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연어초밥만들기' 도전

만든 날: 2020년 5월 2일 토요일 점심

 

금요일에 평촌 농수산시장에 가서 연어를 사다가 다시마에 싸서 하룻밤을

냉장고에서 잠을 재워가며 숙성을 시켰다. 그냥 먹어도 되지만 숙성시키면 더 맛있다고

가게 사장님이 말씀하셔서 그대로 해본 것이다.

어쨌든 매우 힘든과정(연어껍질 제거)을 거쳐 연어 숙성시키기를 완성했다.

오늘은 숙성시킨 연어로 연어초밥에 처음으로 도전해보는 것이다.

 

연어초밥만드는 법

 

재료: 연어 1kg, 양파1개, 오이피클 2개,

마요네즈, 후추, 무순, 파프리카1/4개. 고추냉이.

진간장, 식초, 설탕, 소금

 

1. 먼저 쌀을 씻어서 밥솥에 앉히고 시작 버튼을 클릭했다. 밥은 이제 내가 걱정하지 않아도

지가 알아서 맛나게 완료가 될 것이다. 

 

2. 두번째로 양파를 채 썰어 매운맛을 없애기 위해 찬물에 담그었다.

3. 양파 1/2개. 오이피클 1개로 타르타르소스를 만들었다.

양파를 다져서 찬물에 담그고, 오이피클도 다져 놓았다. 그리고 깨끗한 마른행주에 

양파와 오이피클을  살짝 짜준 다음 마요네즈와 후추가를 넣어 버무려 놓았다.

4. 식초, 설탕, 소금(2: 1: 0.2)으로 단촛물을 만들었다. 사람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이 정도 비율이면 맛있는 초밥을 만들 수 있다.

 

5. 각종 야채를 준비한다.

파프리카. 오이피클, 무순을 썰어서 접시에 예쁘게 담아 놓는다.

초밥만 먹으면 느끼해서 많이 먹을 수 없다.

6. 이제 양푼에 밥을 퍼서 단촛물을 붓고 주걱으로 살살 버무리기~

7. 연어를 꺼내어 적당한 크기로 썰어 놓는다.

반으로 잘라서 하나는 연어회로, 하나는 초밥 거리로 썰기~

8. 혼자서 다 하려니 정말 바빴다. 초밥 만들 때는 사진을 찍을 수가 없었다.

양쪽 손에 밥과 연어가 들려있어서 결국은 다 만든 다음 찍었다.

왼손에 밥을 놓고 오른손 두 손가락으로 꼭꼭 눌러준다음 고추냉이를 조금 올리고

연어회를 올려주면 끝이다~.

손에 물을 살살 묻히면서 밥을 뭉치면 손에 들러붙지 않는다.

 

김서방(남편)과 아들의 몫이다.

내 거는 꼬리 부분의 자투리로 만들었다. 아예 타르타르소스를 올려놓았다.

고추냉이 간장을 찍어서 먹어도 되고 그냥 먹어도 맛있다.

아니 이래 저래 먹어도 맛있는 것 같다.

맛있는 연어회와 연어초밥으로 연휴를 즐겁게 시작했다.

와, 오늘 금요일부터 다음 주 화요일까지 집콕하면서 어찌 보내야 할지 매우 고민이다.

그렇다고 밖으로 돌 수도 없고~