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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명절 음식의 꽃 각종 전 만들기/버섯야채참치전, 고구마전, 깻잎전, 각종야채해물부침개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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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도 까치까치설날 구정이 이틀 전이었다.

항상 돌아오는 명절이고, 해마다 맞는 설날이 특별할 것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겠지만 그래도 전통적인 생각으로는 설날이니 고기를

넣은 떡국 한 그릇은 먹어야 하고, 전이라도 한 조각 먹어야 설을 쇤 것 같은

기분이 드는 것은 나만의 생각은 아닐 것이다.

 

그래서 이런 이유, 저런 생각으로 준비본 우리 집 설날의 각종 전이다.

준비는 그런대로 남들이 하는 만큼 했다.

제사상에 올라가는 동태전과 아이들이 좋아하는 고구마전, 내가 좋아하는

깻잎전, 버섯과 야채가 들어간 버섯 야채참치전, 김치 토핑 야채 부침개,

요즘 유행하는 육전의 재료까지 모두 준비했다.

남편과 나의 의견을 종합한 각종 전들이다.

 

만두소를 만들면서 전의 재료들도 같이 준비하는 센스~

여러 음식을 만들려고 준비를 할 때 각각 따로 준비보다는 여러 재료들을 

같이 준비하는 것이 시간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만들 수 있다.

 

명절 음식 각종 전 만들기

 

1. 고구마전 만들기

 

재료 준비

고구마 3개, 밀가루 두 컵, 소금 1스푼

 

-집에 있는 고구마 중에서 가장 크고 실한 것으로 3개 골라서 껍질을

벗기고 1cm 두께로 썰어 냄비에 살짝 쪄낸다.

-소금 1스푼을 넣어 밀가루 반죽을 걸쭉하게 만들어 놓았다. 

 

2. 버섯 야채 참치 전

재료 준비

느타리버섯 1팩, 팽이버섯 1 봉지, 참치 1캔 135g,

스팸 1캔 200g, 맛살 4개, 소금 1 티스푼, 왕란 7개

 

-스팸과 참치는 양푼에 쏟아 장갑을 끼고 으깨 놓는다.

-맛살 4개, 느타리버섯은 길게 찢어놓고, 팽이버섯은 뿌리를

잘라낸 후, 반으로 잘라 놓는다.

-남은 깻잎이 있다면 넣는다. 없으면 말고 ~^^

-양푼에 준비한 재료와 소금을 약간 넣고 계란 7개를 깨서 섞는다.

재료가 골고루 섞일 수 있도록 잘 섞어주기

 

3. 깻잎전

재료 준비

깻잎 10장,

고기 만두소 한 공기(만들어두었던 만두소를 깻잎전 속으로 이용)

 

4. 각종 야채 해물(조갯살, 새우살, 오징어) 부침개

모양을 잡지 않고, 냉장고에 남은 재료를 털어 넣고, 마구 부친다

하여 마구적이라고도 하는데 충북 보은의 사투리이다.

 

재료 준비

청양고추 5개, 부 추반단,

자숙 새우살 100g,

조갯살 100g, 다진 마늘, 생 깻잎,

되직한 밀가루 반죽(고구마전을 하고 남은 반죽에 밀가루를 조금 더함)

반죽이 묽으면 쉽게 찢어지고 전이 바삭하지 않게 된다.  

 

전 부치기 전처리 완료~

이제 부치기만 하면 맛있는 전들이 완성이 된다.

 

1. 제일 먼저 계란을 섞어놓은 버섯 야채 참치 전부터 부치기.

 

팬을 달구고 카놀라유를 두르고 반죽을 한수저씩 떠서 팬의 중앙부터

놓아주면 수저로 다독이면서 가장자리에도 한수저씩 놓아준다.

 

 

계란물은 쉽게 타기 때문에 약불에 부쳐주어야 한다.

전 뒤집기는 남편이 도와주었다. 쉽게 완성~

2. 고구마전 부치기 시작

살짝 익혀둔 고구마에 밀가루 반죽 옷을 입혀서 팬에 한 개씩 부치기.

다른 전에 비해 기름을 많이 먹는 편임.

타지 않게 노릇노릇하게 부쳐준다.

 

3. 깻잎전 부치기

깻잎 안에 밀가루를 입히고 만두소를 깻잎 반쪽에 올려준다. 

깻잎을 반으로 접어 계란물에 적신 다음 팬에 구워주면 된다.

각종 야채 해물 부침개 부치기

밀가루에 오징어, 조갯살, 새우살, 부추, 생깻잎, 청양고추를 넣고

만들어둔 되직한 반죽을 되도록이면 얇게 펴서 부쳐준다.

부칠 때는 충분히 식용유를 앞뒤로 둘러가면서 부쳐주면 더욱 고소해진다.

야채 해물 부침개를 다섯 장을 부친 후에 남은 반죽에는 김치 토핑을

올려서 부쳤는데 매콤한 맛이 더욱 입맛을 돋워주었다.

 

근데 고구마전과 야채 해물 부침개 사진을 깜박했다.

음식을 만들다 보면 사진 찍는 것을 빼먹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그래서 상에 놓은 고구마전 사진으로 대체 ㅎㅎ

그리고 또 엄청난 실수~으윽

냉동실에 들어있던 동태포와 김치냉장고에 있던 육전을 깜박했던 것 ~

으윽!!!

 

결국 육전은 명절이 지난 주말에 해서 먹고, 동태포 두 개 중 한 개는 큰 며늘

손에 들려서 보냈다. 한 개는 그대로 냉동실에 보관 중~케케

마음이 내키던지, 아니면 손님이 오면 만들게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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