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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수원 입북동'장장정정'에서 모임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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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는 율전동에서 입북동 장장 정정 횟집은 걸어서 10분 정도,

차로는 2~3분 정도 걸리는 입북초등학교 후문 근처에 있는 이층으로 된 횟집이다.

동네 산책할 때마다 저런 외진 곳에 있으면 장사가 잘 되려나 하고 궁금했었는데

5년이 다 지나도록 건재하고 있는 것을 보며 음식 맛이 괜찮은 곳인가 보다고

생각을 하고 중이었다.

1년 전에는 음식 맛이 궁금하여 지인과 방문하여 점심특선인 회덮밥을 먹은 적이 

있었는데 단품 한 번으로 맛집이라고 인정하기에는 설득력이 부족으로,

횟집이면 회를 먹어보고 나서 맛집인지 아닌지를 판단해야 하는 것이 맞는 듯~

그러던 차에 사돈댁과 식사할 장소를 찾던 중 입북동 '장장정정'에서 식사를

하기로 하였다.

 

식사시간은 저녁 5시~

11월 말의 저녁시간은 빠르게 다가왔다.

음주에 대비해서 우리 부부와 사돈 부부는 도보로, 아들 내외는 차를 타고 이동을 하였다.

우리가 '장장정정'에 도착했을 때는 모두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앉아 있었다.

아~, 2분 정도 늦은 듯 ㅠㅠ 실례

모처럼 만나기에 반가운 인사를 나누고 자리를 잡으니 벌써 음식이 준비되고 있었다.

 

무엇을 시켰는지 잘 모른 채 음식을 먹기 시작하였다.

사진이 없어서 네이버에서 따옴

낙지 전복죽, 비트 샐러드, 아기 인삼 인당 1 뿌리, 검정 수저에 올려진

요구르트 푸딩~각종 양념장 등등.

아기 인삼은 서로 안 먹으려고 해서 결국 내가 누군가의 것을 한 개 더 먹어치움.

쬐끔 수명이 늘어날 듯ㅎㅎ

옥수수콘 버터구이, 돼지불고기, 조개탕, 백김치 등이 나왔지만

사진을 찍지는 못했다.

사돈과 같이 하는 저녁자리이다 보니 핸드폰을 들이대기에는 예의가

아니라는 생각~^^

 

그리고 나온 것이 바로 주메뉴인 생선회~

생선회는 이름 팻말이 있고 주메뉴는 사진을 올려야 하기에

어쩔 수 없이 찰칵 ㅎㅎ

생선회에 팻말이 꼽혀 있어서 좋았다.

광어와 우럭은 손쉽게 알아볼 수 있지만 다른 종류의 회는 봐도 잘 모르기에

이름이 있어서 아주 편함.

빨간 보리숭어가 요즈음 철인가 보다.

생선회를 종류별로 맛을 보면서 된장과 초장, 간장소스에 찍어 먹어보니

쫄깃쫄깃 신선한 맛이 느껴졌다. 회에는 일가견이 있는 분들이었는데

모두 고개를 끄덕이면서 먹었다.

 

여기 장정 정정 횟집은 주메뉴인 생선회가 먼저 나오고, 스끼다시가

나중에 나오는 것이 특징이었다.

생각해보면 모임 초반에 스끼다시로 배를 채우면, 주메뉴인 값비싼 회를

먹지 못해 남기게 되는데 그 점에 착안하여 생선회를 먼저 내보내는 센스를

발휘한 것이 주인 사장님의 센스라면 센스인 것 같다.

 

덕담을 주고받으면서 손주 현우의 재롱을 보면서 하하호호~

모처럼의 양가 모임에 사진이 빠질쏘냐~!!!

사진을 찍는 마지막 순간에 21개월 손주의 "브이"라는 말에 모두 박장대소~

어쩌면 시각도 딱 맞춰서 하는지~.

'브이'를 한 다음에 본인도 활짝 웃는 모습이 라니 ㅎㅎ

아마도 어린이집에서 선생님이 셔터를 누를 때마다 "브이"라는

말을 하라고 시키셨나 보다 ㅎㅎ

 

그리고 맨 나중에 나온 해물 스끼다시~!!!

각종 해물이 다 놓여있었다.

 

메뉴는 요렇게~

생각보다 주류의 값이 약간 비쌌다.

막걸리와 소주를 마셨는데  각각 5000원으로 술값만 7만 원 정도~

추가로 주문한 알밥과 새우튀김이 있었는데 알밥은 안 먹었지만

새우튀김의 맛은 최고였다.

계산은 남편과 바깥사돈이~

사돈이 내실까 봐 남편이 중간쯤에 나가서 계산하니 255,000원,

최종 추가된 음식은 사돈댁에서 계산하니 45,000원~

 

아마도 주문 메뉴는 해적선(소) 2개 아니면, 나룻배(중) 2세트~????

잘 먹었는데도 불구하고 성인 7명이 회를 남기는 사태를 만들었으니

엔간히도 소식을 하는 양가라고 생각되는 회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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