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주가 무럭무럭 자라나는 지켜보다 보니 내가 내 자식 키울 때와는 달리
매일매일 달라지는 모습이 보인다. 내 자식 때는 육아의 어려움으로 인하여
성장하는 모습이 잘 안 보였었는데 손주 커가는 모습은 하루하루가 신기하기까지 하다.
무럭무럭 자라다 보니 개월 수에 맞추어 사준 장난감들이 방하나를
가득 채우고 거실까지 점령당한 지 오래되었다.
타요 미끄럼틀, 람보르기니 자동차, 아기용 레고 시리즈, 종이벽돌, 블록,
뽀로로 자동차, 공룡, 악어, 각종 동물 인형, 그림동화책 등 할미 눈에는
없는 것이 없는 것처럼 보인다.
장난감이 너무 많지 않냐고 물어보면 다른 집에 비해서는 없는 편이라고
하는 아들 내외 ~~
이제 22개월인 손주에게 이번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적당한 선물을 하고자
며칠을 고민하면서 인터넷 검색을 하다가 골프채 완구를 보게 되었다.
다른 장난감이 많은데 왜 하필 골프채냐고???
색다른 완구를 고르고 싶은 할미의 마음과 손주가 골프채 갖고 놀다가 진짜
프로가 될 수도 있다는 원대한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할미의
심사숙고 ㅎㅎ
어쨌든 23일 목요일 저녁에 주문했다.
배송비 포함하여 22,800원,
사용연령은 3세 이상~
2~3일만 있으면 3세가 됨
가격도 저렴한 편이었고, 메이드 인 코리아여서 심적으로 안심이 되었다.
25일 토요일까지 도착하기를 바랐지만 생각대로 되지 않아서 결국
크리스마스가 지나버린 27일 월요일 도착하였다.
바로 언박싱~
4개의 실물 같은 골프채와 네 개의 공과 홀컵 두 개, 캐리어
골프가방이 생각보다 크고, 바퀴까지 달려있어서 끌고 다니기에 좋을 것 같았다.
선물을 할 거라서 더 이상 뜯지 않았다.
갖다 주기 전에 공기청정기 옆에 세워놓으니 키가 똑같았다.
실제의 골프채보다는 약간 작은 편이나 유아들에게는 큰 편임.
스코어 카드까지 달려 있었다.
다음날 28일 유아용 골프놀이 세트를 차에 싣고 가서 본 손주의 반응ㅎㅎ
손주 반응이 제법 좋았다.
갖다 준 할미의 마음이 흐뭇흐뭇~
22개월인지라 처음 보는 골프채를 제대로 잡지는 못하지만 조만간
흉내는 낼 것이라 생각 중임. 골프를 치는 며늘 쥬니가 제대로 포즈를
가르쳐보겠다는 각오를 피력~^^
방학중이라 오늘 오전에 잠깐 얼굴을 본 손주는 할미에게 골프를 치자며 손짓을 하였다.
골프놀이로 지구력과 유연성, 집중력을 길러준다고 하니, 올 겨울 동안
무럭무럭 건강하게 자라는데 보탬이 되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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