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강회란 쪽파를 살짝 데쳐서 돼지고기나 편육, 맛살 등에 감아서 초고추장을 찍어먹는
비교적 조리법이 간단한 음식이다.
나름 파강회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쪽파를 구입한 후 남은 쪽파를 가지고 만들어먹으면
남은 식재료를 요긴하게 이용할 수 있어서 좋다.
또한 맛도 좋고, 영양도 풍부하고, 손님상에 올리면 정성이 들어간 음식처럼 보여서 좋고,
많이 먹어도 위장에 부담이 안되니 일석몇조인지 모르겠다.
며칠전에 나박김치를 담느라 쪽파 한 단을 샀는데 김치 담고 남은 쪽파를 신문지에 싸서
냉장고에 보관하다가 아무래도 못쓰게 될 것 같아서 깨끗이 다듬었다.
김서방(남편) 생일에 모일 가족들을 위하여 쪽파 강회 반찬을 추가하여 만들기로 한 것이다.
집에 있는 재료 중 게맛살과 김밥단무지를 이용하여 부드러운 맛과 아삭한 식감을
살리기로 하였다.
쪽파 강회 만들기
만든 날;2020년 10월 17일
재료
쪽파 30 뿌리, 맛살 5개, 김밥단무지 5개, 초고추장
1. 다듬은 쪽파를 깨끗이 씻어서 비닐봉지에 넣어 전자레인지에 2분을 데친다.
물을 끓여서 하는 것보다 손쉽게 할 수 있어서 이 방법을 많이 쓰고 있다.
2. 데쳐진 쪽파를 꺼내어 헤쳐서 식혀준다. 식히지 않으면 쪽파의 초록색이 갈색으로 변한다.
3. 게맛살을 3 등분하여 자르고 다시 반으로 갈라 준비한다.
4. 김밥단무지는 1/2로 갈라서 게맛살의 길이와 맞춰준다.
5. 게맛살과 단무지를 나란히 잡고 데친 쪽파의 머리 부분부터 돌돌 말아준다.
꼬리 부분을 돌돌 말은 중간에 끼워서 풀리지 않도록 고정시킨다.
젓가락을 이용하면 쉽게 끼울 수 있다.
6. 우선 한번 먹을 만큼만(15개) 만들었다.
가족끼리먹을 거라서 특별히 모양을 신경쓰지 않았다.
가족들이 모여서 식사를 할때 주로 갈비찜이나 고기를 굽기때문에 기름기없는
담백하면서 깔끔한 반찬이 필요하게 된다. 그래서 준비하여 올리는 파강회도 그런
메뉴중의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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