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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초평동 왕송호수뷰 브런치&다이닝 카페 37.5 왕송호수점, 친구들과 깜짝미팅 참 좋아요~^^왕송호수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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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에 일어나 창밖을 보니 아파트 마당이 하얀 눈으로 쫘악 덮였다.

어제 예고한 대로 날씨도 엄청 추운 영하 7도로, 아침 준비하러 거실로

나오니 서늘한 기운이 몸속으로 들어왔다.

 

우리 집 거실의 방의 평균 온도는 20도~

봄가을은 지내기 좋은 온도이지만 오늘처럼 영하의 기온일 때는 약간은

추운, 그래서 집에서도 두껍게 옷을 입고 생활하고 있다.

 

남편을 출근시키고 친구들과의 10시 20분 약속을 지키기 위하여 

부지런히 집안 청소 끝내고, 아침 운동을 끝내고 10시에 집을 나섰다.

약속 장소는 왕송호수 주변의 브런치&다이닝 카페 37.5 왕송호수점~

맨 처음 카페 37.5에서 만나자는 카톡을 보았을 때는 뜻을 몰라서

미열이 있는 상태의 사람을 뜻하는 네이밍인가 우스갯소리를 했는데

좋은 게 좋다고 좋게 해석하기로 ㅎㅎ

 

'사람이 열정과 행복에 오르는 온도, 사람이 사랑에 빠지면 체온이

1도 정도

사랑과 행복, 기쁨을 주는 카페 37.5~

 

알고보니 카페 37.5는 체인점이었다. 

수원만 해도 세 개의 체인점이 있었다.

내가 방문한 곳은 37.5 의왕 왕송 호수점으로 3층 건물이었다.

왕송호수를 산책할 때 주의 깊게 보지 않아 있는 줄 몰랐는데 오픈한지는

세 달 정도 된듯하였다.

 

친구들보다 10분 일찍 도착한 덕분에 엘베를 타고 3층으로 올라가 눈에

덮인 왕송호수의 아침 뷰를 찰칵

매번 오는 왕송호수이기는 하지만 봄. 여름. 가을. 겨울이 모두 다르다~

3층은 겨울인 현재 차를 마시는 장소로만 운영되고 있었다.

봄여름가을에는 운영이 될듯~

넓은 3층을 실외와 실내로 분리하여 운영 중이었는데 어차피 추워서 

밖에서는 마실수 없었다. 사진만 찍고 얼른 들어옴.

아침 10시 정도의 3층 실내 카페의 모습~

깨끗하고 밝고 우아한 인테리어...

푹신한 소파...

3층을 두루두루 살펴보고 계단으로 걸어서 2층으로 내려왔다.

이미 영업준비가 끝나고 손님 맞을 준비가 되어 있었다.

오늘의 첫 손님으로 도착한 나를 반갑게 맞아주셨다.

계산대의 모습~

전체적으로 ㄴ자 모양의 홀이었다.

4명씩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12개 정도

창가 쪽으로 자리를 잡고 앉아있으니 QR체크인을 하고 메뉴판을 갖다 주었다.

식사류는 브런치$오믈렛, 샐러드&사이드 메뉴, 피자, 스테이크,

프라이드 라이스, 파스타&리조토가 있었다.

커피와 다양한 음료들~

식사를 하고 아메리카노를 주문하면 1,500원 할인~^^

약속시간 전에 모두 도착한 친구들~

우리는 37.5 카페의  대표 메뉴인 미국식 브런치와 아메리카노

로제 비프 리조토, 리코타 샐러드 피자를 주문했다.

 

제일 먼저 나온 푸짐한 정통 미국식 브런치~14,900원이었다.

진짜 한 푸짐하였다.

계란 스크램블, 생크림, 샐러드, 감자튀김, 소시지 구이, 과일,바나나,

프렌치토스트, 팬케이크까지, 음식 맛 괜찮고 샐러드 맛있음요~

두 번째로 나온 로제 비프 리조토 15,500원~

나에게 리조토 비주얼이 대부분 이상하게 느껴짐.

서양식 죽???

주문 메뉴들이 밀가루라서 쌀도 먹으려고 시켰는데 주황색 칼라~

죽은 따뜻할 때 먹어야 맛있기에 한수저씩 떠서 먹어보니

이건 오오~맛있다. 그동안 먹어본 리조토 중에서 가장 맛있는 듯~

다시 한수저씩 리필 ㅎㅎ

마지막 나온 리코타 샐러드 피자~15,900원이었다.

도우 위에 올려진 샐러드와 리코타 치즈들~

샐러드 아래에 토핑들이 있음ㅎㅎ

도우가 페스츄리처럼 겹겹으로 되어있어서 딱딱하지 않고 부드러웠다.

한쪽씩 들어서 먹어보니 이 피자 또한 맛이 있었다.

아침을 먹었는데도 맛있으면 이건 살찔징조임ㅎㅎ

세 가지 음식 모두 맛을 보고는 음식 맛이 괜찮음을 모두 인정하며

고개를 끄덕끄덕~

 

그리고는 12시 30분에 쫓겨날 때까지 폭풍 수다의 시간이었다.

2시간이 지나도 일어나지 않으면 직접 와서 2시간이 지났다고 고지~

아이들이 학교에 등교하는 시기에는 10시 반이면 이미 만석이라고~

 

우리가 나올 때쯤에는 홀은 이미 만석이었다.

쫓겨나긴 했지만 1시부터는 회사일을 해야 하는 시간이라 어차피

일어나야 해서 그다지 기분 나쁘지는 않았다.

왕송호수주변 맛집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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