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로 만 2년 만에 1박 2일로 가족 여행을 다녀왔다.
장소는 대천 한화리조트, 날짜는 12월 3일(금)~4일(토)로, 가족 모두
금요일 오전 반차를 써서 주말의 교통체증을 피하였다.
계절이 계절이기도 하거니와 21개월 손주와 함께여서 떠나기 전부터
외부 출입은 하지 않고 리조트 내에서만 놀다가 오기로 했지만 그래도
설레는 마음은 막을 수 없었다.
왜 아니 그렇겠는가~
2년 동안 바깥출입이라고는 마트나 시장 가는 것 외에는 없었고,
21개월 손주와 아들들 부부와 함께하는 것은 처음이기 때문이다.
한화리조트 후기를 읽어보았는데 시설보다는 위생에 대한 지적이 좀 있어서
걱정이 되었지만 아들의 회사 배려로 무료로 이용하는 것이라 개의치 않았고
5명 숙박이 가능한 스위트룸으로 배정을 받았다.
성인 5명, 아기 1명~
대천 한화 리조트 1박 2일 준비물
돼지 오겹살 한 근, 항정살 한 근, 각종 과일, 각종 야채, 일회용 그릇
양념(소금, 고춧가루, 후춧가루, 쌈장), 술, 커피, 게임도구 등등
한화리조트 프런트(1층)
체온 측정하고 대기 순번 접수하고 설문서 작성~
주변을 살펴보니 입구에 대천 특산물 판매대, 로비 중앙에 크리스마스트리가 설치되어 있었다.
한화리조트 부대시설
-준비된 조식뷔페: 운영시간 AM7시~AM10시
예약/문의 : 프런트, 지하1층 아르떼
사전예약시 19500원에서 16000원으로 할인.
-마리스레스토랑(1층);한우불고기, 돈가스, 키조개해물 뚝배기
-객실배달 서비스: 치킨,주꾸미 우동볶음,생맥주
-카페 리리스 블루(1층):AM10시~PM20시
-락 볼링장(지하1층)
-사우나/머드테라피
-GS편의점(1층)
아들이 체크인을 하고 방을 배정받아왔다.
13층 1호이고 오션뷰는 아니란다.
3층이 뽀로로 룸인데 이곳은 이미 6개 전에 매진이라고 전해주었다.
아기가 있는 부모들이 이용 중~
대천 한화리조트 스위트 룸(1301호)
- 침대방 1, 온돌방 1, 화장실 2, 거실 1
-5인 숙박이나 7인까지 가능.
-문은 아치형으로 방마다 다양한 칼라임
청소는 잘 되어 있었다.
화장실도 청결상태 유지 중~^^
- 기본적인 주방기기(냉장고, 밥솥, 커피포트)와 식탁, 그릇들 있음
-수건, 샴푸, 바디샤워, 헤어드라이기 있음
** 칫솔과 치약은 준비해서 가지고 가야 함
1301호의 뷰
거실 쪽 베란다로 나가보니 넓고 넓은 논밭 뷰였다.
바다는 아니지만 시원하게 시야가 확 트이는 것이 좋았다.
오른쪽으로 머리를 길게 빼면 한 조각의 바다가 보이기도 한다.
침대방 쪽의 창문으로는 대천 바다가 보였다.
13층에서 찍어서 그런지 꽤 먼 거리처럼 느껴졌다.
멀리 보이는 것 같지만 한화리조트에서 대천 앞바다는 걸어서 7~8분이란다.
도착하자마자 짐을 놓고 대천항에 가서 도미회를 떴다.
도미회는 4kg 4만 원에 산 낙지 한 마리와 조개, 멍게를 덤으로 주셨다.
이 정도면 우리 가족 먹기에는 충분~
마트에 들려 매운탕에 넣을 야채와 깜박 챙기지 못한 김치를 구입하여 리조트로 돌아왔다.
그리고 배고픈 가족들을 위하여 남편과 나는 열심히 음식을 차렸다.
오겹살과 항정살 구이, 산 낙지 숙회, 파절이까지
상이 없어서 상자 두 개를 엎어놓고 위에 신문지를 깔고 차렸다.
이건 아들의 아이디어~ㅎㅎ
제법 근사하게 차려진 대천에서의 산해진미~^^
보기만 해도 흐뭇흐뭇~ㅎㅎ
약소한 점심을 먹은 관계로 5시부터 먹방에 들어갔다.
먹기 전에 우리 가족의 평안했던 21년도와 다가올 22년도를 위하여
"건배"~
손주의 고사리 손에 들린 깻잎 건배 ㅎㅎ
그렇게 우리 가족은 음식을 먹으며, 게임을 하며, 손주의 재롱을 보면서
11시까지 재미있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손주의 감기 때문에 바닷바람은 쏘이지는 못했지만
내일은 실내에서 대천 앞바다의 일출을 꼭 보리라 다짐하면서 잠자리에 들었다.
대천 한화리조트의 일출과 카페 리리스블루,뽀로로객실은 다음 블로그에 올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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