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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우유넣은 부드러운 '계란찜'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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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녁의 스페셜한 반찬으로 계란찜을 만들기로 했다.

어저께 마트에 갔다가 계란 3판을 사 온 것이다. 삶기도 하고, 프라이를 해서 아침식사

대용으로 주었지만 계란찜은 또 다른 맛이라서 반찬으로 오래간만에 만들어 본 것~^^

쉬운 것 같으면서도 완성이 되면 그다지 마음에 흡족하지 않은 것이 계란찜인 것 같다.

그동안 한 달에 한번 정도 계란찜을 해왔지만 한 번도 100% '유레카'를 외쳐본 적이 없었다.

 

계란찜 만드는 것을 큰 맘까지 먹을 일은 없지만 그래도 신경 써서 만들기로 하였다.

 

계란찜 만들기

만든 날: 2020년 9월 16일

재료: 계란 4개, 우우 100ml, 대파, 고춧가루,

       소금, 설탕 1 티스푼

 

1. 계란 4개를 깨서 대접에 담고 소금 1 티스푼을 넣어 부드럽게 풀어주었다.

 

2. 어느 정도 풀어진 계란에 같은 양의 우유를 넣고 저어 주었다.

3. 잘 풀어진 계란으로 고운 체에 걸러준다.

 거르지 않으면 계란의 끈들이 엉켜서 계란찜이 딱딱해진다.

계란끈제거가 된 계란 물~

4. 뚝배기에 담아서 가스레인지 위에 올리고 약불로 맞춘 다음, 계속 저어준다.

젓지 않으면 계란이 뚝배기에 들러붙어 익지 않은 상태에서 타버리기 때문에 주의필요.

5. 5분 정도 저어주면 계란찜이 몽글몽글해지면서 90%으로 거의 완성이 된다.

6. 마지막에 고춧가루를 약간 뿌리고, 송송 썰은 대파를 올린 후에 뚜껑을 닫고 1분 정도 

약불에 뜸을 들이면 완전히 익는다.

보기에는 잘 된 것 같지만 맛은 어떨지 궁금하다.

새우젓이나 호박을 송송 채 썰어서 만들다가 우유만 넣고는 처음 해본 것이라 진자 궁금~

김서방(남편)이 계란찜을 보더니 반가워하는 표정이다. 

뜨거운 계란찜을 한수저 떠서 맛을 보더니 계란 짐의 물이 적다고 한다.

그러더니 계란 짐을 퍼서 밥그릇에 놓더니 쓱쓱 비벼서 맛있게 먹기 시작하였다.

 

나도 한수저 떠서 호호 불어서 먹어보니 그런대로 부드럽게 만들어진 것 같다.

우유만 넣어서 그런지 약간의 느끼함도 있었다.

 

새우젓으로 간을 한 계란찜이 더 맛있게 느껴지는 것은 옛날 엄마가 해주시던 계란찜 맛이

익숙해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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