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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황태고추장양념구이(북어포고추장양념구이)만들기-건강한 식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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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태양념구이

옛날 같은 설 명절은 아니다.

우리 부부 둘이 산소에 가서 북어포와 과일. 떡을 놓고 절을 하며 부모님의 명복과

가족의 안녕을 빌었다.

 

산소를 돌아보며 세월의 빠름에 실감하고 큰댁으로 들어갔다. 

큰댁에서 차례를 지내다 보니 설 명절 음식을 준비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차례를 지내고 집에 오면 남은 연휴 동안 먹어야 할 음식을 장만하는 것은

엄마의 일상이다.

 

그래도 설날이라고 가족끼리 식사를 해야 해서 반찬 4~5가지 정도는 준비해 놓았다.

묵나물 세가지와 백합 조림과 조기찜과 LA갈비, 한우 등등

그중의 하나가 북어포로 만든 황태 양념 구였다.

우리 가족들이 대부분 좋아하는 '황태 양념구이'만드는 법은 그다지 어렵지 않다.

 

황태 양념구이 만들기

 

재료

북어포 2개, 고추장, 물엿, 참기름,

대파, 마늘, 설탕 조금, 생강가루 등

 

만들기

 

1. 머리와 껍질을 제거한 북어포를 흐르는 물에 씻은 후 1분 정도 물에 담근다.

콜라겐 덩어리인 껍질과 머리는 냉동 보관했다가 육수 낼 때 활용하면 좋다.

2. 북어포를 건져서 물기를 짠 후 쟁반 위에 가지런히 놓아둔다.

 수분이 골고루 스며들어 부드러운 북어포가 된다.

 물기가 많다고 생각되면 키친타월을 사용해 콕콕 눌러 물기를 적당히 제거한다.

3. 북어포 살에 박혀있는 가시들을 빼내어 정리한다.

미리 빼주면 안전하게 먹을 수 있다.

4. 양념장을 만든다. 양념장이 맛을 좌우한다.

 

양념장 재료

고추장 2 수저, 진간장 1 수저, 물엿 1 수저, 

간 마늘 1 수저, 생강가루 조금, 참기름 1 수저

송송 대파 1 수저, 설탕 1 수저,

5. 모든 양념을 넣고 잘 섞어 준다.

새끼손가락으로 살짝 찍어 맛을 본다.

약간 달게 하는 것이 우리 집의 포인트이다.

6. 북어포 위에 양념을 펴서 바른다.

이때 양념을 다쓰지 말고 조금 남겨둔다.

7. 가위를 이용하여 굽기 좋게 적당한 크기로 잘라 놓는다.

숯불에 구우면 더 맛있겠지만 없으니 팬에 굽는다.

8. 팬에 기름을 약간 두르고 중불에 굽다가 바로 약불로 내린다.

양념이 위로 올라오게 굽다가 밑에 부분이 익으면 뒤집어서 익힌다.

양념 부분을 익힐 때는 타지 않도록 주의한다.

8. 1분 정도 익히면 완성이 된다.

완성된 황태 양념구이에 남겨둔 양념장을 살짝 덧 바르면 윤기가 나면서 먹음직스럽게 보인다.

가족들이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흐뭇하였다.

설날이라고 금일봉을 준비한 아들들과 며느리~

 

올해도 건강하시고 즐거운 일 많이 만드시게나~^^

우리도 더불어 건강함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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