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요리

돼지등갈비찜만들기-간장등갈비찜은 진리다

반응형

통깨를 안뿌린 갈비찜(상),뿌린 갈비찜(하)-통깨의 위력

1월 5일에 갔었던 중앙 식자재마트호매실점에 갈비를 사러 또 한 번 방문했다.

김서방(남편)도 먹고 싶어 하는 것 같고, 주말에 올 아들들을 위하여 등갈비를 사려고 간 것이었다.

원래는 LA갈비를 사려고 했으나 허옇게 생기는 소기름을 떠내는 것도 싫고, 돼지고기를

더 좋아하는 남편 때문에 돼지 등갈비로 급선회하였다.

 

사람의 기호에 따라서 호불호가 갈리기도 하겠지만 소갈비는 소갈비대로, 돼지갈비는 돼지 갈빗대로

맛은 약간 다르지만 각각의 매력적인 맛이 있다.

하기사 없어서 못 먹지 맛이 없다고 안 먹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ㅎㅎ

 

옛날에는 명절이나 귀한 손님이 오셨을 때 준비하던 갈비찜을 지금은 아무 때나 먹을 수

있는 아주 대중적인 메뉴가 되었다. 종류도 많이 늘어나서 김치 갈비찜, 매운 갈비찜 등등

응용한 갈비찜들이 많이 나와서 골라먹는 재미가 있다.

 

하지만 아무리 여러 종류의 갈비찜이 개발된다고 하여도 가장 대표적인 갈비찜은

간장으로 만드는 갈비찜인 것이다. 우리의 간장으로 만든 음식들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는 것은 매스미디어나 SNS를 통해서 지속적으로 확인되고 있는 사실이다.

 

오늘의 요리는 우리의 진간장을 사용한 돼지 등갈비찜이다.

감자와 당근은 넣지 않았다. 

갈비찜을 두세 번 데우다 보면 감자가 으깨서져서 갈비 고유의 맛이 사라지기 때문이다. 

대신 우리 가족이 모두 좋아하는 생밤을 넣었다

 

돼지 등갈비찜 만들기

 

재료

돼지등갈비 2근, 돼지고기 안심 800g

양파 반개, 사과 반개, 생밤 10개, 와인 1/4잔

만능간장(백종원), 굴소스, 설탕, 참기름, 대파

 

만드는 법

1. 커다란 양수 냄비에 월계수 잎과 냄비의 1/3 정도 물을 붓고 끓인다.

 

2. 물이 끓는 동안 돼지 생등갈비와 안심을 찬물에 20분 정도 담가서 핏물을 빼낸다.

 생고기는 오래 물에 담그면 영양분 손실이 크다.

 

3. 물이 끓기 시작하면 등갈비와 안심을 넣고 5분 정도 삶아낸다.

안심은 매우 연해서 치아가 약한 어른이나 어린이들이 먹기에 좋다

4. 한소끔 끓인 고기를 찬물에 헹구어 불순물을 제거한다.

5. 안심은 길이 5cm, 두께 2m 정도로 잘라서 등갈비 냄비에 합류시킨다.

6. 갈비에 양념을 시작한다.

만능간장 10 수저, 간 생강 마늘 1 수저. 생강 1 수저, 굴소스 1 수저, 물엿 2 수저, 설탕 1 수저를 넣는다.

7. 양파 1/2, 사과 1/2개를 갈아서 등갈비 냄비에 넣는다.

참기름도 한수저 넣어준다.

갈비를 연하게 해 주고 자연스러운 단맛을 준다.

8. 양념과 갈비를 잘 섞어놓고 한 시간정도 재워놓는다.

9. 한시간 재운 등갈비 짐을 중불에서 서서히 익혀준다.

센 불에 하게 되면 익기 전에 타버릴 염려가 있다.

15분 정도 보글보글 끓고 나면 섞어주면서 양념이 골고루 배이게 해 준다.

다시 생밤과 대파를 넣고 10분 정도 약불에서 국물을 졸이면서 익힌다.

10. 드디어 돼지 등갈비찜 완성이다.

 

 

언제 먹어도 맛있는 돼지 등갈비찜~

김서방(남편)은 돼지등갈비찜이 입맛에 맞았나 보다. 자그마치 5대나 먹었다.

평소 먹는 양에 비한다면 많이 먹은 것이다.

 

나는 안심을 집어서 입에 넣었다.

짜지 않고 삼삼한 것이 입안에서 살살 녹았다.

임플란트를 심어서 편치 않은 입으로 고기를 거의 먹지 못했는데, 연한 안심은 치아에

무리를 주지 않고 매끄럽게 넘어갔다. 

돼지 등갈비찜에 돼지고기안심을 넣은 것은 탁월한 선택이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