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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봄이 오는 꽃길따라 레솔레파크에 갔다~ 참으로 집안에 있기에는 너무나도 날이 좋은 봄날이다. 집안에서 운동을 끝냈지만 그래도 봄빛에 이끌려 옷을 주섬주섬 입고 아파트 서문으로 나와 발길 닿는 대로 걸어갔다. 이틀 전에 심었다는 아파트 주변의 꽃잔디들이 벌써 자리를 잡고 미모를 뽐내는 길을 따라 아파트 횡단보도를 건너 전답들이 있는 사이의 논두렁길을 따라 걸었다. 냉이의 작은 노란 꽃망울이 바람에 흔들리며 "나 여깄어요. 한번 봐주세요" 어이 그냥 지나치랴~^^ 눈을 들어보니 마스크를 한 농부의 아내가 괭이로 묵묵히 땅을 파고 있었다. 봄이 왔으니 씨를 뿌려야 하는 농부의 숙명 같은 것이 느껴졌다. 아낙네의 주변에 피어있는 복숭아꽃, 사과꽃, 먼산의 아기 진달래~ 시멘트 길만 걷다가 흙길을 걸으니 이 또한 반갑고 편하였다. 시멘트길을 걸으면 발.. 더보기
아아, 무심하라-경봉스님 경봉스님이 어떤 거사님께 보낸 편지를 읽게 되었습니다. 요즈음 봄을 맞이하는 내 마음에 답이되는 것 같아서 내 블로그에 퍼 올려봅니다. 무심하라 인생이란 밤늦은 시간, 촛불을 앞에 두고 한 잔 차를 끓여 마시는 것과 같습니다. 어쩌면 부질없는 것이 인생이며 한 번쯤 살아볼 가치가 있는 것이 또한 인생입니다. 아이가 어머니의 젖꼭지를 물고 젖을 빠는 순간부터 세상의 인연이 시작되듯 삶은 어쩌면 자신과는 연연하지 않게 오고 가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사람이란 티끌이며, 허공입니다. 이 이치를 깨달으면 욕망과 악이 사라집니다. 곧 성불이 되는 것이지요. 그것이 바로 생의 참된 화두입니다. 이 깊은 화두를 깨달으면, 마음길이 끊어져 본지풍광에 이릅니다. 이 화두를 앉으나 서나 끊임없이 생각하십시오. 그러면 모든 .. 더보기
봄맞이 화분/ 예쁜 염좌 한그루 생겼다/염좌키우기 며칠 전 동네에 있는 땡 백화점에 갔다가 잎 색깔이 초록색이면서 빨간빛이 나는 나무가 심어져 있는 화분들이 나란히 놓여있는 것을 보았다. 잎이 두꺼우면서도 빨간빛이 나는 것이 이것은 나무 다육이~??? 얼핏 보면 꽃 같기도 하고, 집에 갖다 놓으면 따뜻한 봄이 온 것처럼 집안이 환해질 것 같아서 제일 예쁜 걸로 사 가지고 왔다. 화분과 나무크기가 제법 커 보이는데 가격은 2,000원 할인하여 8,000원이었다. 계산하면서 나무의 이름을 물어보니 염좌라고 하였다. 언뜻 들으면 영자라는 사람 이름 같기도 하고~ 영자는 아니겠지 ㅎㅎ 이름을 잊지 않으려고 입안으로 두세 번 되뇌면서 돌아왔다. 그리고 깨끗이 닦아서 거실에 자그마한 상위에 올려놓았다. ㅎㅎ. 별것 아닌 작은 화분 하나 생긴 건데 기분이 가벼우면서.. 더보기
손주 사경 치료 14개월차 진행중~/사경원인/사경치료방법 오늘은 손주와 며늘 쮸니를 데리고 아주대학교 병원으로 사경 물리치료를 받으러 가는 날이다. 손주가 태어난 지 이제 만 13개월이 되었다. 13개월 전 출생의 기쁨 그대로 간직하면서 코로나 팬데믹 속에서도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주었다. 산부인과에서 있는 동안 신생아실에서 누워서 자고 있는 손주의 동영상 모습을 보면서 쿨쿨 자고 있는 모습이 너무 예뻐서 보고 또 보고 했었다. 그런데 얼굴이 항상 같은 방향을 향하고 있는 것이 걱정스러워서 간호사에게 반대쪽으로도 뉘어달라는 부탁을 했었는데 그것이 아마도 '사경'때문에 그랬던 모양이다. 퇴원하기 전 의사의 검진을 받으면서 사경을 발견하였던 것이다. 퇴원하면서 받은 생후 13일 차에 '사경'이라는 진단~ 좋아질 때까지 일주일에 한 번씩 물리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의.. 더보기
매일 한시간 반씩 만보걷기/만보걷기해야하는 이유 전업주부의 가장 좋은 점은 시간이 많다는 것이고 , 그 시간을 여가, 건강, 요리, 독서, 글쓰기 등에 효율적으로 배분해서 쓸 수 있다는 것이다. 오늘은 걷기의 필요성과 주의점, 걷기의 자세에 대해 올리려고 한다. 코로나 19로 거리두기가 지속적으로 유지되고 있고, 5명 이상은 모이지 말라고 하고, 겨울이다 보니 날씨는 춥고 하여 그동안 집에서만 열심히 한 시간씩 걷기 운동을 하였다. 러닝머신 위에서 TV를 보면서 한 시간씩 일정한 속도로 걸을라치면 숨도 차고 땀도 비 오듯 하지만 그 덕분에 확 찐자가 아닌 예전의 몸무게를 유지하면서 대사질환도 관리가 되고 있는 중이다. 걷기는 시간과 마음만 있으면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할 수 있는 대표적인 유산소 운동이다. 특히나 시간이 없는 직장인들은 틈나는 대로 만.. 더보기
13개월에 겪은 손주의 돌발진/돌치레/돌발진 원인과 치료법 3월 11일 오후에 손주의 예방접종을 하러 간다고 며늘 쥬니가 전하였다. 예방 접종할 때마다 열이 날까 봐 걱정하면서 이번에도 잘 넘어가야 할 텐데 하는 며늘 쥬니의 말이 과하지 않은 것이 예전 새색시 때 두 아들을 키우면서 예방접종만 하면 열이 나는 큰아들 때문에 밤잠 제대로 못 자고 꼴딱 새다시피 한 기억이 소환되어오기 때문이다. 손주는 1년 동안 예방접종을 해왔지만 크게 문제 되지 않고 잘 넘겨왔기 때문에 이번에도 큰 문제가 되지 않으리라 생각을 하고 있었다. 1일 차 3월 12일 아침에 손주가 열이 난다고 카톡이 왔다. 열은 37.5~38.5도를 왔다 갔다 하고 있는데 예방접종을 한 의사 선생님이 하루 이틀 열이 날수도 있다고 하여 머리에 냉찜질을 해주고 해열제를 먹이면서 지켜보고 있다고 하였다... 더보기
손주의 첫돌파티 '노보텔 앰버서더 수원 더 스퀘어'/돌잡이 행사/노보텔 뷔페 손주가 태어난 지 벌써 일 년의 시간이 흘렀다. 코로나 팬데믹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작년 2월 26일에 태어난 손주 꼬물이 현우~ 다행히 가족들이 모두 초주의를 한 덕분에 잔병치레 없이 무탈하게 첫돌을 맞이 하였다. 첫 손주라서 형제자매들 모두 초대하여 거하게 첫돌 파티를 하고 싶은 마음은 있었지만 우선 손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코로나 19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켜야 했기에 초대 가족은 직계존비속으로 국한해서 총 11명이 참석인원이었다. 거리두기 2단계 규정상 직계존비속은 모임이 된다고 하였으나 혹시나 하는 염려에 며느리는 일주일 전부터 확인 또 확인을 하며 노심초사를 하였던 모양이다. 섭외한 장소는 노보텔 엠버서더 수원 1층 더 스퀘어 시간은 2월28일 12시~14시 30분 2014년 12월에 오.. 더보기
정월 대보름 맞이하기-오곡밥과 나물세가지 준비 보름이란 한 달의 중간지점인 15일을 말하며, 대보름은 가장 큰 보름이란 뜻으로 정월 대보름은 새해가 시작되는 1월의 첫 보름날인 음력 1월 15일을 지칭한다. 어릴 적에는 친구들과 더불어 쥐불놀이, 달맞이, 달집 태우기, 고싸움, 부럼깨기, 귀밝이술 마시기 등의 민속놀이와 풍습을 통해 한해의 건강과 소원, 풍년을 빌었다. 마트에 진열된 정월대보름 관련 곡식과 나물들 때문에 그 옛날의 추억을 소환하여 오곡잡곡 한 봉지와 나물을 사 가지고 왔다. 원래 오곡밥과 나물을 먹는 날은 대보름 전날인 1월 14일 저녁과 15일 아침이다. 오곡밥은 찹쌀, 수수, 서리태, 적두, 기장 다섯 가지 곡식을 섞어 지은 밥으로 각종 나물과 같이 먹으면서 여름철 더위에 지치지 말고, 1년 동안의 액운을 방지하고 한해의 풍년까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