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고기 뭇국 만든 날: 2020년 3월 8일 아침
2월 26일에 첫 손주를 출산하고, 조리원에서 조리하던 둘째 며늘 쥬니가 퇴원했다.
코로나 19로 인해 시부모. 친정부 모형 제도 보지 못하고 감금 아닌 감금 보호를 받다가
3월 8일 오전에 퇴원한 것이다.
산후도우미도 조심스러워 부르지 않는 쥬니때문에 퇴원하는 날에 맞추어 양쪽 집에서
산모가 먹을 음식을 준비해서 갖다 주기로 했다.
조리원에서 미역국은 물리도록 먹었을 테고~
나는 쥬니가 먹고 싶다는 소고기 뭇국과 아들이 먹을 다슬기 된장국을 끓이기로 하였다.
이미 목요일 저녁에 담은 열무 얼갈이 물김치는 아주 맛있게 익으려고 준비 중~^^
그리고 메추리알 소고기 장조림과 마늘종 볶음을 메뉴에 첨가했다.
오늘은 소고기 뭇국 만드는 법에 대해 올리려고 한다.
소고기 뭇국 만들기
재료: 소고기(양지) 600g, 무반 개, 쪽파 10개
다진 마늘1수저, 소금2수저, 진간장1수저
1. 찬물에 담가 핏물을 우려낸다(3시간)
2. 깨끗이 씻어서 정수 2L를 넣고 같이 끓인다.
끓을 때 발생하는 거품은 국자나 체를 이용하여 건져낸다.
3. 강불에 끓인 후에 구수한 육수가 우러나오도록 2시간 정도 약불에 뭉근하게 끓인다.
4. 고기를 건져내어 식히고, 무를 나박나박하게 썰어서 냄비에 넣어 30분 정도 끓인다.
5. 무를 끓이는 동안 소고기를 5cm 정도 길이로 썰어서 손으로 잘게 찢는다.
6. 찢은 소기를 냄비에 넣어 끓이면서 다진 마늘과 소금 2 수저, 간장 1 수저를 넣어 간을 맞춘다.
7. 쪽파를 5cm 길이로 썰어 같이 넣는다.
거품은 생기는대로 떠내서 버린다. 기름기도 없고, 깔끔하고 담백하고 구수하게 끓여졌다.
8. 근데 간을 보니 약간 섭섭한 맛~
백종원 씨의 팁인 '설탕 1/2 수저'를 넣고 맛을 보니 와우 맛있다~. 백종원 씨는 음식 천재이다.
정성 들여 끓인 국에 설탕 1/2 수저가 완벽한 맛을 만들어냈다. 설탕은 최고의 조미료였다.
사진을 찍기 위해 유리그릇에 담아보았다.
정성에 비해 그릇이 아닌 듯 ~ㅎㅎ
블로그때문에 그릇도 예뻐야 돼~
무는 소화흡수를 촉진하고, 장내 노폐물을 청소해주고, 해열 효과와 기침에 좋다고 한다.
소고기는 맛이 순하고 달며, 단백질이 많이 들어있다.
소고기와 무를 넣어 국을 끓이면 시너지 효과가 나서 산모에게 좋을 것이다.
받는 것보다 해주는 기쁨이 더 크다~
맛있게 먹을 쥬니를 생각하니 저절로 기분이 즐거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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