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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담백하고 고소한 '두부조림'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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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입할 품목을 미리 메모를 한 후에 먹거리를 사러 마트에 가면 생각하지 않았던 품목을

구입하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주로 갑자기 할인하는 품목들이 거기에 해당하게 된다.

필요하지 않은 품목을 사게 되니 낭비라고 할 수도 있지만 사 와서 냉장고에 넣어두고

필요할 때 요긴하게 꺼내 쓰는 것도 생활의 지혜일 것이다.

 

2주 동안 마트에 가지 않았더니 냉장고 속이 텅하니 비어버렸다.

냉장고가 너무 꽉 차있어도 갑갑하지만 먹을 것이 없이 휑하니 비어 있어도 

빨리 사다가 채워 놓아야 된다는 조급증이 생긴다.

그래서 어제는 빗속에 5분 정도 운전을 하여 호매실동에 있는 중앙 식자재마트에 갔다.

 

필요한 품목들을 부지런히 카트에 담고, 한 근에 7800원 한다는 삼겹살도 담고,

500 원한 다는 두부도 2개 담고, 세 개에 1000 원한 다는 오이도 담았다.

그리고 2kg에 9900 원하는 닭갈비도 담고, 달콤 딱딱한 커다란 복숭아도 담았다.

 

그리고 부리나케 집으로 돌아왔다.

두부 두모는 부친 후에 양념장을 얹어서 두부조림을 만들기로 하였다.

나도 좋아하지만 김서방(남편)과 아들이 좋아하는 반찬이다. 이왕에 만드는 길에

골뱅이무침도 만들어서 둘째 아들네도 갖다 주기로 하였다. 

 

먼저 두부조림 만든 것부터 올리고, 골뱅이무침은 다음회차에 올리려고 한다.

 

두부조림 만들기

재료: 부침두부 두모 

양념장: 진간장 한수저, 멸치액젓 1 수저, 고춧가루 1 수저,

다진 마늘,

 

1. 두부를 씻어서 1cm 두께로 썬다.

소금을 약간만 뿌려준다.

2. 프라이팬에 포도씨유를 조금 두르고 두부를 나란히 놓고 노릇노릇하게  굽는다.

 기름을 안 넣어도 상관은 없다.

3. 두부를 뒤집어서 남은 한쪽도 노릇하게 구워낸다.

4. 닦은 프라이팬에 두부를 나란히 놓는다.

5. 두부 위에 양념장을 끼얹고, 다시 두부를 올리고 양념장을 얹는다.

그리고 양념장 그릇 헹군 물을 팬에 붓는다.

6. 중 약불에 3~4분 정도 조려주면 맛있는 두부조림 완성이다.

저녁에 먹을 것을 접시에 담고, 우리 먹을 것과 며늘 쥬니네 줄 것을 통에 담았다.

두부가 두모라고 하지만 크기가 작아서 양이 많지가 않았다. 다음번에 재래시장에 가서

큰 두부로 사다가 해야겠다.

더운 여름에 맛이 변해지기 쉬운데 조금씩 만들어서 한두 번에 다 먹는 것이 더 좋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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