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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민물새우매운탕손쉽게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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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전에 구입한 민물새우가 냉동실에서 

나를 볼 때마다 "나는 언제 해 드실 거유"하고 노래를 한다.

민물새우의 간절한 눈빛에 내가 졌다.

그래서 일요일 저녁 메뉴로 민물 새우 매운탕과 호박 꽂이 나물과 생오이 무침을 해서 먹기로 결정을 하였다.

 

나는 대하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것을 먹으려고 하면 손이 많이 가기 때문이다.

손으로 껍질을 까야 되는 것이 너무 귀찮아서이다.

하지만 민물새우는 어렸을 적부터 먹은 음식이기도 하고, 끓이면 손대지 않고 바로 먹을 수 있다는 것이 좋다.

그래서 대하는 안 좋아하지만 민물새우나 작은 새우로 끓인 매운탕은 잘 먹는다.

가장 간단하면서도 새우의 시원한 맛이 잘 우러나는 민물새우 매운탕 만들기는

어렵지 않게 만들 수 있는 음식 중의 하나이다.

 

민물새우 매운탕 만들기

 

재료: 냉동 민물새우 400g(인도산), 무 5cm

대파, 간 마늘/생강가루, 소금, 액젓,

생강가루, 굴소스

 

1. 냉동된 민물새우 봉지의 반을 잘라낸다.

2. 찬물에 민물새우를 담그고 물을 두세 번 갈아준다.

3. 새우가 녹는 동안에 무(5cm)를 한토막 잘라낸다.

 찬물을 틀어놓으면 금방 녹는다.

 

4. 준비된 무를 세 부분으로 나누어 얄팍하게 썰어놓는다.

5. 냄비에 냉수 3컵을 붓고 썰은 무를 넣고 끓인다.

6. 고추장 2 수저, 된장 1 수저와 소금 1/2 수저를 넣고 5분 정도 끓인다.

고춧가루는 식성에 따라 가감한다.

7. 5분 정도 끓는 동안 새우를 손질한다.

무의 색이 투명해지면 새우와 마늘/생강가루를 넣고 5분 정도 더 끓여준다.

8. 마지막에 어슷어슷 대파를 넣고, 굴소스 1/2 수저를 넣고 간을 본 후 액젓으로 간을 맞춘다.

멸치나 까나리액젓 중에 있는 것으로 넣으면 된다.

9. 마지막으로 2분 정도 끓여서 밥 먹기 직전에 식탁에 올린다. 쑥갓이나 수제비를 넣고 끓이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일요일 저녁 우리 가족의 저녁 식탁이다.

생생한 오이 초무침과 호박 꽂이 들깨 볶음 나물, 배추 겉절이, 올케언니가 보내준

대천김, 김서방(남편)과 아들이 좋아하는 민물새우 매운탕으로 우리의 저녁은 맛있으면서도 조촐했다.

호박 꽂이 나물과 오이 초무침, 대천 김은 접시를 비워냈다.

 

잘 먹는 가족들을 보고 있으니 음식을 준비한 보람이 있다.

영양사 자격증은 없지만 우리 가족들의 건강에 맞추고, 필요한 영양이 들어있는 따뜻한 식단이다.

가족을 위한 균형 있는 식단을 준비하기 위해 

오늘도 고심하는 줌마렐라 스마일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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