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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계란한판 장조림만들기-진리의반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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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 한 판 장조림 만든 날

2020년 3월 19일 오후 4시

마트에서 계란 세 판을 8,900원에 판매하고 있었다. 생각할 것도 없이 바로 집어 들고 왔다.

원래는 계란을 살 때는 한 판씩 사서 먹고 떨어지면 또 사는 편이다. 계란을 오래 두고 먹으면

신선도가 떨어지기도 하거니와 냉장고에 넣지 않는 습관을 가지고 있다. 계란 한 판이면

일주일 내에 소비가 되어서 냉장고에 넣지 않고 실온에 두고 먹는 것이다.

매일 아침에 남편과 아들이 토마토 계란 볶음과 사과 두쪽과 맑은 장국만으로 아침을

먹기에 계란이 헤픈 편이다. 가격도 저렴하면서 영양은 한알 가득하게 들어있는 계란~

누구나 좋아하는 식재료이기도 하다. 매일 두 개씩 먹으면 나도 모르게 건강해진다고 하니~

아니 먹을쏘냐!

고단백 식품에 각종 양양가가 풍부하니 꼭 챙겨서 먹는 습관을 갖는 것이 좋겠다.

세 판을 사 왔으니 한 판은 장조림을 해서 며늘애랑 나눠먹어야겠다.

크기도 장조림 하기에 너무 크지 않고 적당하였다.

한가할 때 큰 양수냄비에 계란 30개와 굵은소금 한주먹을 넣고 17분 동안 삶았다.

 

삶아진 계란을 두 개는 점심으로 먹고 나머지는 찬물에 담가놓고 식히다가 깜박하였다.

1시간 후에 보니 충분히 식혀져 있어서 냄비 안쪽에 계란을 두드려가며 생채기 안 나도록 

정성 들여서 껍질을 깠다. 계란에 상처가 나면 노른자가 부서져 나와서 장조림 국물이

뿌옇게 되어버린다. 먹는 거야 상관없지만 맑은 국물이 먹기에 깔끔해 보인다고나 할까~!

 

찬물에 헹구어 껍질 부스러기들을 씻어내고 볼에 담아 놓았다.

동글동글하니 하얀 조약돌같이 귀엽고 예뻤다.

미리 껍질만 까놓으면 저녁때 장조림 하기는 누워서 떡먹기로 쉽다.

계란 한 판 장조림 만들기 

 

재료

계란 28개, 마늘 25개, 꽈리고추 20개, 대파 두대,

정말 작은 표고버섯 10개, 자른 다시마 10개, 

설탕 3 수저, 진간장 10 수저, 국간장 10 수저

 

1. 마른 표고는 미지근한 물에 5분 정도 담그고 꼭지 부분을 반 정도 잘라 버린다..

마늘과 대파, 꼭지를 딴 꽈리고추 20개를 준비하여 깨끗하게 전처리를 끝낸다.

 

2. 큰 양수냄비에 물 1L를 붓고, 진간장 10, 국간장 10을 넣는다. 올리고당 3 수저와

설탕 3 수저를 같이 넣는다. 다시마는 다시 백에 넣은 다음 투하~.

다시 백에 넣지 않으면 다 만든 후에 꺼내기가 번거로워진다.

3. 육수의 간을 보았을 때 약간은 세게 해야 계란에 간이 배고도 삼삼한 국물이 되니

처음부터 너무 싱겁게 하면 맛이 안 난다.

4. 한번 끓인 후에 계란과 마늘, 표고, 대파를 한꺼번에 넣는다.

5. 다시 한번 팔팔 끓인 후 5분 정도 약불에 끓여주면 완성이다.

6. 계란 한 판 장조림이 완성된 모습이다.

 

반으로 잘라서 예쁜 보자기에 담아 식탁에 올렸다.

계란은 반으로 자르고, 마늘과 표고와 꽈리고추로 옆옆이 놓아주었다.

생각보다 그럴듯해 보였다.

올리기 전에 예쁜 모습 찰칵~^^

 

계란이 아무리 몸에 좋아도 매번 똑같이 해서 주면 먹는 사람 질리게 마련이다.

레시피를 바꾸어가면서 다양한 계란 요리로 가족들을 즐겁게 해 보자.

 

계란 프라이, 계란 토마토 볶음, 계란 장조림, 계란 토스트, 계란 새우젓 찜,

계란탕, 계란구이, 계란빵 등등

게란이 없으면 뭐먹고 사나~ㅎㅎㅎ

너무 많아서 생략한다 ㅋㅋㅋ

 

이쁜 것이 먹기에도 좋다고~

칼라도 좋고, 맛도 좋고, 향기도 좋고...

모양도 좋고, 기분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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