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에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는 육전이라는 음식이 아주 생소한 것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고기만을 이용하여 전을 부친 것을 육전이라고
하는 것이었다.
육전의 사전적 의미를 찾아보니 혼례나 명절 때 먹는 음식으로 한입 크기로
자른 소고기를 소금과 후춧가루 등으로 밑간을 하여 밀가루와 달걀을 입혀
식용유를 두른 팬에 부쳐내는 전의 한 종류이다.
지난 설날에 육전을 만들려고 사다 놓은 소고기를 깜박하여 설날이 4일이
지난 토요일에 만들어보았다.
솔직히 소고기가 너무 비싸서 돼지고기 안심으로 하려고 하다가 수입육
소고기 홍두깨살을 예쁘게 썰어 진열한 것을 보고 냉큼 집어왔던 것이다.
수입육 홍두깨살 600g에 15,000원이었다.
비록 처음 만드는 것이지만 맛있게 만들어 보리라 다짐을 하며
소고기 육전 만들기 시작~
소고기 육전 만드는 법
재료 준비
소고기 한 근(수입육 홍두깨살),
소금(맛소금), 후춧가루
계란 5개
만들기
-쟁반에 두 개에 키친타월을 깔고 홍두깨살을 나란히 올려놓는다.
-소고기 위에 키친타월을 덮어서 핏물이 스며들게 한다.
기다리는 동안 계란 5개를 풀어서 소금 한 꼬집을 넣고 계란물을 만들어 놓는다.
-5분 정도 지나 키친타월이 소고기 빛으로 변했을 때 타월을 걷어낸다.
- 소고기 위에 소금과 후춧가루를 적당히 뿌려주고, 밀가루도 솔솔 뿌려준다.
밀가루를 뿌리는 것은 계란물이 잘 묻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커다란 팬을 달군 후 식용유를 둘러준다.
소고기를 한 장씩 들어서 계란물을 입혀서 약불에 구워낸다.
소고기가 얇아서 금방 익기도 하지만 중불에 하면 탈 염려가 많아진다.
- 앞면의 계란물이 반 정도 굳어지면 뒤집어서 한번 익혀준다.
이렇게 5번 정도 소고기 전을 지져내니 쟁반으로 하나 가득 육전이 완성되었다.
전 부치는 냄새야 동서고금 다 맛있지만 소고기 육전 냄새는 더 구수하였다.
보통 육전은 양념간장소스(진간장+식초+마늘+양파+고추)에 찍어서
먹어야 맛있지만 냉장고에 있는 달래 간장이 있어서 그걸로 대신~
뜨거울 때 먹어야 더 맛이 나는 소고기 육전~
처음 만들어보는 육전이지만 그냥 먹어도 맛있고 양념간장에 찍어서
먹으면 더 맛이 났다.
잔치국수를 만들어서 육전을 채 썰어 고명으로 올려놓고 먹으니
잔치국수 맛이 일품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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