

 

사 먹은 날: 2021년 6월 17일 금요일 점심

11시 30분 이른 점심이라서 작은 매장에 손님은 없었다.

테이블이라고는 4인용 테이블 두 개와 혼자 앉을 수 있는 긴 탁자가 놓여있었다.

테이블 위에 놓여있는 메뉴판을 펼쳐 보니 다양한 메뉴들이 있었다.

돈가스 정식 메뉴 5가지, 실속 단품 메뉴 4가지, 파스타 메뉴 3가지,

누들 메뉴 3가지, 라이스 메뉴 3가지, 추가 메뉴 6 가지 등등 제법 많은 종류가 있었다.

 

그중에서 돈까스 정식 두 개, 크림 파스타 한 개, 사이다 1개를 주문했다.

가격이 저렴하여 양이 적을 거라 생각하고 파스타를 하나 더 시킨 것이다.

반찬은 셀프서빙~

기다리는 동안 비는 부슬부슬 내리고 집 밖으로 나오고 싶지 않은 사람들이 주문했는지

배민 아저씨들이 계속 들락거렸다.

 

10분 정도 기다리자 우리의 메뉴가 나왔다.

생각보다 양이 적당했다.

사진상으로는 파스타의 양이 적어 보이는데 겉으로 드러난 모양만

그런 것이지 사실은 빙산의 일각~

포크에 돌돌 말아 입에 넣으니 크림 파스타의 고소한 맛이 입안을 감쌌다.

음, 맛있다~^^

돈까스는 한 조각이지만 생각보다 고기가 두툼하고 고기가 연하였으며

씹는 식감이 아주 좋았다.

돈가스 클럽의 왕돈까스가 얇고 단단하다면, 이곳의 돈까스는 두꺼우면서도

고기의 신선한 맛이 느껴지는 것처럼  맛이 좋았다.

서울에서 근무를 하는 아들의 입에도 이 집의 돈까스는 합격점이면서

가격 또한 저렴하여 율전동의 맛집이 될 것이라고 장담하였다.

크림 파스타는 간이 센 것 같아서 소스를 조금만 부어달라고 하였는데

한 젓가락 먹었던 파스타 접시를 들고 들어가더니 다시 조리를 해서 가지고 나왔다.

괜히 미안한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간이 딱 맞아서 맛있게 한 접시를 비워냈다.

 

계산을 하면서 다시 조리를 한 것인지 물어보고 고맙고 맛있었다고 하니

주문할 때 싱겁게 해달라고 미리 말해주시면 된다고 하였다.

칠성사이다까지 4가지를 먹었는데 2만원이 채 안되었다.

총 19,000원~

율전동 '즐거운 돈까스'에서 돈까스 정식과 크림 파스타를  맛있게, 배부르게 먹었다.

식당크기는 아주 작지만 돈까스 맛은 엄청난 큰 맛집~

아무래도 단골이 될 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