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신진항에서 사 온 꽃게로 만든 간장게장의 맛이 정말 좋았다.
주말 내내 아들 가족들 불러서 먹이고, 간장게장을 억수로 좋아하는
큰 며늘 지니 꺼도 한통 담아놓고, 우리 두 부부가 먹을 게장도 통에 담아놓고도 몇 마리가 남았다.
일요일 저녁, 간장게장을 큰 접시에 예쁘게 담아서 옆집 친구네 집으로 갔다.
아직 저녁을 먹기 전이라 저녁으로 먹으라고 갖다 주니 아주 반색을 하였다.
좋아하는 친구를 보니 나도 맘이 흐뭇하였다.
간장게장을 담글 때는 귀찮은데 많이 담그면 친한 친구까지 줄 수 있어서 좋다.
다음날 오전에 옆집 친구가 커피를 마시러 놀러 왔다.
전날 갖다 준 간장 꽃게를 온 가족이 정말 맛있게 먹었다고 인사하러 들린 것이다.
손에는 프레시지의 감바스 알 아히요 밀키트가 들려있었다.
이런 인사는 어색하기만 한데~ㅠㅠ
화요일 점심때 친구가 갖다 준 프레시지의 감바스 알 아히요로 감바스 파스타를 만들었다.
원래는 바게트와 같이 먹는 거지만 파스타면을 삶아서 만들면 더 맛있을 것 같았다.
바게트 빵은 냉장고에 킵해 두었다.
감바스 파스타 만들기
재료
프레시지 감바스 알 아히요 밀키트 한 봉지
(혼합 오일, 새우, 야채, 편 마늘, 페퍼 시즈닝)
스파게티면 1/2 봉지(250g)
1. 우선 빈 냄비에 물을 담아 가스레인지 위에 올렸다.
2. 다른 팬에 편 마늘과 혼합 올리브유를 넣고 2분 정도 볶아 주었다.
3. 끓는 냄비에 소금 한 꼬집과 파스타면을 넣고 5분 정도 삶아주었다.
4. 파스타면이 익는 동안 2에 총알 새송이와 브로콜리, 로즈메리,
베트남 고추를 넣고 볶다가 새우 12마리를 넣고, 2분 정도 볶아주었다.
5. 금방 건져낸 파스타면을 4에 넣고, 소금 한 꼬집을 더 넣은 다음,
페퍼 시즈닝을 넣고 3~4분 볶아주면 감바스 파스타가 완성이 된다.
아, 집에 있는 명란젓을 추가하여 볶아주었다.
그리고 접시에 담아내었다.
예쁘게 담아지지가 않았다.ㅋㅋ
생각보다 비주얼도 멋지고 푸짐해 보이는 감바스 알 아히요 파스타~
예전에 처음으로 먹어보았던 감바스 알 아히요가 너무 느끼했던 기억이 났다.
냉장고에 있던 시원한 열무김치를 꺼내어 같이 먹기로 하였다.
아무리 맛있다 해도 감바스 자체는 너무 느끼하다는 것이 단점일 것이다.
점심에 감바스 알 아히요 파스타를 만들어먹겠다는 생각에 아침을 건너뛰고
만들었기에 양이 좀 많은 편이지만 천천히 먹다 보니 벌써 접시의 바닥이~ 으윽.
배고픔에 엄청난 양을 먹은 것이다.
느끼함을 잡는데 열무김치가 한몫을 했다. 만약 김치가 없었다면 반은 남겼을 것이다.
설거지하자마자 아메리카노를 한잔 내려서 느끼함을 내려보냈다.
감바스 알 아히요 든 감바스 파스타든 느끼함은 공통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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