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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취나물,묵나물 볶음 만들기-정월이면 생각나는 촉촉한 묵나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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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나물은 어제 블로그에 올린 호박고지 나물과 고사리나물과 같이 만들었다.

취나물은 아버님이 말려서 주신 것이고, 취나물은 청주 육거리시장에서 사 온 것이다.

한 아주머니가 팔고 계셨는데 연한 것이 금방 뜯어온 것처럼 신선해 보였기 때문이다.

취나물 같긴 한데 일반 취나물보다는 가늘고 작아서 무슨 나물이냐고 물어보니

제주 취나물이라고 하셨다.

취나물은 향기가 좋고 맛도 좋아서 선호하는 식품 중에 하나이다.

제주 취나물은 일반 취나물보다는 향은 약한 편이나 식감은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다. 

어차피 정월대보름도 가까워져 오고 김서방이 나물 먹고 싶다고 노래를 부르기에

한 소쿠리 싸 달라고 했더니 한 소쿠리와 함께 덤도 200g은 더 주셨다.

 

수원으로 올라와 냉장고에 보관했다가 다음날 저녁에 나물들을 만들어 본 것이었다.

양이 많아서 1/2만 덜어내어 나물을 만들기 전에 1시간 먼저 찬물에 담가 놓았다.

 

취나물 볶음 만드는 법

 

재료

취나물 200g, 대파, 진간장 1 수저 ,

간 마늘, 통깨, 들기름 2 수저, 소금 약간 

 

1. 담가놓은 나물을 두세 번 헹구어 물기를 살짝 짜 놓는다.

2. 둥근 팬에 취나물과 간 마늘 1 수저, 대파, 소금1 수저를 넣는다.

3. 진간장 1 수저를 넣는다.

4. 들기름 2 수저를 넣는다.

나물에서 들기름은 진리이다. 들기름을 넣지 않으면 묵나물 맛이 안 난다.

5. 손으로 조물조물하여 간이 배게 5분 정도 재워 둔다.

6. 팬에 불을 켜고 뭉친 나물을 주걱으로 살살 풀어주면서 3분 정도 볶아준다.

모두 완성이 되었다.

이때 참기름을 한두 방을 섞어주면 더 맛있다.

7. 락앤락 통에 담았다.

저녁식사 식탁에 올리려고 접시에 담았다.

오랜만에 먹는 묵나물 들이라서 다들 맛있게 잘 먹었다.

어제저녁은 각종 나물로 차린 건강 식단, 자연식단이었다.

나는 우리 가족 건강 지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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