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아들이 군산으로 볼일 보러 갔다가 군산에서 유명하다는 이성당 빵을
한아름 사 가지고 왔다.
나도 말로만 들어본 군산의 '이성당 베이커리' 빵집~
중소벤처기업부 인증 '백년 가게'라고 한다.
'백 년 가게'는 30년 이상 명맥을 유지하면서도 오래도록 고객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점포 중, 중소벤처기업부에서 그 우수성과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받아
공식 인증받은 점포라네요
주소: 전북 군산시 중앙로 177 이성당
운영시간 월~목: 08:00~21:00
금~토: 08:00~22:00
일: 08:00~21:00
메뉴:
단팥빵, 야채빵, 생크림 앙금,
크로켓, 구운 찹쌀떡, 살 찐빵, 팥빙수
내손에 건네주고 다시 볼일 보러 나가는 아들을 배웅하고 쇼핑백을 들여다보니
빵이 많아도 너무 많았다.
모두 8봉지를 사왔는데 특이하게도 한 봉지에 두 개씩 들어 있어서 빵의 개수는
모두 16개였다. 금방 만든 것을 산 것인지 빵에 습기도 들어 있었다.
빵이란 것이 가끔 갓 만든 빵으로 한두개씩 사다 먹어야 맛이 있는 거지
이렇게 잔뜩 사다 놓고 먹으면 빵을 먹어야 하는 일이 해치워야 하는 무슨 일처럼
느껴지면서 맛도 덜한 것은 나만의 느낌이련가?
모양도 똑같은 빵을 한 봉지에서 한 개씩 꺼내서 잘라보았다.
잘라보기전에는 무슨빵인지 정체불명~^^
하나는 야채빵인 것 같고 하나는 고로케인가?
당근이 들어있는 것이 고로케인 것 같았다. 이성당 고로케은 튀기지 않고 만들어서
사람마다 호불호가 가려질 것 같은 느낌이었다.
남편 한 개 나 한 개씩 맛을 보았다.
크로켓보다는 야채 빵이 조금 더 담백한 것 같은데 둘 다 맛이 비슷하였다.
저녁을 먹고 나서 먹어서 그런지 배도 부르고 소화도 잘 안되었다.
엔간하면 저녁에는 군것질을 안 하는 편이라서 빵을 먹은 것이 소화 장애인 듯~
일요일 점심으로는 단팥빵을 먹었다.
사진 찍기 위해서 3개를 꺼냈다.
미안하지만 빵 모양은 포기한 듯~. 안예쁘다~.
먹을 때는 한 개만~
4 등분하여 한 개씩 콕콕 찍어서 먹었다.
촉촉하면서 일반 단팥빵 맛이 나면서 나에게는 달게 느껴졌다.
단팥빵도 싫어하거니와 달은 빵도 싫은데~에구
이틀 동안 둘이 앉아서 16개 중 3개를 먹었다.
많아도 너무 많다. 언제 다 먹을 까나~
야채와 단팥이 들어있어서 냉동실에 넣어 두었다.
이성당 빵은 냉동실에 넣어두었다가 먹을 때 전자레인지에 3분 정도 데워서 먹으면
원래의 맛으로 먹을 수 있다고 한다.
직접 가보지 않아서 뭐라 말할 수는 없다.
직접 가보고, 다양한 빵의 맛을 본 후에 평가를 해야겠지만 나의 입맛에는 별로~
그래도 단팥빵보다는 야채빵과 크로켓 빵이 좀 더 맛있게 먹었다.
크기도 커서 한끼 식사로도 가능할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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