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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5박6일 손주돌보기/아들부부 4박5일해외연수로 손주육아독박#손주 육아#백일손주 돌보기#어플베이비 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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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전부터 아들이 같이 일하는 멤버들과 괌으로 해외연수를 계획했다고 알려주었다.

그동안 열심히 일을 해왔고, 코로나19로부터 약간은 자유로워졌기에 연수를 통해서

일에 대한 스트레스를 풀며 사기진작을 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어 새로운 작품을

만들기 위한 시간으로 짐작이 되었다.

 

아들 부부가 여행을 가든 말든 에미가 관여 할바가 아니지만 문제는

백일이 갓 넘은 손주를 우리에게 맡기고 간다는 것이었다.

사실 손주를 잠깐잠깐 보는 것은 우리가 살아가는데 행복을 느끼는

한 이유가 되고 있는 건 팩트이지만, 아예 5박 6일 동안 육아를 전담한다는 것은

기대감보다는 걱정이 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여행 날짜가 다가오기 일주일 전부터 긴장하는 우리 부부~

긴장의 이유는 울 부부의 건강이 좋지 않다는 것이다.

3주 전에 디스크가 파열되어 신경차단술 주사를 맞고 있는 김서방(남편)~

남편의 수발을 돕느라 류머티즘이 심화되어 손목과 허리, 골반이 아픈 나~

하지만 손주를 돌보겠다는 욕심(햄복감)은 몸을 뛰어넘었다. 

우선 집안에 있는 모기를 퇴치하는 것이다.

여름 내내 안보이던 모기가 10월 들어 극성을 부리며 울 부부에게 수혈을 받았기 때문이었다.

초저녁 두세 시간 눈을 붙인 다음에 윙 소리가 나면 바로 불을 켜고 모기를 찾아

한두 마리씩 없앤 날들이 벌써 일주일째이다.

한방이라도 물리면 아들 부부에게 할 말이 없을 듯~

 

둘째, 아기에게 필요한 생활용품을 준비하는 일이다.

먼저, 아기 짱구베개를 샀다.

쿨 3D 매쉬 필로우 짱구베개~

그리고 따뜻하고 깨끗한 모달 구스 이불 구입~

아기가 우리 집으로 온다 하여 다 산다는 것은 아무래도 무리가 있어서 당근 마켓을 이용하였다.

깨끗해 보이는 아기욕조를 발견~ 바로 구입하여 닦아 말려놓았다.

그리고 본베베 범보 의자를 나눔 받아서 이것 또한 구석구석 닦아서 말려놓았다.

그리고 정말 필요한 분유 포트는 이미 준비되어 있다.

이 분유 포트는 분유 탈 때의 적정온도를 맞춰주는 정말 편리한 제품이었다.

자동 분유 제조기는 부피가 커서 가져온다는 것을 말렸다.

 

그리고 친정언니에게 SOS~

이틀 휴가를 우리 집에서 내손 주를 돌보며 지내자고 하였다. 

나머지 필요한 물품인 유모차, 분유 제조기, 분유병 소독기, 아기띠,

아기 옷, 기저귀, 분유병, 아기세제 등은 당근 가져올 것이지만 전화해서 체크는 해봐야 할 듯~^^

 

부모 대신 잠깐 돌보는데도 아기에게 필요한 모든 물품이 필요하였다.

요즈음 육아는 아이템 발이라고 하던데~사실 인정하는 부분이다.

예전엔 이런 물품 없이도 아들 둘 잘 키웠다는 라떼 생각을 잠깐 했다는 이 엄니ㅋㅋ

시엄니임에 틀림이 없는 듯 ㅎㅎㅎ

 

드디어 디데이~

오늘 저녁이면 손주가 올 것이다.

낼 새벽에 출발을 하기에 미리 아기를 데리고 오는 것이다.

 

오늘 아침에 아들에게 카카오톡이 왔다.

베이비 타임이라는 구글 플레이 앱이 있는데 이 앱을 다운로드하여 사용해보라고 하였다.

아마도 아들 부부가 현재 활용하고 있는 어플인 듯~^^

평점이 4.9점인 어플이었다. 

다운로드하여 초대 코드를 입력하니 손주의 사진이 입력이 되어 있었다.

말하자면  앱을 활용하여 아기의 육아를 손쉽게 할 수 있도록 만들어놓은 것이었다.

 

'BabyTime (수유, 육아, 일기)'에 대해 알아보세요

-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yducky.application.baby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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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펴보니 정말 잘 되어 있었다.

아기를 돌보면서 아기의 기록들을 입력해놓으면 아들 부부가

해외여행 중에도 들어와 볼 수 있어서 아기에 대한 궁금증이 덜해져서 업무와 여행에 더 집중이 될듯하였다.

 

기대가 되면서 걱정도 되는-과연 울 부부가 손주를 제대로 잘 볼 수 있을지-

긴장이 되는 5박 6일의 시간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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