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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향기로운 밥도둑 '더덕구이'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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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인 요즈음, 향기 좋은 더덕이 제철이다.

더덕은 누구나 좋아하는 음식재료로서, 우리 가족 또한 모두

더덕구이를 좋아하여 7명이 모이는 날은 대부분 식탁 위에 더덕 반찬을 올리게 된다.

엥겔지수 올라가는 소리~으악.

더덕은 향이 그윽하여 입맛을 돋우지만 몸에 좋은 성분도 많이 들어 있다.

칼륨, 철분, 칼슘, 인등의 무기질이 풍부하게 함유된 알칼리성 식품으로

육류와 함께 섭취하면 고기의 산성 성분이 중화되어 궁합에 좋다고 한다.

 

더덕은 사포닌 성분이 많아 점막 강화에 좋고, 소염작용을 해주며,

기관지가 약한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 더덕의 이눌린 성분은

혈당을 낮추는 효과도 있다고 하니 자주 먹어주면 우리의 건강을

지켜주는 음식재료 중의 하나라 할 것이다.

 

지난번 청주 육거리시장에서 사 온 더덕을 반 정도 남겨두었다가

오늘 아들 내외가 저녁먹으러 온다 하기에 냉장고에서 꺼내 찬물에

박박 문대면서 흙을 떨구어 내길 6번~

까맣던 더덕이 옷을 검정옷을 벗고 약간은 뽀얘졌다.

더덕만 닦아도 더덕의 향기가 코에 어른 거렸다.

신문지를 깔고 손에는 일회용 장갑을 끼고, 오른손에 채칼을 들고 살살 긁어 내렸다.

힘을 주어 긁으면 아까운 속살이 버려지기에 되도록이면 껍질 부분만

벗겨지도록 최선을 다해 힘 조절~ㅎㅎ

칼로 껍질을 벗기려면 오래 걸림 ㅠㅠ

온 집안이 향기로운 더덕의 향기로 가득 찼다.

더덕을 반으로 자른 다음 두꺼운 위부분은 세로로 3 등분하고,

아랫부분은 2 등분하여 칼등으로 자근자근 두들겨서 부드럽게 해 주었다.

두드리지 않으면 양념이 잘 배지 않고, 식감이 딱딱하게 느껴진다.

더덕구이 만들기

 

재료 준비

더덕 500g

 

기름장(유장): 진간장 2 수저, 참기름 2

양념고추장

고추장 1, 고춧가루 1, 진간장 1, 참기름 1, 올리고당 1, 매실청 2,

통깨, 다진 마늘 1을 넣어 잘 섞어놓는다.

 

-두들겨놓은 더덕을 꺼내어 유장을 넣고 살살 무쳐 놓는다.

 

-기음장(유장)을 바른 더덕을 팬에 올려 앞뒤로 1분씩 굽는다.

-팬의 불을 끄고 더덕에 고추장 양념을 바른 후 앞뒤로 살짝 구워낸다.

센 불에 하면 고추장 양념이 타버리기 때문에 불 조절에 주의하고,

더덕을 굽는 동안 다른 일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한눈파는 동안 소중한 내 더덕은 너무 익던지, 타서 먹을 수 없게 되기 때문이다.ㅎㅎ

-접시에 담아 더덕 위에 통깨나 송송 쪽파를 뿌려주면 먹음직스럽고

근사한 더덕구이가 완성이 된다.

오늘도 더덕구이로 인하여 밥 한 그릇씩 맛있게 비울 우리 가족의

건강을 위하여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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