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식사 때만 되면 하는 메뉴 고민은 주부의 공통적인 고민일 것이다.
언제나 이 고민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생각해보지만 살아있는 동안은 항상
해야 하는 숙제일 것이다.
오죽하면 주부들이 가장 맛있는,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본인이 만들지 않은
남이 해준 음식이라는 말이 나왔을까~^^
나도 마찬가지이다.
나의 수고가 들어가지 않은 음식이 가장 맛있다.ㅎㅎ
오늘 마트에 갔는데 한돈 불고기를 할인하여 600g 한 근에 2,500원에 판매 중~
더구나 냉동이 아닌 생고기라고 하니 아니 구입할 수가~
2,620g을 10,920원에 구입~
양이 많아서 반반씩 나누어 반은 간장 불고기, 반은 고추장 불고기를 만들었다.
지난번에 고추장 불 고만 드는 법을 올렸기에 블로그에는 간장 불고기 만드는 법을
올리기로 했다. 그렇다고 간장 불고기 만드는데 엄청난 비법이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생각했던 것보다 맛있는 것 같았다.ㅋㅋ
간장 돼지불고기 만들기
재료 준비
한돈 돼지불고기 1200g
양념:
진간장 반 컵, 물엿 3 수저, 올리고당 3
다진 마늘 2, 배즙 한 봉지, 참기름 2
매실 진액
야채:
팽이버섯 1봉, 양파 1개, 표고 5개
파프리카 조금
1. 겹겹이 말려있는 돼지고기를 적당한 크기로 자른다.
2. 자른 돼지고기를 한 겹씩 떼어내서 뭉치지 않도록 한다.
떼어내야 양념과 버무릴 때 뭉치지 않는다.
3. 2번에 진간장과 물엿, 올리고당, 다진 마늘, 배즙, 매실진액, 참기름을 넣고
골고루 섞어주면서 양념이 잘 스며들 수 있도록 한다.
1시간 정도 재워주면 양념이 골고루 보게 된다.
양념을 했는데도 사진상으로 별로 표가 나지 않는다 ㅎㅎ
4. 한번 볶아먹을 만큼만 팬에 덜어놓고 남은 것은 락앤락에 넣어 내장 보관하였다.
5. 팬에 식용유를 적당히 넣고 불고기를 먼저 익혀준다.
식용유를 넣어주어야 퍽퍽하지 않고 적당하게 기름기가 돌아서 맛있다.
주걱으로 불고기가 뭉치지 않도록 살살 풀어주면서 익히면 먹기에 좋다.
6. 고기가 다 익으면 썰어놓은 버섯과 양파를 넣고 2~3분 더 볶아주면서 간을 본다.
싱거우면 간장이나 소금으로 간을 맞추고, 기호에 따라 설탕을 더 넣어도 된다.
비주얼은 고추장 불고기보다는 별로이지만, 매운 것을 못 먹는 우리 남편에게
맞춤 메뉴~
저녁 식탁에 올려 쌈장과 함께 여러 가지 쌈채소에 같이 싸서 먹으니 바로 꿀맛~
삼삼하면서도 담백한 맛이 위에 부담이 없다.
남편은 생마늘 편을 넣어 싸 먹으면서 아무 말하지 않고 먹기만 한다.
맛이 있으면 말이 없고, 맛이 없으면 말이 많아지는 남편~
나이가 들어가도 변하질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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