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부터 겨울이 깊어가고 있다. 영상 3~4도를 오르내리던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져 실내에서조차 추워서 옷을 두껍게 입고 지내고 있는 중이다.
겨울철 별미 포항 구룡포 과메기가 생각나는 계절이 돌아온 것~ㅋㅋㅋ
일주일 전에 저녁을 먹으러 온 아들이 롯데몰에 다녀왔다고 하며
과메기 한팩을 내밀기에 저녁 식탁에 올렸다. 식탁에 올릴 때부터 빛깔이
안 좋았지만 사온 정성을 생각하여 야채와 함께 담았다.
먼저 맛을 보던 아들이 과메기의 냄새나 식감이 좋지 않다기에 나도 한 개
집어서 맛을 보다가
"이거 왜 이래?"
오래된 기름 쩐내에 너무 말라버려서 씹히지도 않아 뱉을 수밖에 없었다.
결국 과메기는 음식쓰레기 봉지 속으로 들어가고 말았다.
그동안 사다준 과메기를 먹기만 했지 본인이 구입한 것은 처음인지라
구입요령을 몰라서 생긴 해프닝이었다.
그리고 과메기 구입요령을 구구절절 ~ㅎㅎㅎ
그다음 날 과메기를 검색하여 포항에 있는 과메기 직판장 '일등수산'에
꽁치 과메기를 주문하였다.
야채 빼고 과메기로만 40미(20마리)로 주문하니 다음날 아이스박스에
아이스팩을 동봉하여 신속 정확하게 도착을 하였다.
가격은 40 미 31,000원+ 배송비 4,000원, 35,000원을 결제하였다.
바로 개봉을 하여 살펴보니 과메기의 색깔이나 윤기가 신선해 보였다.
과메기만 파는 줄 알았더니 대게 홍게, 참문어, 동해안 해삼 수산물까지
모두 판매하고 있는 곳이었다.
과메기는 겨울철 별미로 영양이 풍부하지만 사람마다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 음식이라서 신선한 야채와 같이 먹으면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조금은 먹을 수 있다. 우리는 1년에 한 번 정도는 먹고 있다.
맛있게 먹기 위해 마늘종, 쪽파, 미나리, 마늘 편, 청양고추, 물미역, 김,
날치알, 봄동, 무순을 준비하였다.
그리고 초고추장, 양념된장, 간장소스를 준비하여 식성대로 먹을 수 있게~^^
그리고 과메기를 먹이려고 아들 내외를 오라고 하였다.
작은 봄동 잎에 초장을 찍은 과메기를 얹고, 무순, 날치알, 청양고추, 마늘 편을
얹어서 먹어도 맛있고, 날김 한 장에 과메기 하나, 쌈장을 얹고, 마늘종과 미나리,
쪽파를 얹어서 먹어도 맛있다.
아님 과메기를 물미역에 싸서 야채를 올려서 먹어도 맛이 있는데
이렇게 먹으면 느끼하지 않고, 비린내도 나지 않아서 좋아하지 않은 사람조차
과메기의 마니아로 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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