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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화성 용주사 근처맛집 송산한정식에서 점심먹고, 용주사 산책하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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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일 지방선거날 임시공휴일을 앞두고 우리 부부는 토요일에 일찌감치

사전투표를 마쳤다. 지난 대선 때와는 달리 웨이팅이 없이 바로 투표를 완료하였다.

예전에는 투표를 당일에 주로 했는데 어차피 할 거 빨리 해놓고 투표 당일은

집에서 편안하게 쉬던지, 가족들과 식사를 하던지, 여행을 가는 걸로

임시 공휴일을 활용하고 있다.

 

마침 김서방(남편)이 친구들과 서해안 바람을 쐬러 간다고 하여 나는 아들네들과

식사를 하기로 하고 맛집을 검색하다가 송산 한정식을 발견하였다.

가깝기도 하고, 식당 리뷰도 꽤 괜찮은 편~

우리 집에서 자동차로 11km 거리에 있었는데, 화성 융건릉 쪽은 우리 집에서

근거리이고 주변 산책코스도 있어서 자주 이용하는 편이다.

http://naver.me/FcagqDSZ

 

송산한정식 : 네이버

방문자리뷰 569 · 블로그리뷰 135

m.place.naver.com

전날 11시 30분에 예약을 하고, 집에서 11시 10분에 출발을 하니 딱 맞춰 도착하였다.

일찍 예약을 하였는데도 벌써 대부분의 룸들이 꽉 차 있는 듯하였다.

작은 아들네는 벌써 도착을 하여 룸에 앉아있었다.

아들이 이미 수라 한정식(25,000원)으로 주문을 해서 우리가 자리에 앉자마자

커다란 한상차림이 룸으로 들이닥쳤다.

한두 가지씩 나오는 한정식집과는 달리 밥과 반찬이 모두 차려진 커다란

교자상이 기존 테이블에 그대로 끼우게 설계되어 있었다.

사실 한두 가지씩 나오면 그 음식들을 골고루 맛보게 되는데, 이렇게

한상차림으로 세팅이 되면 먹는 음식만 먹게 되는 단점이 있으면서

먹기 전부터 배부른 것 같은 느낌이 들게 되어 생각보다 못 먹게 되는 것 같다.

나만의 생각???

수라 한정식(25,000원)의 반찬들~

새우 그라탱, 영양부추 소불고기, 가오리찜, 배추 겉절이, 해파리냉채,

조기구이, 돼지고기 묵은지 보쌈, 야채샐러드, 꽈리고추볶음, 들깨탕,

된장찌개, 동치미, 청경채 무침, 간장게장, 잡채, 시래기 들깨 볶음, 도라지볶음 등~

 

수라 한정식은 송산 한정식을 기본으로 두 가지 반찬이 추가되는데

계절마다 약간 달라지는 듯~

이번에는 육회와 영양부추 소불고기가 추가된 듯하였다.

음식들 각각의 사진~

 

새우 치즈 찜? 아님 새우 그라탱?

이것도 해물 좋아하는 작은아들에게 양보 ㅎㅎ

솔직히 나는 새우를 즐겨하지 않는 편이다.

새우가 큼직하니 씹는 맛이 있을 듯하였다.

가오리찜도 맛있다고 모두 좋아하였다.

언뜻 보면 부추무침 같아 보이지만 안에 소불고기가 가득 들어 있다.

삼삼하니 부드러운 맛이다.

조기구이는 생선 좋아하는 작은 아들이 모두 먹었다.

묵은지 한 잎에 수육 한 점과 무 말랭이 넣고 싸면 침이 꼴깍 넘어간다.ㅎㅎ 

부드럽게 달큼하게 넘어가는 맛있는 소고기 육회~^^

내가 좋아하는 부드러운 청포묵 무침~

27개월 손주도 잘 먹어서 흐뭇했다.

한 시간 동안 천천히 잘 먹은 후에 커피를 가져오려고 나왔다가 깜짝 놀랐다.

대기 손님이 5~6팀이 줄지어 앉아있었기 때문이다.

얼른 매실차와 커피를 마시고, 대기손님들에게 자리를 내주었다.

부른 배를 가라앉히기 위해 1분 거리에 있는 용주사 경내로 들어갔다.

사찰의 역사가 오래된 듯 아름드리나무들이 줄지어 서있었고, 경내가

아주 넓었으며 잘 단장이 되어 있었다.

경내를 산책하다가 대웅전에 들어가 큰며느리의 순산을 기원하는

삼배를 올린 후에 시원한 바람을 쏘이면서 소화를 시켰다.

 

다음에는 공휴일 아닌 주중 점심에 방문하여 점심특선(15,000원)을 먹어볼 요량이다.

질 좋은 한정식을 저렴한 가격에 먹으면 더 행복만땅~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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