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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추석명절에 준비해 본'오색전/호박전'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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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추석에는 여러 가지 음식을 많이도 만들었다. 가족들이 좋아하는 음식부터 시작해서

명절에 있어야하는 음식도 만들었다.

 

간장게장, 새우장과 나박김치, 파김치, 열무김치, 오이소박이, 배추 포기김치 등

김치 종류만 해도 5가지를 준비했다.

 

구워 먹을 생고기는 한우 3근과 돼지 오겹살 두 근을 준비했다.

또한 뭐니 뭐니 해도 명절에는 갈비찜이 있어야 하기에 돼지 등갈비찜도 준비를 했다.  

갈비찜이 없으면 앙고 없는 찜빵이라고나 할까~ㅎㅎ

 

그리고 송편은 샀다.

명절 3일 전인 일요일에 4색 송편을 사서 조금은 맛을 보고, 곧바로 냉동실에 얼려두었다가 

추석 전날에 우리 가족 6명이 모두 모여서 한 개씩 맛을 보았다.

달달한 깨소금이 들은 흰색. 자주색, 쑥색, 노랑색 송편이었다.

 

그리고 하나가 빠졌다.

바로 전이다.

항상 전이 있어야 명절 같다.

 

잘 아는 지인 언니와 화서동 재래시장에 갔는데 여러 가지 전을 팔고 있었다.

지글지글한 전부 치는 냄새가 코끝에 진동하고, 보기에도 맛있어 보이는 각종 전들~

하지만 유혹을 이겨내고 집에서 만들어보기로 하고 두어 가지 재료를 사서 가지고 돌아왔다.

먹을 만큼만 부쳐서 바로 먹으려고 오색전과 호박전을 준비했다.

오색전 만들기

만든 날: 2020년 9월 30일 화요일

 

재료

계란 5개. 김밥 단무지 한 봉지, 쪽파 10 뿌리,

잡채용 돼지고기, 그릭 슈바인 햄 한통, 게맛살 5개

호박전: 인큐 호박 반개

 

1. 계란 5개를 깨서 소금 한 꼬집을 넣고 잘 저어 놓는다.

2. 잡채용 돼지고기는 진간장 2 수저, 다진 마늘, 참기름, 물엿을 넣고 재워둔다.

3. 햄을 꺼내어 1cm 두께로 잘라 놓는다.

4. 김밥단무지는 5개를 꺼내어 물에 씻은 다음 마른행주로 물기를 제거한 후에

햄의 길이에 맞추어 잘라 놓는다. 오색전에 단무지를 넣으면 아삭아삭 씹히는

식감이 좋고, 간 조절도 돼서 일석이조이다.

6. 준비한 쪽파도 햄의 길이에 맞추어 잘라 놓는다.

7. 준비한 게맛살은 1/2로 잘라 준비한다.

8. 호박은 0.5cm 두께로 썰어 놓는다.

이제 전 부칠 준비가 다 되었다.

대나무 꼬지에 다섯 가지 재료를 끼우기만 하면 된다.

대나무 고지를 준비를 하지 못해 이쑤시개를 가지고 만들기로 하였다.

단무지와 게맛살이 10개이니 딱 10개만 만들 심산이다.

 

제일 먼저 단무지를 끼워서 전들이 움직이지 못하게 하였다.

그리고 햄-> 돼지고기-> 쪽파-> 게맛살 순으로 끼워서 10개를 완성했다.

만든 것을 도마에 나란히 올려놓고 밀가루 솔솔 뿌려서 골고루 묻혀 주었다.

 

밀가루 옷을 입혀야 계란물이 잘 묻고 그래야 전을 부치면 색이 예쁘게 나온다.

애호박도 밀가루 옷을 입혀서 준비해 놓았다.

 

계란물에 퐁당 넣고 뒤집으면서 골고루 계란옷을 입혔다.

달구어진 팬을 약한 불로 바꾼 후 하나씩 정성스럽게 올려주었다.

센 불에 하면 바로 타버리기 대문에 불 조절을 잘해야 하는 것이 팁 중의 팁이다.

아랫부분이 약간 굳어지고 윗부분에 계란물이 남아있을 때 살짝 뒤집어주면 양쪽이 예쁘게 부쳐진다.

이렇게 두세 번 하면 오색전 10개가 완성이다.

오색전 후에 호박전도 이렇게 부쳐낸다.

그래도 먹는 사람의 식성을 생각하여 간장 식초 양념장을 준비한다.

간장 1 수저에 식초 반수저 , 고춧가루 조금, 통깨 조금을 뿌려서 놓아주면 된다.

아마도 전의 맛을 더해주는 것이 양념장일 듯~^^

 

바쁠 땐 사서 먹는 것도 좋고~

좀 시간이 있다면 잠깐 만들어서 따뜻하게 먹으면 더 좋고~

아무래도 직접 만든다면 엄마의 정성이라는 맛이 추가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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