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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깻잎장아찌 만들기-향긋하고 고소한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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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깻잎 장아찌를 만들었다. 마트에 보았던 깻잎이 싱싱하고 가격도 싸기에 얼른 장바구니

pick을 했다. 들기름을 만들어내는 깻잎이니만큼 그 영양에 대해서는 말할 필요도 없겠지만

'식탁 위의 명약'이라 불릴 만큼 각종 영양소가 풍부하게 들어있다.

시금치보다 2배 이상의 철분을 함유하고 있어 여성의 빈혈을 예방해주며, 어린이의 성장발달에

효과적이라고 한다. 또한 소고기와 같이 먹으면 소고기에 부족한 칼슘과 무기질, 비타민을 

충족할 수 있다

 

깻잎을 고를 때는 짙은 녹색이면서 잎의 잔털이 선명하고, 표면이 거친 것을 고른다.

그래야 깻잎 향이 강하고 맛있다.

씻을 때는 물에 깻잎을 담가 놓았다가 흐르는 물에 한 장씩 씻어내어 이물질을 제거한다.

차곡차곡 씻은 깻잎은 손으로 두세 번 털어서 물기를 제거한다.

 

소쿠리에 담아 남은 물기들이 빠져나오도록 한 다음 양념장을 준비하면 되는 것이다.

 

깻잎장아찌 만들기

 

재료: 깻잎 50장

만든 날: 2020년 3월 27일 금 16시

 

양념장 만들기: 양념장에 따라 깻잎 장아찌의 맛이 달라진다.

다진 마늘, 고춧가루 1/2 수저, 종종 썰은 대파, 통깨

들기름 3 수저, 액젓 1 수저, 진간장 3 수저

 

1. 위의 양념을 모두 섞어서 양념장을 만든다. 들기름을 안 넣어도 상관없지만 넣으면 정말 맛있다.

2. 준비한 깻잎과 양념장을 갖다 놓는다.

3. 깻잎을 바를 커다란 접시와 락앤락을 갖다 놓는다.

4. 접시 위에 깻잎을 한 장씩 놓고 수저로 양념장을 묻혀서 바른다.

처음에 바르는 깻잎에는 적은 양의 양념을 바른다. 깻잎이 쌓이면서 위의 양념들이 아래로

흘러내리기 때문이다.

5. 깻잎 15장 정도 발라지면 락앤락으로 옮겨준다. 너무 많이 쌓으면 양념 바르기가 어렵다.

6. 나머지 깻잎들도 이런 방법으로 발라서 락앤락에 옮겨놓는다. 10분 만에 완성이다.

뚜껑을 닫아서 향기가 날아가지 않도록 보관한다.

 

저녁을 따끈하게 지어 금방 만든 깻잎장아찌로 한 젓가락 싸서 먹으니 깻잎의 향긋한 맛과

고소한 맛이 입안을 감싼다. 이번 깻잎 장아찌는 정말로 성공이다.

새봄의 깻잎장아찌는 두세 번 정도 해 먹어도 계속 입에 감기는 맛을 느낄 것 같다.

이틀이면 다 먹으니 한번 더 해서 먹어야지~

 

코로나 19로 인해 외식을 못하니 계속 반찬을 해대야 되는 어려움은 온전히 나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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