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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코로나 19바이러스 방역대책 거리두기 2.5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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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방역대책인 2.5단계 거리두기를 9월 13일까지 연장하기로 했고, 전국적으로는

20일까지 2단계를 2주 연장한다는 발표 내용이다.

어쩔 수 없이 해야 하는 피치 못할 일이다.

그나마 일주일 동안 이렇게 2.5단계를 유지해서 신규 확진자의 수가 200명 미만으로 줄어들었다.

 

8개월째 집콕하는 나 같은 전업주부에게야 방역 2단계든, 2.5단계든 그다지 피부로

와 닿는 것은 아니다. 2단계든 3단계든 어차피 꼼짝 안 하고 집안에만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경제 활동하러 밖으로 나가지 않기에 답답한 것은 한시적인 것이라 생각하고 참아내면 되는 것일 뿐이다.

하지만 김서방(남편)의 공장 운영이나 아들들의 회사 업무에는 정말로 많은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

지난주만 해도 김서방 공장의 직원이 코로나 검사를 받는다고 해서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초비상이었고, 다행히 음성으로 나왔지만 자가격리를 하고 있어서 이번 주 내내 회사 업무에

커다란 지장을 초래하고 있는 중이다.

몇 명 안 되는 직원의 월급을 어찌 주어야 할지 걱정이 태산인 남편 ㅠㅠ

 

중대본은 이제 수도권은 일주일간 방역 2.5단계를 유지, 지방권은 2단계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그나마 일주일 동안 이렇게 2.5단계를 유지해서 신규 확진자의 수가 200명 미만으로 줄어들었다.

TV를 보면서 매일 10시경에 발표되는 신규 확진자의 수를 확인하는 것은 나의 일이다.

내가 집에서 하는 일과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이다.

신규 확진자는 줄어들었지만 하루 벌어 하루 먹고사는 자영업자님들과 외식업계는 계속 

타격이 클 것이다. 내가 사는 동네만 해도 성대 먹자골목 빼고는 아주 조용한 편이다.

 

아파트에서 내려다본 토요일 오후 1시경의 동네 모습, 사람들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수도권 뷔페식당들은 아예 영업정지라고 들었다.

 

음식점과 제과점은 야간시간대인 21시부터는 포장과 배달만 가능하다고 한다.

 

프랜차이즈 커피숍은 기존 조치 유지로 모든 시간대에 포장과 배달만 가능하다고 한다.

그렇다 보니 일반 카페에 사람들이 몰린다고 한다. 

나는 테이크 아웃해와서 집에서 조용히 마시고 있다.

 

아이스크림. 빙수 점도 포장. 배달만 허용하고, 매장 내 취식은 금지했다.

 

학원. 실내체육시설은 집합 금지이다.

학원과 유사한 직업훈련기관도 원격수업만 가능하다고 한다.

 

조금 헷갈리는 것은 파리바게트는 매장 내에서 추 식이 안되지만,

맥도널드, 롯데리아, KFC 같은 패스트푸드점은 매장 내 취식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패스트푸드점은 일반 음식점이 아닌 휴게음식점이라서 그렇다고 한다.

 

축복받으며 해야 할 인륜지대사인 결혼도 50명만 초대하라고 한다.

장례식장도 조의금만 보내고 가지 못하고 있다.

 

말 못 하는 7개월 차 손주가 마스크를 한 채로 병원을 찾은 모습~

마스크를 씌우기 위해 한참을 울었다고 전해 들었다.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사람 노릇을 못하게 만들고 있는 것이다.

국민 모두가 정말 인내하면서 넘겨야 하는 외롭고도 무서운 시간들이 지나고 있다.

하지만 이 또한 지나가리라 생각한다.

지난 다음에 이 시간을 말할 수 있는 시간 또한 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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