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라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요즈음 나물을 사다가 해 먹는데도 계속 상큼한
봄나물이 생각나는 것은 내몸이 먼저 알고 원하는 것 같다.
그래서 봄바람 살랑살랑 기운 타고 화서동 재래시장에 가서 시장 구경도 하고
봄나물 구경도 하면서 몇 가지 사기도 했다.
마트보다는 더 신선하고 가격도 약간 저렴하니 아니 살 수가 있으랴~
뇌졸중(풍)을 예방해준다는 방풍나물과 봄나물의 으뜸인 머위나물도 한 바구니 담고
싱싱한 방울토마토도 한 박스 사고, 국포장 전문점인 착한 탕국에서 내장탕도 샀다.
시장을 보고 나니 벌써 12시가 넘은 시각~
시장기가 몰려오고 있었다.
같이 온 언니가 왕송호수에 있는 육전국밥에 가서 점심을 먹고 가자고 한다.
차 머리를 입북동 왕송호수 주변으로 돌려서 '육전 국밥'에 도착했다.
운동하러 갈 때마다 그냥 지나치기만 했던 식당이었다.
주차장이 꽉 차있어서 보니 식당 안에 사람들이 꽤나 많았다.
육전 국밥 왕송 호수점
주소: 경기 의왕시 초평동 왕송 못서길 8-1
전화: 031-462-4628
영업시간: 11;00~21:00까지 연중무휴
식당 입구에 있는 메뉴판~
그리고 입구에 대기자 명단을 기록하고 있었는데 이름을 써놓고 기다리면
안에 좌석을 안내해주는 방식이었다.
그냥 제목만 보기에는 국밥집 같았는데 메뉴는 밥과 면류, 육전 등 여러 개 준비되어
골라먹을 수 있게 되어 있었다.
곧 자리를 안내받고 착석을 하여 주문을 하였다.
어른 둘은 육전 소고기 국밥, 아이는 육전 막국수를 주문하였다.
10분 정도 기다리니 주문한 음식이 나왔다.
어린이가 주문한 육전 물막국수 비주얼~
얼음 송송 막국수 위에 1cm 넓이로 썰은 육전이 고봉으로 올려져 있었다.
첫눈에도 맛있어 보였다.
어른 둘이 주문한 육전 소머리국밥 비주얼이다.
적당히 빨간 소머리 국밥 위에 올려진 기다란 육전~
국물 한수저를 떠서 먹으니 맛이 좋았다.
구수한 소고기 해장국에 얼갈이배추를 넣어서 끓인 것 같은 담백한 맛도 느껴졌다.
밥 반공기는 국물을 떠서 먹고, 반은 국에 말아서 배추김치와 깍두기 김치랑 같이 먹었다.
배추김치도 , 깍두기 김치도 맛이 좋아서 한 번씩 리필해서 먹었다.
배추김치를 먹는데 중국에서 배추 절이던 모습이 생각나서 찾아보니 국산이었다.
다행이다 생각하면서 안심하고 먹었다.
다음번에 육전 비빔막국수와 곰탕을 먹어봐야겠다.
코로나 19로 대부분 식당들이 손님이 뜸한데 이 식당은 테이블이 비기가 무섭게
손님들이 끊임없이 들어왔다. 직장인들이라서 그런지 테이블 회전은 빨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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