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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세가지 야채(양파.가지.두부) 부침개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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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부터 더워지기 시작하더니 이번 주에는 한낮 온도가 30도를 오르내리기 시작한다.

그동안 문을 닫고 있어도 집안의 그늘 때문에 덥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는데 

이제는 베란다와 부엌 쪽 창문을 열어 바람이 드나들게 하여야 그나마 시원해질 수 있다.

오는 계절을 어찌 속이랴~

 

더우면 에어컨 켜고 살면 되는데 한 푼이라도 아껴야 되는 주부이다 보니 

조금 있다가 켤 생각이다. ㅎㅎ

 

아들 왈, "에어컨 쳐다보고 살려면 무엇하러 샀냐"라고 핀잔을 준다.

아직은 아침저녁으로 추위를 타서 양말을 챙겨 신는지라 에어컨을 켜기에는

무엇인가 조건이 불충분하다.ㅎㅎ

 

이렇게 더워지는 계절에는 저녁 반찬 만들기가 싫어진다.

그렇지 않아도 더운데 불 앞에서 반찬을 만들기란~ 에구.

 

그래도 직장에서 하루 종일 일하고 오는 김서방(남편)과 아들을 위하여 새로 만든

반찬 두 가지 정도는 식탁에 꼭 올리려고 마음은 먹고 있다.

 

어제는 며칠 전에 TV에서 본 양파 부침전이 먹고 싶어서 그 레시피대로 해봤다.

양파 외에도 손두부와 생가지도 준비해서 같이 부쳐보기로 하였다.

양파의 아삭한 맛~

두부의 부드러운 맛~

보라색 가지의 부드러우면서도 씹히는 맛이 상상이 되었다.

 

세 가지 야채 부침전 만들기

 

재료

양파 1/2개, 가지 1/2개, 두부 1/4모,

계란 3개, 소금 약간, 부침가루 약간

 

만들기

 

1. 두부를 한 번에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소금을 약간 뿌려 놓았다.

2. 껍질을 깐 양파를 통째로 0.5cm 넓이로 납작하게 썰어 놓는다.

 

3. 통통한 가지를 어슷하게 썰어 놓는다.

그리고 위 세 재료에 밀가루를 솔솔 뿌려서 계란옷이 잘 입히도록 한다.

4. 계란 3개를 깨서 소금을 한 꼬집 넣고 잘 풀어놓는다.

5. 팬에 포도씨유를 두르고 달군 후에 약불로 줄이고 양파에 계란물을 묻혀 노릇노릇하게 부쳐낸다.

6. 두부도 마찬가지로 계란물에 담근 다음 하나씩 수저로 떠내어 팬에 부쳐낸다.

7. 가지도 똑같이 계란물을 입힌 후에 팬에 노릇하게 구워낸다.

8. 양념간장을 만든다.

간장 2 수저, 식초 1 수저, 참기름, 고춧가루, 통깨를 넣으면 양념간장 만들기 끝~ ~

 

9. 부친 전을 접시에 예쁘게 담아 양념간장과 함께 저녁 식탁을 차린다.

상상한 그대로의 맛이다.

양파의 아삭한 맛~

두부의 부드러운 맛~

보라색 가지의 부드러우면서도 씹히는 맛

 

고급 기술이 필요하지 않은 쉽게 만들 수 있는 야채 부침전이지만 식탁에 올리면

제법 그럴듯한 저녁 반찬이다. 밥과 찌개와 야채 부침전으로

맛있는 저녁 한 끼 거뜬하게 비워낼 수 있다.

 

요리에 대한 포스팅을 하고 있지만 만들기 어렵고 구하기 힘든 재료로 만든 음식은

올리지 않는다. 우선 재료가 구하기 쉬워야 하고 레시피가 간단해야 한다

그래야 요리에 대한 관심이 생기고 한번 해볼까 하는 생각도 들게 되는 것이다.

집밥처럼 집밥에서 주로 먹는 음식들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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