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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수원 고색동 맛집 오정 설렁탕 수원본점의 묵은지 해물 갈비찜으로 맛있고 배부른 가족 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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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어버이날에 집 주변에 있는 호매실 정인 석갈비에 가서 가족회식을

하면서 창 너머로 보이던 오정 설렁탕의 해물 갈비찜이 맛있을 것 같다는

김서방(남편)의 말을 기억해 두었었다.

일요일인 어제 큰아들 내외와 함께 그곳에서 점심을 먹기로 하고 차 한 대로

출발하니 10여분 내외~

 

도착해보니 의외로 건물도 크고, 건물 주변의 수많은 항아리들과 식물들이 반겨주었다.

김삿갓과 절구질하는 아가씨 동상이 절로 정감을 불러일으켰다.

http://naver.me/5Onc8RAA

 

오정설렁탕 수원본점 : 네이버

방문자리뷰 609 · 블로그리뷰 42

m.place.naver.com

식당 실내의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식당 입구 모습~

굉장히 넓은 홀~

안쪽에 있는 칸막이 단체석~

고급스러운 실내 인테리어에 감탄을 하면서 홀에 자리를 잡았다.

주인 사장님이 해외여행을 많이 다니신 듯~

해외 여러 나라의 민속 물품들이 가득 진열되어 있어서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볼거리가 되어 주었다.

은은한 천장 조명들~

정성이 깃든 문구들이 벽면에 붙어 있었고, 주방 벽면에는 어떠한 첨가물도

넣지 않는다는 문구도 있었다.

대표 메뉴는 설렁탕과 곰탕이고, 꼬리찜과 양 선지 해장국, 도가니 전골,

왕갈비탕, 묵은지 해물 갈비찜 등이 있었다.

인터넷으로 확인한 가격보다 훨씬 더 올라있었다.

계절 메뉴인 메밀 비빔국수도 있었다.

하루 종일 24시간 영업 중~

 

일요일 이른 점심시간인지라 한 팀의 손님이 있었다.

우리는 원래 생각했던 묵은지 해물 갈비찜 대(중간맛)를 주문하였다.

가격은 9만 원이었고, 밥은 추가로 시켜야 한다.

 

10분 정도 지나니 상차림이 완료되었다.

밥 네 공기를 추가하였고, 기본 반찬은 단출하였다.

반찬이 많은 것을 좋아하는 나는 조금 섭섭했지만 메뉴가 메뉴인지라 

주메뉴만 맛있는 되는 거지~하고 마음을 붙들었다.

커다란 뚝배기에 가득 담긴 소갈비에 전복 4마리, 초록잎 홍합 4마리,

낙지 한 마리, 꽃송이 버섯, 청경채 등이 올려져 있었다.

안에는 새송이와 느타리, 양파, 단호박들과 묵은지가 들어 있었다.

 

초록잎 홍합이 들어있는 것이 신기하였다.

 

우선 국물부터 맛을 보았다.

짜지 않은 삼삼하면서도 적당히 달달한 것이 전형적인 소갈비찜 맛이었다.

김서방도, 아들도, 며느리도 맛있다고 먹기 시작하였다.

갈비는 부드럽고 연해서 치아에 큰 무리를 주지 않고 잘 넘어갔다.

근데 매운 것 같지 않은데 목이 매캐한 것이 자꾸 사래가 걸리고 재채기가

나오는 것이 중간맛도 매운 편에 속하는 듯하였다.

먹방을 자랑하는 우리 집의 큰 며느리 덕분에 커다란 뚝배기의 바닥이 드러났다.

이 식당은 직접 볶음밥을 만들어 주지는 않았다.

밥 하나를 더 시켜서 남은 밥들을 넣고 볶았더니 참기름과 통깨 등을

갖다 주면서 콩나물을 넣어 같이 볶으라고 팁을 알려 주었다.

알려준 대로 볶았더니 훨씬 더 맛이 있었다.

한 그릇씩 뚝딱 해치우니 배가 이만큼 불러왔다.

다음에 방문하는 것에 대해 우리 가족 네 명이 찬성을 하였다.

본래의 양보다 많이 먹어서 속이 조금 불편하였다.

소화를 시키기 위해 배를 통통 두드리면서 서호공원에 가서 산보를

해야 할지 생각을 하면서 식당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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