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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전에 며늘 쥬니 곱창집이 오픈했다고 시간 될 때 같이 가서 먹어보자고 하였었다.
그런데 지난주 금요일 저녁에 김서방이 갑자기 곱창을 먹자고 하며 곱창집으로 이끌었다.
집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곱창집은 바로 지난번 뭉티기 고깃집 자리에
새로 오픈한 '성대 곱창'~
뭉티기 고깃집은 맛은 괜찮은 것 같았는데 가격이 세다 보니까 장사가 안됐나 보다.
누가 사줘야 먹지 내가 돈 내고 먹기는 생각을 해봐야 되는 집이었다.
오픈한 지 일주일밖에 안되어 가게 주변에 커다란 화환들이 죽 늘어서 있고 식당 문은
활짝 열려 있었다. 좁은 식당 안 테이블에 젊은이들이 삼삼오오 앉아서 권커니 자커니~
테이크아웃이 되는지 물어보니 된다고 하여
소곱창 2인분을 주문했다.
1인분에 160g으로 18000원~
여기도 제법 비싼 것 같다.
밖에서 서서 기다리니 소곱창을 준비하여 굽기 시작했다.
곱창을 안 먹어보아서 그런지 이게 2인분이라니 너무 적은 양이었다.
곱창 10cm짜리 5개에 야채들~
생각해보니 한참 걸릴 듯~
곱창이 어느 정도 익으니까 생부추와 신김치 추가~
그렇게 20분을 기다려서 완성이 되었다.
한쪽은 소곱창, 한쪽은 야채볶음~
그리고 마늘소스, 참기름 소스, 된장소스, 청양고추간장소스
집으로 돌아와 식기 전에 한 개씩 집어서 맛을 보았다.
따뜻한 곱이 흘러나와 고소한 맛이 났다.
하지만 또 가서 먹기에는 양도 적고, 부담스러운 가격이기도 하였다.
우리는 소주 한잔을 곁들이며 세 시간 동안 인생의 진한 이야기를 끄집어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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