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29일 일요일 , 김서방이 설렁탕 맛집이라며 큰아들 부부를 불러서
점심때 가서 먹고 오자고 하여 자동차에 몸을 실었다.
수원 율전동에서 권선동까지 멀지 않은 길이지만 처음 방문하는 집이라서
조금은 이리저리 헤매면서 도착을 하였다.
그런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설렁탕집 문이 닫혀 있었다.
이런 낭패가 있나~ㅠㅠ
동작이 빠른 큰아들이 주변 식당들을 검색하더니 두세 개 식당을 추천하였다.
그래서 가게 된 곳이 남수원 갈비였다.
설렁탕 한 그릇 먹으려다가 돼지갈비로 방향을 바꾼 것은 잘한 일이지 ㅎㅎ
남수원갈비는 아주 오래전에 한번 방문했던 곳으로 30년 이상의 전통을 자랑하는
곳으로 수원에서는 돼지갈비 맛집으로 인지도가 있는 식당이다.
남수원 왕갈비 식당옆에 있는 육번가 식당 주차장에 주차를 했다.
네이버 지도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
map.naver.com
시간을 보니 벌써 12시~
주말 점심때라 사람이 많겠구나 생각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손님들이 꽉 차있었다.
홀은 넓었고, 온돌식 좌석이 아닌 모두 테이블 의자에 앉아서 먹는 구조였다.
그래서 다리 저리지 않고 편하게 먹을 수 있었다.
사람들이 많아서 사진은 주로 우리가 먹는 음식 사진만 찍기로 하였다.
초상권 침해는 실례 ㅎㅎ
돼지왕갈비 4인분, 갈비탕(12,000원), 차돌 된장찌개(7000원)를 시켰다.
왕갈비는 1인분에 14,000원으로 생각보다 저렴하였다.
돌돌 말은 것이 네 덩이, 한 덩이에 280g~
그램수치를 보고 마음이 흐뭇해졌다.
물론 돼지왕갈비부터 먹다가 나중에 갈비탕과 된장찌개를 추가하였다.
빠르게 세팅이 되는 반찬들과 돼지갈비~
친절하고 빠르게 움직이는 직원들~ 최고
고기 먹을 때 필요한 기본 반찬들~
샐러드, 된장 쌈장, 마늘, 상추쌈, 양파 절임, 파절이, 양념게장,
고추 된장무침, 잡채, 동치미 국물~
고기를 맛있게 굽기로 소문난 우리 김서방(남편)~
벌써 먹음직스럽게 구워진 고기의 색깔이 나고 있었다.
남수원갈비에서는 고기와 뼈를 붙이지 않고 갈비 따로 갈비대 따로 제공하고 있었다.
갈빗대는 다름 아닌 돼지 등갈비라서 맛있게 뜯어먹을 수 있었다.
역쉬 고기는 숯불에 굽는 것이 진리이다.
숯불향이 밴 돼지갈비가 어찌나 맛있고 부드러운지 입에 넣기가 무섭게 꿀꺽 넘어갔다.
고기를 굽고 있는 남편에게 상추에 갈비를 사서 계속 넣어주었다.
곧 출산을 앞두고 있는 큰 며늘 지니도 복스럽게 먹고 있었다.
갈비의 1인 분양이 많아서 더 이상 추가를 하지 않았다.
대신 갈비탕과 차돌 된장찌개를 시켜서 맛을 보기로 하였다.
사진은 없지만 갈비탕도 진하고, 차돌 된장찌개의 구수한 맛도 그만이었다.
차돌 된장찌개에 밥을 말아서 먹으니 포만감 최고~
역시 고기 먹을 때는 된장찌개와 밥이 있어야 잘 먹었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 가족은 진정한 한국인이 맞다.
돼지 왕갈비와 갈비탕 , 차돌 된장찌개를 싸악 비우고 배를 통통 두드리며 일어났다.
이렇게 먹었는데도 76,000원~
으아~나중에 알았다.
고기 시킨 분은 후식냉면이 무료 서비스이고, 된장찌개가 1,000원인걸~
그래도 넘 맛있게 먹어서 크게 속상하지는 않았다.
설렁탕 먹으러 왔다가 남수원 돼지갈비 먹고 가는 우리 가족~
앞으로 남수원갈비를 자주 이용해야 되겠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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